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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參考故事참고고사]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判斷)해서는 안 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공자(孔子)의 삼천 제자 중에 자우(子羽)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용모가 아주 추하게 생겼다. 자우가 처음으로 공자를 배알했을 때 공자는 그에 대한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공자는 자우의 생김새가 우둔하고, 언행이 굼뜬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이 학생은 장래성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 당시, 공자는 다른 한 학생이 있었는데, 이름은 재아(宰我)였다. 재아의 모습은 늠름하고 예절이 밝고 점잖았으며, 또한 말주변이 좋았다. 공자는 재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처음부터 이 학생이 마음에 들어 했는데, 장래성이 있는 얻기 어려운 인재라고 여겼다. 그런데 결과는 공자의 예상과 달랐다. 자우(子羽)는 학문을 탐구함에 매우 흥취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고하기를 좋아하고, 게으르지 않고 분발하여 꾸준히 노력한 끝에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 후에 아주 많은 젊은이들이 그에게서 배우기를 원해, 자우(子羽)를 스승으로 모셨다.
하지만 재아(宰我)는 오히려 아주 게을렀고, 공부하기를 싫어하였다. 공자가 비록 힘들여 가르쳤지만, 그의 성적은 조금도 진보가 없었다. 공자는 반복해서 타일렀으나, 재아(宰我)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공자는 화가 나서 그를 쓸모가 없는 썩은 나무에 비교하면서 “썩은 나무는 다듬을 수 없노라!”고 했다. 공자(孔子)는 당초에 이 두 제자의 용모와 언사만을 보고 실제 재능과 맞지 않은 판단을 했다. 이에 공자는 탄식하면서 “용모(容貌)로써 사람을 취(取)하니 자우에게 실수했고, 언사(言辭)로써 사람을 취(取)하니 재아에게 실수했다.”라고 했다.
뜻인즉, 만약 한사람의 좋고 나쁨을 용모로 판단한다면, 바로 자우를 대하듯이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고, 만약 말투로 한 사람의 재능을 가늠한다면, 역시 재아의 경우처럼 판단을 잘못하게 된다. 이일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 “외모로 사람의 성품과 재능을 평가하면, 자우에게 실수한다.(以貌取人失之子羽。)”
著者: 李毓秀 번역: 素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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