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먹은 커피가 얹혔는지 지난 밤엔 잠을 못잤다. 얹힐려면 마시던 그 날 얹히지 왜 하필 며칠있다가 그러는지! 커피를 나는 넉자로 cofi 쓰고 싶은데 coffee 안쓰냐고 따진다면 그건 6자는 너무 길어서다! 살다보면 반항심리가 올라올 때가 있지. 검은 건 다 싫은데 초코릿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검은거 보단 흰게 보기에 낫지 않어? 검은말보단 백마가 낫지. 하기야 먹는건 흰거보단 검은게 보약이라더만 검은닭, 검은염소, 검은오리, 쵸커릿이 그렇지. 그래도 커피를 마셔봤자 고작 1년에 10잔쯤 될까. 그러나 광광다닐땐 모두가 마시니 나도 한잔은 따라 마신다. 광광이 무어냐고? 놀러다니는거지. 잘못들으면 간강같기도 하고, 발음하기 어려워 광광하니 편하네. 커피를 서양에서 만들면서 한국거 본뜬다고 숭늉맛처럼 헷갈리게 해 첨은 몰라서 모두 마시니 따라 마셔줬는데, 이놈이 카페인이 들어있어서 어떨 땐 잠을 못 자게 되더구만. 그래서 집에서는 카페인 없는 디카페인커피를 마신다.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잃어버린 물건은 한없이 서글프다  (1) 2024.09.19
분위기  (0) 2024.09.13
만남은 신들의 룰에 따라  (0) 2023.10.15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생명이 있다.  (1) 2023.10.11
우연은 없다  (0) 2023.10.11

임진강 댑싸리공원에서

 

동물은 귀와 코, , 입이 달린부분을 대가리라 하고, 사람은 머리라 한다. 동물이 짖거나(우는,지저귀는) 먹이를 먹는 구멍은 같은 구멍인데 주둥이라 하고 사람은 이라 한다. 사람이 미울 때 머리대가리라 하고, ‘주둥이라고 하다 보니 그게 욕이 되었다. 주둥이와 대가리는 짐승의 정상적인 명칭인데 사람이 사용하면서 욕이 되다보니 욕은 해서는 안되겠다 싶은지 대가리, 주둥이라 할 것을 머리. 입이라 하니 소대가리곰탕이라 할것이 소머리 곰탕이 되었다. 귀나 눈, 코는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이 쓰면서 대가리,주둥이 두가지는 왜 사람과 구별해 쓰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