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의 줄 거 리 ( 머 리 말 )


책을 내면서:‘한류’의 은유에 따른 고대 문화 재발견



‘한류’는 우리 대중문화를 자리매김하는 은유로서 국제적 용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사회에서 통용되기 시작한 한류라는 은유에는 한국 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 그리고 보편성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한국 문화다운 독자성이 있는 까닭에 다른 나라 문화와 구별하기 위해 ‘한(韓)’류로 규정했으며, 자국 문화와 견주어 비교 우위에 있고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한‘류(流)’라고 일컬은 것입니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공감할 만한 내용인 까닭에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류를 찾아 즐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류’의 은유 문법에 따라, 다른 나라 문화도 같은 조건과 역량을 갖추게 되면 ‘중류’ 또는 ‘일류’라고 일컬어지리라 보입니다.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는 문제 표현도 은유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 고대 문화의 본디 모습과 민족 문화의 독창성을 읽는 은유로 ‘한류’를 끌어들인 것입니다. 이 은유는 두 가지 효과를 겨냥합니다. 하나는 현재의 한류를 통해 고대 문화를 긍정적으로 재인식하는 기능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한류의 문화적 긍지로 무장한 채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 고대 문화까지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타임머신 효과입니다. 둘은 고대 문화의 정체성 속

에서 한류 문화 역량의 뿌리를 찾아주는 문화적 유전자 감별 기능입니다. 한류는 우리 시대에 일시적으로 나타난 우연한 현상이 아니라 민족 문화의 유전인자가 표현 형태로 드러난 필연적 현상이라고 인식하게끔 하는 문화 게놈 효과입니다.

타임머신 효과는 오늘의 한류가 국제사회에서 발휘하는 문화적 역량을 준거로 고대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는 데 적극적 구실을 합니다. 고대로 갈수록 우리 문화가 이웃나라에 견주어 뒤떨어진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바로잡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입니다. 고대 문화를 제대로 포착하면, 오늘의 한류 못지않게 우리 고대 문화도 이웃나라에 견주어 빼어났다는 사실을 다시금 발견하게 됩니다.

거꾸로 문화 게놈 효과는 고대 문화의 정체성을 통해 한류의 문화적 원형을 해명해주는 구실을 합니다. 한류를 한갓 서구 문화 추종주의로 간주하며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편견을 극복하는 데 기능적이기 때문입니다. 고대 문화의 역량과 독자성을 정확하게 포착하면 한류의 문화적 유전인자를 발견하고 미래의 가능성도 전망할 수 있습니다.

‘한류’ 현상을 받아들이는 데도 두 가지 경향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단한 문화적 성취로 경이롭게 받아들이며 적극 수용하려고 하는 국제적 경향이며, 둘은 진부한 서구 문화 흉내 내기에 지나지 않는 천박한 문화 상품으로 깎아내리는 국내적 경향입니다. 어느 쪽이든 한류의 정체를 정확하게 포착하지 못한 한계가 있습니다. 가무를 특별히 즐겼던 민족 문화의 원형과 고대부터 형성되었던 굿 문화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한다면, 기이한 대중문화 현상이라며 놀랄 것도 없고 천박한 서구 문화 모방이라며 깎아내릴 것도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경향으로 보면, 지금 외국 사람들의 눈에는 콩깍지가 씌인 것 같습니다. 한류라면 막무가내로 좋아하는 까닭에 우리가 오히려 어리둥절해 하는 상황입니다. 한류를 경험한 사람들은 우리 문화와 더불어 한국 상품과 한국인을 보는 눈빛까지 크게 달라졌습니다. 우리말을 배우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둘째 경향으로 보면, 우리 눈에도 콩깍지가 씌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한류의 역사적 전통과 문화적 뿌리를 잘 포착하지 못한 채 상업적인 수익에만 도취해 있는가 하면, 자기 정체성을 포기한 서구 문화 따라하기 현상으로 인식해 아예 ‘한류에는 한류가 없다’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류를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도 우리 문화의 정체성에 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한류를 통해 과거의 우리 문화를 제대로 읽을 수 있어야 하고, 잃어버린 고대 문화를 찾아 오늘날의 든든한 바탕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대 기록과 유물들을 제대로 분석해보면, 우리 고대 문화도 지금의 한류 못지않게 눈부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나라 사람들이 주목할 만큼 노래와 춤을 즐겼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예(禮)’를 잃으면 동이(東夷)에서 찾았다고 할 정도로 문화생활도 빼어났는데, 정작 우리는 그 실상을 잘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따라서 고조선은 세계적인 고인돌 왕국이며 신라는 금관의 종주국이라는 역사적 사실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아사달이나 삼족오(三足烏) 문양과 같은 우리 고대 문화의 유산들이 이웃나라 문화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다는 사실을 보고도 모릅니다. 이웃나라 종교 문화도 고대에 우리 문화가 영향을 주어 성립되었다는 상상은 꿈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문화를 우리 눈으로 읽고 창조적으로 해석하는 주체적 인식의 틀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 책을 펴내는 목적입니다.

이 책은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학술대회(2006. 12. 8)의 발표 내용으로 꾸려졌습니다. 문화관광부가 민족 문화의 원형과 정체성 정립을 위한 정책 개발의 일환으로 학술대회를 기획해 후원하고 비교민속학회와 한국구비문학회가 학술대회를 주관

했는데, 기대 이상의 많은 관심으로 발표 현장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한 발표 논문집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발표가 끝난 뒤에도 논문집을 요청하는 분이 많아, 이 책을 서둘러 엮어냅니다.

여기에 수록된 글은 고대의 우리 문화가 시간적으로 이웃나라에 견주어 앞서고 공간적으로 드넓으며 양적으로 풍부하고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힌 논의들이 중심을 이룹니다. 글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보니,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옛말이 실감 납니다. 고대 문화를 새롭게 보는 각 분과학문이 다양하게 참여해 학제간(學際間) 담론의 새 틀을 마련하는 것도 이 책의 보람이자 지향입니다. 하지만 기존 학계의 시각과 다른 해석이 많은 까닭에 반론도 만만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계기로 생산적인 학술 논

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고고학계에서 우리나라의 구석기를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석장리 구석기 유적이 발굴되고서도 10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한반도에는 구석기시대가 없다는 식민사관을 극복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 고산리의 신석기 유적 연대는 1만 2,000년 전으로 발표되었다가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신석기 연대를 설정한 기존 학설의 틀을 넘기 어려웠던 까닭입니다.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는 문제 논의는 이와 같은 장벽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그러나 식민사학의 장벽은 아직도 강고합니다. 왜냐하면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기록해둔 고조선의 건국 연도조차 인정하지 않는 학자들이 있는가 하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아예 고조선실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직도 일제 식민사학의 틀에 묶여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사실 식민사관과 민족사관은 모두 다른 민족을 의식하며 성립된 것이라는 점에서 같은 맥락 속에 있습니다. 식민사관은 민족사관에 따라, 민족사관은 식민사관에 따라 상대적으로 규정되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식민사관에 치우쳐 있는 사람은 민족사관을 국수주의로 비판하기 일쑤입니다. 그런가 하면 민족사관에 빠져 있는 사람은 탈민족주의(脫民族主義)를 식민사관으로 규정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식민사관이냐 민족사관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가치관과 문제의식을 토대로 자기 문화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포착해내는가 하는 것입니다.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는 문제의식은 문화 이해의 세 갈래 길을 제시합니다. 하나는 지금의 우리 문화가 한류라는 자기 문화의 독자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류가 지속되려면 문화적 정체성이 도드라지도록 자기다운 고유성을 더욱 가꾸어나가야 합니다. 둘은 고대 문화 또한 고유한 개성을 지니며 상대적으로 이웃나라보다 앞섰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고대 문화의 선진성을 근거로 고대사 연구의 주체성을 확보하는 것이 긴요한 과제입니다. 셋은 중세와 근대에는 중국과 일본이 우리보다 문화적으로 앞섰다는 사실입니다. 고대 이후 우리가 오랫동안 문화적으로 뒤처졌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중세와 근대의 후진성에 대해 성찰하는 일도 긴요합니다.

따라서 아시아의 지평 속에서 보면 한국은 고대 문화가, 중국은 중세 문화가, 일본은 근대 문화가 상대적으로 우뚝했습니다. 세 나라는 시대에 따라 문화적 우열을 이루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지만, 긴 역사 속에서 보면 문화적으로 대등한 위상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세의 종주국은 주변국을 책봉체제로 종속화하고 근대의 제국주의는 주변국을 식민지로 지배하는 고통을 주었지만, 고대의 문화 선진국은 중세나 근대와 달리 이웃나라와 대등한 문화 교류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그러므로 고대의 문화 교류 양상을 정확히 포착하고 호혜적인 문화 소통을 이루며 상생(相生)해야 아시아가 문화의 세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될 것입니다.

문화는 미래의 힘입니다. 문화 창조력이 곧 문화의 세기를 열어가는 전망입니다. 문화 창조력은 문화적 원형과 전통의 기반 위에서 수월하게 발휘됩니다. 문화 창조력을 통해 저마다 문화 주권을 누리며 문화 다양성을 인하는 가운데 서로 대등하게 교류하며 유기적으로 소통할 때, 문화가 세계화합니다.

문화의 세계화에는 국학(國學) 연구가 중요한 구실을 합니다. 우리 국학은 민족 문화의 전통과 현상을 정확하게 읽는 데 머물지 않고, 인류 문화를 해석하는 새로운 논리를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주체적으로 포착하며 국학의 새로운 해석 틀을 만들어가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한 글쓴이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책이 엮어지기까지 학술대회를 적극 후원해주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준 문화관광부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대에도 한류가 있었다’는 은유 속에는 미래에도 한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갈무리되어 있습니다. 고대 문화의 정확한 이해는 현대 문화의 뿌리를 밝히는 일이자, 미래 문화를 창조적으로 구상하는 디딤돌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디딤돌들이 계속 마련되어 지금 여기서 과거나 미래와 더 분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튼실한 징검다리가 놓이기를 바라며, 머리말을 여밉니다.


2007년 5월

임 재 해

<시간이 나고 관심이있으신 분은 서점에서 구입해 보시면 되겠고 머리말만 읽어도 바쁘신분들은 참고가 될듯해서 올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인물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풍경사진을 찍는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이젠 생활의 윤택함과 DSLR카메라의
가격하락으로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엄청나게 상승을 했습니다.

하지만 좋은카메라만 가지고 어색하고 주제없는 밋밋한 사진들을 찍을때보면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초상사진및 인물사진만 찍는 외국 유명 사진작가가 권하는 인물사진 잘찍는법입니다.
오역과 의역과 제 글을 첨가했으니 이해하시고 읽기 바랍니다


1. 배경에 지저분한것과 호기심 가는 물건은 치워라

배경에 지저분한것들과 눈길을 끄는 물건들을 치워야한다. 특히 두루말이 휴지나 티슈
상품로고가 선명한 제품, 텔레비젼, 컴퓨터, 가전제품등등 사진을 보는 사람이 주제인
인물에게 집중을 못하고 다른곳에 눈길을 줄만한 물건은 사진에 담지 않는게 좋다. 너무
화려한 물건도 치우는게 좋다


2. 인물을 살릴수 있는 소품들을 배치해라


지저분한 물건들을 치우고 그 자리에 인물에 품격을 줄수 있는 몇몇 소품을 배치해봐라
인물의 옆과 중간에 넣어주면 인물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수 있다. 배경은 공간감을 느낄수
있는 장소면 더욱좋다


3. 가능한 배경을 선명하게 담아라

간혹 많은 아마츄어들이 DSLR기능중에 아웃포커스(배경흐르게 나오는)로 인물만 선명하게
담는경우가 있는데 배경은 잘 이용하면 인물의 격과 사진의 품격을 높여줄수 있다.
배경은 선명하게 담고 조리개는 F8에서 F11사이에 놓고 찍어라.


4. 사진톤을 조심스럽게 조절해라

배경을 너무 하얗거나 너무 까만 배경은 금물이다. 또한 인물도 까만옷과 하얀옷은 별로
좋지 않는다. 이것은 사진의 질감표현이나 디테일면에서 좋지 않다


5. 카메라를 배경과 평행으로 맞추어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배경의 선(창문의선, 기둥의선, 벽의선)과 카메라가 평행이 맞지 않은 사진을
볼떄 주의력이 산만해지고 사진에 집중하지 못한다. 배경이 되는 곳에 선이 있다면 그 선과
카메라의 수평이 맞게 찍도록 노력해봐라



보너스 간단팀) 인물사진 잘 찍는 요령


1. 매일 매일 한명이상씩 사진을찍는다. 인물사진은 정교한 감각과 스킬이 필요하다
많이 노력할수록 금방늘수 있는게 인물사진이다.

2. 측광사진을 찍어봐라. 정면광이나 후광등은 인물의 질감과 재질감을 느끼지 못한다.
측광사진을 통해 사물과 인물에 대한 부피감과 재질감을 느껴보도록 해라.

3. 무표정한 인물에겐 여러 제스쳐를 취해보도록 해봐라
물론 표정이 많은 사람에게는 금상첨화가 될것이다. 밋밋한 표정에 밋밋한 자세는 여권사진에나
어울릴것이다.

4. 인물사진을 너무 클로즈업으로 찍지마라 인물은 꽃이 아니다.
인물에게 너무 많은 포즈를 요구하는것도 자제하라 40개의 포즈 이상을 취하면 모델은
지루해하고 피곤해한다. 그러면 표정이 죽는다.


뛰어난집짓기 제비의 보금자리 만들기


혹시 제비가 둥지를 만드는 것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흔히 처마 밑에 달린 제비집은 보았지만, 제비가 처음부터 집을 어떻게 만드는 지 그 모든 과정을 살펴본 적은 드물겠지요.


오늘은 제비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를 보금자리를 만드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제비가 진흙으로 둥지를 만든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눈으로 그 모습을 보고서야 제비가 얼마나 뛰어난 건축사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비가 보금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비가 진흙으로 보금자리를 만드는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대개 다른 새들은 이끼와 풀잎, 그리고 나뭇가지 등을 엮어 보금자리를 만듭니다. 그러나 제비는 특이하게도 진흙을 고집합니다. 제비가 진흙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무 받침 없는 처마 밑에 둥지를 만들어 달기 위해서는 접착력이 있는 진흙만이 가능하기 때문이겠지요.


자, 제비가 진흙으로 보금자리를 만드는 모습을 함께 보실까요?


햇빛을 가리기 위한 차양에 달린 형광등 위에 제비가 보금자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곳은 지난해에 이미 제비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운 곳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지난해 만들어 놓았던 둥지가 있었지요. 그러나 집주인 아저씨가 지난해 제비가 떠난 후 둥지를 떼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회귀성 강한 특징을 지닌 제비가 다시 찾아 온 것입니다.

우리집 어디로 갔는지...누구 아시나요?

원래 이곳에 지난해 만들어 놓았던 보금자리가 있었고,

그리고 어제까지도 바로 이 자리에새로 집을 많이 만들어 났는데....

우리 집이 어디로 간 것일까요?

집이 사라진 것을 알고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있습니다.

집이 없어졌다고 포기 할 수는 없지요.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볼까요?

집이 없어졌지만 제비 부부는 새롭게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제비 부부가 일 년 만에 집을 찾아 왔지만, 지난해 공들여 만든 보금자리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으로 이주하지 않고 지난해 둥지를 쌓았던 바로 그곳에 다시 둥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만큼 제비 둥지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데, 새끼제비들이 싸대는 똥이 지저분하다며 주인아저씨가 반쯤 완성한 둥지를 떼어버렸습니다. 지난해 자신의 집에 제비가 처음 찾아와 보금자리를 틀었을 때는 흥부에게 복을 물어다준 제비가 생각나 혹시나?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복은커녕 아무런 좋은 일도 생기지 않자, 올해는 제비를 거절하기로 한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마침 그 날, 제가 그 현장을 방문 한 것입니다. 주인아저씨께 제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도록 부탁하였습니다. 한편 아저씨 마음도 이해되었습니다. 제비가 둥지를 틀은 곳은 바로 현관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들고나는 현관에 새 배설물이 툭툭 떨어지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겠지요. 드디어 주인아저씨가 마음을 바꿔 제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했고, 제비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둥지를 새롭게 쌓아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진흙을 한 입 물고와 차근 차근 쌓아 올립니다.

사람처럼 편리한 손이 없지만, 부리로도 충분히 튼튼하고 멋진 집을 지을 수 있답니다.

제비가 둥지를 만드는 모습은 마치 벽돌을 쌓아 올리는 건축가와 같았습니다. 시멘트를 바르고 벽돌을 올리고 다시 시멘트를 바르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제비도 똑같았습니다.


한입 가득 진흙을 물어옵니다. 그러나 진흙만으로 집을 짓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흙 한번 물어온 후에는 지푸라기와 자잘한 나뭇가지를 물어와 진흙 사이에 넣고 잘 다집니다. 진흙만으로는 언제고 무너져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때는 진흙만 물어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나뭇가지에 진흙을 발라 가져오기도 합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도 흙벽돌을 만들 때 황토만이 아니라, 벽돌이 갈라지지 않고 튼튼하도록 지푸라기도 썰어 넣었다고 하지요. 제비의 지혜가 놀랍기만 합니다.

이렇게 나무가지를 진흙 사이사이에 다져 넣어야 집이 튼튼하답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기들이 자랄 보금자리인데 부실공사를 할 수는 없지요.

이쪽도 나무가지를 쌓아 올리고....

자기야~ 여기 큼직한 나무 벽돌 하나 가져왔어요.

그래 자기도 그쪽에다 쌓아 올려나!!

좁은 둥지 안에서 제비 부부의 집짓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나도 얼릉 다녀올께!. 천천히 잘 다져 올려야해!

물어온 진흙을 쌓아 올린 제비가 다시 밖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힘이 들긴하지만, 벽돌 한장 한장 쌓아 올리다보면 언젠가 멋진 집이 만들어지겠지요.

진흙을 물어오기를 얼마나 많은 횟수를 반복했을까요?

드디어 토성같이 생긴 튼튼한 둥지가 완성됐습니다.

한입 한입 흙을 뭉쳐 만든 제비 둥지를 보며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이 절로 실감났습니다. 우리 앞에 처리해야 될 일은 산더미처럼 많고, 시작은 별 볼일 없어 보입니다. “언제 그 많은 것 다하나?” 하는 포기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조금씩 꾸준히 해결해가다보면, 어느덧 저 제비집 같이 커다란 토성이 쌓아진 것을 보게 되겠지요.

드디어 둥지가 완성되었습니다. 자, 어떤가요?

하나의 커다란 토성 같아 보입니다.

한입한입 진흙을 물어다 이렇게 멋진 성을 쌓을 수 있다는사실이 놀랍기만합니다.


살며시 둥지 안을 훔쳐보았습니다.

아~하! 흙벽돌로 만든 웰빙 둥지 안은 보드라운 지푸라기가 깔려있고, 그 위에 작은 제비 알 5개가 가지런히 놓여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여기 더 놀라운 사실이 있네요. 알이 식지 않도록 제비의 하얀 가슴 털을 뽑아 폭신한 침대를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자식을 향한 제비 부부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짚을 먼저깔아놓은 후, 자신의 가슴털을 뽑아 포근한 사랑의 보금자리를 만들었어요.

새롭게 깨어날 새끼들을 생각하며 알을품고 있는 엄마 제비의 모습이 행복해보입니다.


요즘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하는데, 흙으로 빚은 제비집엔 새집증후군은 없겠지요. 제비집이야말로 사람들이 말하는 웰빙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23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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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티베트 차마고도1


팍쇼 인근 칭커밭에서 만난 산중의 푸른 가족.

수천년 전부터 두 개의 문명길이 동양과 서양을 이어왔다.

하나는 중국의 서북쪽에서 유럽으로 가는 실크로드이며,

또 하나는 중국의 윈난에서 티베트 동남부를 지나

네팔과 유럽까지 이어지는 차마고도(茶馬古道, Tea-Road)이다.

옌징의 소금계곡에서 소금짐을 싣고 10여 마리의 말을 이끈 마방의 행렬이 가파른 벼랑길을 올라 루띵마을로 가고 있다.


차마고도의 역사는 실크로드와 비슷한 기원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떤 이들은 차마고도의 역사가 기원전 2세기 이전부터 존재했고,

실크로드보다 200여 년이나 앞선 고대의 무역로라고 주장한다.

확실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3000여 년 전인

기원전 1700년대(商周시대)부터 윈난 지역에서 차를 재배해 마셨다는 것이고,

차마고도의 역사 또한 차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차마고도의 핵심지역인 옌징에 남아 있는 소금계곡 풍경. 다랑논처럼 생긴 것이 모두 염전이다.

하지만 차마고도는 단순한 차 운송로에 그치지 않았다.

차를 운반하고 물물을 교환하면서 이민족의 문화와 종교는

조금씩 옮겨지고 뒤섞이고 어우러지게 되었으니,

그것은 무역로이면서 문명통로였고,

가혹한 말(馬)의 길이자 힘겨운 삶(生)의 길이었다.


옌징을 지나 길에서 만난 마방의 행렬이 휴식을 위해 말에서 소금짐을 내리고 있다.

옛 차마고도의 길은 보이차의 중심지인 윈난을 기점으로

거미줄처럼 퍼져 사방으로 뻗어나갔다.

‘차마동남도’는 베트남과 태국으로 이어졌고,

‘차마남도’와 ‘차마서도’는 미얀마로 이어졌으며,

‘관마대도’는 동북쪽으로 길을 잡아 청두와 베이징으로 올라갔다.

또한 ‘차마북도’(강차대도)는 쓰촨을 기점으로 칭하이를 지나 라싸로 이어졌다.

그러나 역시 차마고도의 뼈대는 윈난에서 티베트로 이어지는 ‘차마대도’였다.

타시룬포 사원에서 만난 소녀. 오체투지를 하기 위해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다.

지금의 진장공로 노선(푸얼-중띠엔-옌징-라싸)을 따라가는 차마대도는

티베트를 지나면 히말라야를 넘어 네팔과 아라비아까지 이어졌다.

이 여러 갈래의 차마고도 노선을 다 합치면

익히 알려진 실크로드 이상의 길고 복잡한 문명통로가 되는 셈이다.

한마디로 차마고도는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교역로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문명통로였다.

해발 5008미터 둥다라 산 가는 길에 바라본 초원 언덕의 양떼(위). 여행자와 사진가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는 아흔아홉 굽이 감마라 고갯길(아래).

그리고 여전히 그것은 비밀스러운 문명길로 남아 있다.

사실 내가 밟은 중띠엔에서 간체까지 이어진 약 2200km의 길은

유럽까지 이어진 옛 차마고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길이다.

다만 차마고도의 노선 중 티베트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밟아보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벅차고 고된 여행이었다.


옛 차마고도 위에 건설된 318번 도로에서 만난 런저 스님. 오체투지로 라싸까지 가는 중이다.

이따금 설산이 펼쳐진 황토빛 풍경과

빙하호수와 거대한 협곡과

“외롭고 높고 쓸쓸한” 끝간데없이 이어진 하늘길.

그 실오라기 같은 길을 걸어 고갯마루를 넘어가는 바람 속의 아이들.

아! 으악! 도대체, 저럴 수가!

계속해서 숨이 막히는 풍경 속에서 나는 자꾸만 여행의 고도를 높여야 했다.


드락숨쵸 가는 길의 눈부신유채밭 풍경.

사실 여행이라기보다는 탐험이거나 고행에 가까운 길이 차마고도이지만,

거기에는 우리가 잃어버린 오래된 가치와 정서와 천연함이 있었고,

우리에게 아직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과 숨겨진 이야기가 무궁했다.

어떤 곳은 100km를 가도록 마을이 보이지 않고,

어떤 곳은 반나절 이상 산자락만 오르내렸다.


라싸 시내의 하늘궁전 포탈라궁(위)과 티베트의 심장이라 불리는 조캉사원(아래).

누군가는 그렇게 험하고 가파른 여행을 왜 하느냐고 묻는다.

편하게 칭장철로를 타고 가거나

비행기를 타고 곧바로 라싸로 가면 되지 않느냐고.

하지만 차마고도를 밟아보지 않고는

차마고도의 숨겨진 매력과 가치와 아름다움을 만날 수가 없다.

그것은 오로지 차마고도를 발로 밟아보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라싸 외곽의 드레풍 사원 대법당(위). 네팔로 이어진 차마고도 노선 중 마지막 요충지인 시가체에 있는 타시룬포 사원 전경(아래).

지금 이 순간에도 이 높고 험난한 길을 밟아보기 위해

유럽과 일본, 중국에서는 수많은 여행자들이 티베트로 달려오고 있다.

라싸의 호텔이나 여행사에서도 <차마고도>는 이미

티베트 최고의 인기 여행상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중국에서는 현재 자전거와 도보로 차마고도를 여행하려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실정이다.


인도로 내려가는 차마고도의 마지막 요충지였던 간체에서 볼 수 있는 간체쿰붐.

국내에서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해 처음 ‘차마고도’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고,

올해 초 두 방송사에서 경쟁적으로 ‘차마고도’를 소재로 한 다큐물을 내보낸 적이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방송사에서는 올 9월에

‘차마고도’에 대한 10부작 다큐멘터리를 내보낼 예정이다.

‘도대체 차마고도가 무엇이길래’, 일반 시청자들로서는 어리둥절할 일이지만,

중국이나 일본, 유럽에서는 이미 차마고도에 대한 관심이 실크로드를 능가하고 있다.


라싸 바코르 시장 골목의 차 도매상 풍경. 대발쌈에 싸인 덩어리차가 수북하게 쌓여 있다.

그동안 차마고도는 베일에 가려져 ‘비밀의 길’이나 다름없었고,

오랫동안 외국인의 여행 불가지역으로 묶여 있었다.

차마고도에 대한 외국인의 허가증 발급이 유연해진 것은 근래의 일이며,

차마고도를 여행한 소수의 여행자들과 매체로부터

차마고도의 자연과 마을과 사람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속속 전해지면서

차마고도는 이제 모든 여행자의 로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마북도에서 가까운 남쵸호수 가는 길에 바라본 라겐라 언덕 주변의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

거기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높거나 가장 험하고

가장 눈물겨운 것들을 만났다.

거기서 나는 오염되고 변질된 개발국의 모습이 아닌

미개발된 천연하고 순진한 지구의 모습을 보았다.

느리게 느리게 환생을 유목하는 숨찬 평화를 보았다.

이제서야 차마고도에 대한 책을 내놓고 나는

또다른 여행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도 나에게는 그 때의 감동과 느꺼움이 ‘씨앗불’처럼 남아서

이렇게 또 몇자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 글/사진: 이용한 http://blog.daum.net/binkond

하늘에서 본 티베트 동남부, 차마고도 구간의 장쾌한 협곡과 산자락과 강줄기.

http://bloggernews.media.daum.net에서

▶ 눈망울이 너무 반짝이는 새끼제비의 모습

우리집은 아파트 11층 꼭대기에 살고 있습니다.

가까이에는 산과 들이 있어 까치소리, 한 낮의 매미소리, 뻐꾸기 소리까지 들으며 사계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 느끼면서 말입니다.

어느 날 아침, 온 가족이 함께 출근길에 나선 길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섰는데 남편이

"어? 저 창문에 제비 좀 봐~"

우리를 쳐다보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디 집을 짓고 사나? 요즘 보기 드문 제비잖아"

"우와! 행운이다" 하며 신나하는 아들녀석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냥 눈인사만 나눈 듯 바쁜 마음으로 발길 돌렸습니다.

그런데, 그 호기심 또 어디 가나요?

▶ 11층 아파트 난간에 집을 지었습니다

▶ 화소 얼마 안 되는 디카를 줌으로 ...

▶ 위험을 느꼈는 지, 경계하는 어미제비...

몇 날, 며 칠을 11층 난간에서 손만 내밀고 하루 몇시간 씩 서 있었습니다.

인기척을 느끼면 날아 가 버리고, 다시는 날아오지 않는 제비였습니다.

숨어서 지켜 본 지 몇 일 째... 행운을 잡은 듯,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자! 한 번 보실래요?

엄마가 자식에게 하는 것 처럼, 먹이를 줘 달래가며 비행을 시키는 모습입니다.

알을 낳아 품어서, 먹이를 물어다 먹이며정성을 다 해 키웠을 것입니다.

사람처럼, 이 험난한 세상 잘 헤쳐 나갈 수 있게 아침마다 비행 연습을 시키는....

그래야 혼자 먹이도 찾아 먹고 살아 갈 수 있을 테이니 말입니다.

날자 날자~

'엄마! 무서워'

''자, 기운내,맛 있는 거 줄테니.... 이렇게 날개 짓을 해 봐~'

'얏호! ........'

네 마리나 한꺼번에 날아나오는 것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




오늘도 엄마를 따라서 하늘을 훨훨 날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게 바로 자식 위한 부모의 마음이 아닐련지요.

고층 아파트에 우리와 함께 사는 제비 가족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호주에 거주하고 있는 대부분의 독신 젊은이들이 그러하듯, 나 역시 플랫(flat)에서 rent를 하고 있다.
Rent라는 말은 옛날에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생소했을 것이나, 이제는 뮤지컬 렌트(rent)의 인기 덕분에

한국인들도 많이 이해하고 있듯이 한국의 월셋방과 비슷한 개념이다.

내가 기거하고 있는 flat은 방 세 개짜리인데, 공교롭게도 현재 같이 살고 있는 나의 share mate들은

모두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다.
Share mate는 미국에서는 room mate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 집을 방 하나씩 차지하고 같이 사용하니까, 집을 같이 share 하는 mate인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그 동안 중국인, 호주인, 인도인, 일본인 등등 수많은 국가, 인종의 share mate들과 함께 살아 보았지만,

이번처럼 모두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과 살아보는 것은 처음이다.

한 명은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이고, 또 한 명은 인도네시아 출신인데, 이들은 늘 겸손하고 정중하며 대단히

종교적인 인격자들이다.

이들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술은 단 한 모금도 입에 대어 본적이 없고, 돼지고기는 그 냄새도 맡기 싫어한다.
술자리를 꽤나 좋아하는 나는 소주와 삼겹살을 꽤 즐기는 편이었는데, 이들과 같이 살다 보니 건강 때문에

매일 저녁 한잔씩 즐기는 와인은 계속 마시고 있지만, 돼지고기는 나도 모르게 삼가게 된다.
그렇다고 이들이 나에게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강요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냄새를 못 견뎌 하지만 타 문화권에서 먹는 것은 존중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이들은 또한 대단히 종교적이어서 하루 5번씩 메카를 향해 기도를 하는 종교적 의무를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은 탈레반이나 이슬람의 이름으로 테러리즘을 자행하는 과격 이슬람 단체들을

신의 뜻을 거스르는 옳지 못한 자들로 생각하고 있다.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이슬람은 일부 한국인들이나 서구인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지하드를 부르짖으며 테러리즘을 자행하는 정신병자들과 너무나도 거리가 먼,

상당히 존경 받을 교리를 갖춘 훌륭한 종교임을 알게 된다.

호주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 20여명이 납치된 사실은 매일 같이 뉴스에서 보도되고 있다.
물론 요즘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뉴스는 테러리스트들을 도왔을지도 모른다는 아주 애매모호한 혐의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조악하고 불충분한 증거만으로 체포되어 많은 호주인들로부터

동정을 사고 있는 인도출신 의사와 호주 총선 정국이지만,

그래도 기독교인 의료봉사자들이 단체로 납치된 것은 자그마하게나마 매일 뉴스화 되고 있다.

자연히 뉴스를 같이 시청하다가 이들 납치 한국인들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Share mate들과 마침 찾아온 그들의 무슬림 친구들은 우선 왜 한국인 기독교인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들어갔는지

그 자체부터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의 말에 의하면 같은 이슬람 사회 내에서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완전 꼴통 이슬람 중에서도

최고 꼴통 취급 받는 국가들이라고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share mate는 사우디 아라비아도 대단히 보수 이슬람 국가에 속하는 편이지만,

그런 사우디 아라비아도 꼴통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나라가 바로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라고 한다.

그 옆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그의 무슬림 친구는 그동안 수 많은 서구인들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

기독교 선교 목적으로 들어갔다가 1년도 안돼 오히려 자신들이 무슬림으로 개종되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고

하면서 이것은 절대로 농담이 아니라고 하자 모두들 그 말에 수긍하며 "정말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Share mate는 이슬람 사회에서는 절대 타인에게 종교를 강요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심지어는 이슬람 사회 내에서 타인에게 이슬람을 강요하는 것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위라고 한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친구가 일반적인 이슬람 사회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저런 꼴통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 선교를 감히 꿈꾸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라며 웃는다.

다시 인도네시아 출신의 share mate는 이슬람에서는 이슬람을 믿다가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은

절대로 용서 받지 못하는 종교적인 죄악이기 때문에, 이슬람인에게 선교활동을 하는 것은 그들에게

종교적 죄악을 저지르라고 강요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한다.

이슬람 사회내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이들 이슬람교인들이 보았을 때 한국인 개신교 선교사들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어떻게든 교회를 개척해 보겠다는 시도는 그 자체가 어리석기 짝이 없는

계란으로 바위만 계속 치는 행위라는 것이었다.

그간 다수의 한국 목사님들이나 개신교 계통 언론들의 칼럼들을 통해 내가 받은 인상은

최근 한국 개신교회가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와 같은 이슬람 국가들,

즉 개신교회가 없는 미개척지들을 한국전쟁 직후의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와 혼동하는 착각에

빠진 것 같다는 것이다.

한국전쟁 직후, 당장 먹을 것, 입을 것이 부족했던 한국인들에게

교회에 나오는 대가로 나누어준 먹을 것과 옷은 달콤한 유혹이었다.
이들 공짜 물품들은 사실 미국 구호단체들이 종교에 상관없이

모든 한국인들에게 고루 나누어주라는 의미로 정성껏 모아온 물품들이었는데,

당시 이승만 박사와 그 주변 인물들이 그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집중하려는 의도로

그나마 모든 교회도 아니고 친 이승만적인 교회만 골라 그들에게만 나누어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전쟁 직후 개신교회는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게 된다.

최근 개신교 계통 언론들의 칼럼들을 보면 이 같은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쟁 직후와 마찬가지로 모든 것이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서도

공짜로 먹을 것과 의료혜택 등 편의를 제공해주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면

한국에서의 성공처럼 비슷하게 어떻게 되지 않을까라는 극히 얄팍하고 안일한 생각으로

너도 나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로 몰려가 - 물론 이들 선교사들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

한국식 교회 개척을 시도하는 모양인데, 한국전쟁 직후의 한국과 이미 이슬람 세계 안에서도

꼴통 이슬람으로 유명한 아프가니스탄은 이야기가 달라도 너무 다른 이야기라는 점을 이해하고

제발 더 이상 불필요한 희생이 나오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무슬림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은 차라리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지키다가

굶어 죽거나 얼어 죽었으면 죽었지, 몇 끼 식사와 옷 몇 벌에 개신교로 개종할 사람들이 절대로 아니다.
그들은 '한국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점을 제발 이해해 주기 바란다.

몇몇 개신교 신자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이번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글들을 모두 '반개신교적'이거나

개신교 전체를 싸잡아 비난하는 귀 기울일 가치조차 없는 이성 잃은 안티 세력들의 글들쯤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선교 봉사단의 납치를 두고 비판하는 것은 대부분 그들 선교단의 무모함과

타 문화나 종교에 대한 존중이 티끌만큼도 없이 어떻게든 한국식으로 계속 끈질기게 뭉개면

언젠가는 자신이 선호하는 종교와 믿음을 남에게 강요할 수 있고, 그것이 절대 옳은 행위라고 믿는

유아적 착각이 문제이기에 그것을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보통의 경우, 한나라당을 비판하면 무조건 노빠로 몰아가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면

무조건 수구 꼴통으로 몰고 가는 식의 흑백논리에만 익숙해 있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비난을

개신교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고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개신교 신자들이 있는 것 같은데,

제3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그것은 순전히 오해다.

대부분의 글들을 읽어보면 개신교 자체에 대한 비난이라기 보다는,

싫다는데도 무조건 "에이, 좋으면서.." 식으로 계속 선교 활동을 하며 제 무덤을 파고 있는

악질 스토커형 선교사들의 무모함과 무식함을 안타까워하고 있는 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이번 사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옛 이야기 한 토막을 하면서 마무리를 하고자 한다.

어느 마을에 큰 홍수가 났다.
평소 하나님을 독실하게 믿던 한 남자는 집이 전부 물에 잠기자 지붕위로 올라가

하나님께 구해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해주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때 보트 하나가 그 옆을 지나가면서 어서 옮겨 타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그 남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해 주실 것이라며 그냥 가라고 했다.
한참 뒤 군인들이 그 옆을 지나가면서 그에게 자신들의 배로 옮겨 타라고 했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면서 그냥 보내버렸다.

물은 점점 차 올랐지만 남자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행하여 자신을 구해 줄 것이라 철석같이 믿었으므로

겁을 먹지 않았다.

한참 뒤 구조 헬기가 지붕위로 날아와 그에게 빨리 옮겨 타라고 소리쳤다.
그래도 남자는 하나님의 기적을 기다리며 지붕 위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지붕 위까지 물이 차올라 그 남자는 익사하고 말았다.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간 그는 원망에 찬 목소리로 하나님께 따졌다.

"주여, 어째서 저를 구해주지 않으셨나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말씀하셨다.

"나는 너를 구하기 위해 보트를 보내고, 군인들을 보내고, 심지어 구조 헬기까지 보냈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랬더란 말이냐?"

아마 어릴 적 탈무드에서 읽은 한 토막의 이야기라고 기억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이런 내용의 이야기였다. 이 남자는 하늘에서 한줄기 빛이 내려와 자신을 끌어올리는

어떤 기적을 바랐겠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구원을 스스로 거부해버렸던 것이다.

이번 선교사 납치 사태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까?

만일 이들 선교사들의 아프가니스탄 교회 개척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이들이 이번처럼 납치당하고

곤경에 처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행위인데 이렇게 목숨이 위협을 받고, 또한 그토록 구해달라고 기도를 하는데도

결국 정부의 외교력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다니, 앞뒤가 안 맞잖아?

이번의 납치를 아프가니스탄이나 기타 개신교 개종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는 곳에 가서

억지로 개신교를 권하거나 선교활동 하는데 힘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고,

그 열정과 돈으로 다른 형태의 좋은 봉사활동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더 좋은 일을 많이 하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안 될까?

하나님의 뜻은 다른 곳에 있는데 굳이 아프가니스탄에 억지로 들어가 선교활동을 하는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여 이런 사태를 스스로 불러들인 것은 아닐까?
이번 사태가 잘 해결 되고 난 다음,

한국 개신교회 안에서도 이슬람 위험지역에서의 무모하고 공격적인 선교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차분하게 생각해 주기 바란다.

이 모든 것은 일단 현재 납치 된 한국인 선교 봉사단원들이 모두 무사히 풀려 나온 다음에 따져볼 문제들이다.

납치된 한국인 전원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한다.

[동아일보]

“외롭다거나 ‘곁에 누군가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딱히 없어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마냥 행복해 보이는 것도 아니고….”

광고기획사 과장인 서모(32·여) 씨는 결혼하라는 부모님과 친척들의 성화에 신경이 쓰이지만 당분간 결혼할 마음이 없다.

독신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시선이나 결혼 적령기라는 사회 통념에 떠밀려 결혼을 선택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서 씨의 생각이다.

결혼에 대한 신세대의 가치관이 변하면서 서 씨처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결혼 유보족’이 늘고 있다.

▽여성 33.6% 결혼 유보적=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기택 연구위원이 통계청의 1998∼2006년 사회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 꼭 결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남녀는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통계조사는 4년마다 전국 3만여 가구 7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15세 이상 여성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1998년 30.5%, 2002년 21.9%, 2006년 21.6%로 계속 줄고 있다. 반면 ‘결혼을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반응을 보인 ‘결혼 유보족’은 1998년 28.9%, 2002년 34.1%에서 2006년 33.6%까지 늘어났다.

남성의 경우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이 1998년 36.9%, 2002년 29.5%, 2006년 30.0%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남성의 비율도 늘고 있다. ‘결혼 유보족’은 1998년 18.4%, 2002년 19.9%, 2006년 21.1%였다. ‘하지 않는 것이 좋다’와 ‘하지 말아야 한다’ 등 부정적인 반응은 1998년 0.8%, 2002년 1.1%, 2006년 1.3%로 늘어났다.

▽여성 “경제력 갖춰 결혼 미뤄”=연령별로는 30대 여성이 결혼에 대해 가장 부정적이거나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2006년 조사에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답한 30대 여성의 비율은 8.9%에 불과했으며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는 비율은 46.6%나 됐다.

또 가사 분담에 대한 미혼 남녀의 인식 차도 뚜렷해 여성의 69.3%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남성은 46.3%로 나타났다.

전 연구위원은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해진 것도 결혼을 미루는 한 원인”이라며 “여성이 가사나 육아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혹시 그분 이글 보신다믄 좋겠어요..

어느분의 타이항공에서의 김치없다고 추태부리는 한국인얘기를 보고

제가겪은일이 생각이 나서요

한 3년은 된거같은데요 태국의카타비치 리조트 아침식사때였습니다.

처음 가는거라 조심스레 뷔페식당으로 들어섰는데

어디선가 식기 내리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당시한국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저희와 그아저씨+아들로 보이는 꼬마

뷔페식중엔 뜨거운 음식은 동그란 반구모양의 덮게를 덮어놨는데

그걸 쭉 다니믄서 열어다 닫는(닫는다기보단 집어던진달까 내팽게친달까)

계속 그러믄서 "개밥이냐 개밥이네 개밥!"

그러다 우릴보더니 살짝 움찔하더라구요

조용하고 상쾌한 아침시간에 오직 그아저씨만 짜증내면서 식기를

내팽게치고 있었습니다.

한국사람 없다생각했다 들킨얼굴로,, 정말 불쾌했습니다.

일하는 사람들보기도 챙피하고 말그대로 제얼굴이 화끈거리더라구요

아저씨! 제발 이러지 마세요



이탈리아 소매치기 skill 및 호객행각 그리고 주요 사기꾼들에 대해

이탈리아로 가시는 분들이 항상 물어보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곳은 마피아에 도시 -_-; 무법천지의 도시 아닌가요?? 소매치기가 들끓고

밤에 뒤돌아 보면 칼맞는 다는 곳이 아닌가요 -_-;;;

아닙니다 ^^:; 너무 과장되거나 확대된 사실이에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좀 성질 급하고 흥분 잘하기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지요^^

이탈리아 역사상^^; 북부쪽에 발전에 힘써서 인지 남부 쪽으로 갈수록 사람들이 좀 거칠고

시칠리아섬은 마피아 본거지로 유명합니다^^

허나, 아시다시피 마피아건 조폭이건 일반인들은 쉽게 건들이지 않습니다^^

어찌댓건... 제가 여행 하면서 실화를 바탕으로한 소매치기들을 말씀드릴꼐요^^

저도 처음에 많이 쫄아서... 단단히 준비했지요^^: 돈 분배해서... 가방에 따로따로 넣기...

여권복사, 행여나 카드, 제친구는 옷안에 작은쌕을 옆으로 매고 다녔습니다... ㅋㅋ

기차안에서 만났던 한국분이었습니다.

고생하신 눈빛이라 중국인 인줄알았씁니다^^: ㅋ 말을걸고 한국분 확인 ^^:;(죄송 ㅠㅠ)

그분은 배네치아에 게시다가 급 로마로 오셨다고 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

큰배낭과 작은 가방을 들고다니는데 베네치아에서 기차를 타고 피렌체 역에 도착하여

먼저 작은가방을 자기 옆의자에 내려놓고, 큰배낭을 내리려는 순간!!!

모자쓴 양키놈이 그새 작은 가방을 채갔다고 합니다. -_-

다행히 돈은 가지고 계셧고, 하필여권이 작은가방에 들어서...대사관에 갔다고 합니다...ㅠ_ㅠ

< 내리실때 큰가방부터 내리시거나, 작은가방을 맨후 큰가방을 챙기시는게 낫겠지요^^;>

쏘렌토 아말피 다녀오신분의 이야기 ^^

저보다 먼저 남부쪽을 가신분 이야기 였습니다.

쏘렌토에서 자유시간을 갖고 마을 전체를 보러 위로 위로 올라가는 중이었습니다.

이상하게 누가 바로 뒤를 쫓아오는 느낌이...

그래서 발걸음을 멈추고 그냥 사진기를 만지작 거리고...가만히 있는데 별다른 이상없어

다시 올라가는데... 자기 발걸음을 맞추며 누군가 따라서 오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뒤를 돌아보니 -_-; 아니나 다를까...

옆으로 매는 자기 가방 지퍼가 반쯤열려 있고

한 여성분의 손이 지퍼에 가있다고.... 그러더니... 그 여성분이 뻘쭘했는지 자기를 보고

"" 왕 ~"" 하고 놀래키고는 뒤로 걸어서 갔다고 합니다 -_-;

그녀가 걸어간 곳에는 3~4 보이는 여걸들이 손가락질과 배를 잡으며 웃고 있었다는...

<소매치기는 조직적이고 이분들한테는 이게 장난꺼리 밖에 안된다는것이져 ^^: 재미있는 문화 입니다....>

머 가이드 분 말씀에 의하면... 남부쪽은 험학해서... 여성분들이 가이드 없이 가면 말린다고 하는데

약간 상술이 박혀있는듯 싶어요... 왜냐면 잘다녀오시는분들이 많은데...

오토바이타고 가방 낚아채서 끌려오면 더 속력을 낸다는둥....(죽고싶지않으면 가방 놓으라는 소리죠...)

변사체로 발견된 사람이 있다는둥, .... -_-

글쎄요... 우리나라도 심하면 심햇지... 거침없이 이런일이 생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엄마와 아기의 합작품.... -_-; (으휴...아기는 무슨잘못인지...)

이건 주로 여성들한테...발생할것 같은데요...

저도 이건 여성분들 한테 들었습니다...

일단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습니다.

당할 상대의 여성분은 (-_-; ) 일단 가방을 앞으로 매고 있지요.

여성분들한테 가서 "아이구 우유좀 줄려고 하는데 잠시만 안아주실래요 ^^? " 라고

부탁합니다... 그럼.. 대부분... 아기가 너무 귀엽거나 ㅠ_ㅠ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보시고는

10중8구 돕게됩니다.... 돕는게 이치에 맞구요... 아기를 안고 시선이 아이에게 가는 순간!!!

손이 앞에 매고있는 가방으로 -_- 최고에 skill로 간주 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옆에 친구분이 피곤해 하셧서 걍 앉아 계셧는데.... 밑으로 가는손이 가방을 여는것을

보신것 입니다. 다짜고짜 이게 무슨짓 이냐고 애기를 하니까.........

그분꼐서 당하신 여성분들에게 머리가 돈거 아니냐고 손가락으로 머리주위를 빙글빙글 돌렸다고 합니다...

기차 안에서 본 앵벌소녀^^;

이건 제가 당한일인데...기차를 타고 베네치아에서 밀라노 가는길이었습니다.

잠을 청하려 하는데...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에 15세정도 보이는 소녀가 (외관상 15세-_-;;)

문을 열고 들어오는것 입니다. 전 얼라... 앉으시려고 하나^^: 하고 의자를 침대형에서 -_-;;

의자형태로 변화시키려는 찰라 ㅋㅋ 갑자기 하얀종이를 주는 겁니다.

-_-; 머지.... 이탈리아어로 써있어서... 알수가 없었습니다.... ㅠ_ㅠ

하지만 번뜩 스치는 한 생각이... 지하철 타보심 알겟지만.... 승객들에게 자기의 딱한 사정을

글로 옴겨 껌을 사달라고 하는 상황이 생각 났습니다 -_-

아 그렇구나 해서 -_-;; 지폐는 좀그렇고... 동전을 꺼냇는데 -_-;

하필 2유로,1유로 50센트이렇게 나오는거에요.... 걍 1유로 드렸는데..

불쌍한 눈으로 +_+ 2유로까지 바라시더군요 ㅠ_ㅠ

그냥 드렸습니다 ㅠ_ㅠ 흑흑

흑인 양키들 -_-;

제가 가장 시러하는 사람들 입니다 -_-

물론 제친구들 중에 흑인양키 있지만...지금부터 소개할분들은

그런쪽이 아니라서....

아 혈압이-_-. 희한하게도 제가 흑인들 한테 표적이 잘되더군요.

자포니 자포니 하면서 -_- 일본놈으로 취급을 하더군요 -_-

제 친구한테는 말도 안하더만...

이분들은 주로 스페인광장이나 밀라노 두오모 각종 유명 관광명소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일단 달려와서 털실 같은걸 주면서 free free 외칩니다 ^^

일본인이라 생각되면 고니찌와, 곰방와...오하요우... 다 나옵니다...

그런다음 실로 팔목에 고리를 묶어주고는 -_- 내가 너에게 행운을 빌어주었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_- 안주면 팔잡고 늘어지죠 ㅋㅋㅋ

에초에 모른척 하심이...

만약에 free free 이럴때 걍 모른척 하고 가시면 갑자기 옷위에 -_- 털실을

올려 놓을 겁니다. 집요해요... 그러면서 look look 이럽니다.. 보라 이거죠...

그래도 모른척 하시면 -_- 쫓아오다가 걍 갑니다... 쩝....

택시기사님들

일단 테르미니역이나 공항가시면 많겟지만...

장신들의 흑인들과 백인들이 나와서 소님들을 호객하기 시작합니다.

웬만하면 응하지 마시길^^; 그중에 한70%는 사기꾼이 많습니다.

이탈리아인들 한테도 호객하시는걸 보실텐데 웃긴건 그들도 이용안한다는거죠 ^^:

이달 택시한번 잘못타시면

운좋으면 길 조금 돌아서 가셔서 돈이평소 택시비보다

더 나오는것이고....

운이 나쁘면 목적지를 알수가 없게 되는것이죠.... -_-

돈을 한 두배나세배를 주어야 목적지에 도착할수 있는것입니다. -__-;;


새벽부터 미친개 한마리 붙잡고 사람을 만들라다가 포기한 하얀악마입니다...

dbqp라고 하는 개가 부부카페와 동서카페 이야기를 해서 가보니 부부카페에서는

인륜지대사란 인간하고 ip가 같더군요...

미친개가 무슨 인륜을 논하는지는 모르겟지만은 개는 개로 살라고 하고...

보통은 길거리 현수막이나 결혼업체에서 하는말이 몇가지가 잇읍니다

1.베트남 여인들의 사고방식은 우리나라의 70년대 어머니와 같다

2.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잘해준다

3.억척스러워서 가정을 책임질때도 잇다

4.유교적인 문화로 인하여 부모님을 잘모신다

5.절대로 도망을 안간다...

일단은 이렇게 다섯가지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아내를 보고 판단하는것이므로 다른 한베 가족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돌이 날라오면은 맞겟읍니다

첫째로 70년대의 어머니와 같다?

저도 베트남을 가보고 제 아내를 기준으로 보면 꼭 그런것은 아니더군요

이유는 우리나라의 70년대에는 전 세계적으로 오늘날과 같은 문화적인 부산물이 없엇고

인터넷이나 핸드폰등등 이런 문화적인 혜택이 없엇기때문에 어머니들은 먹고 사는데에만

전념할수밖에 없엇는데

베트남은 좀 다릅니다

서민경제는 우리의 70년대와 같아도 이런 수많은 문화적인 산물들이 길거리에 널려 잇읍니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그런것들을 보고 잇으면은 갖고 싶고 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한참이나 이쁘게 보이고 싶고 하고 싶고 갖고 싶은 나이라서 어머니와 같은 사고방식은

좀 아니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두번째로 남편에게 순종적이다...

무저건적인 순종은 아닙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술을 많이 좋아하는데 적어도 술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반대를 이야기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남자들은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을 유지하는데에는 술이란것이 필요불가분의 관계인데 직장이나 사회친구들을 만날때 술이란것이 필요한데 반대를 하니 난감하더군요

술에 대해서는 순종적이지 못하고 이해를 할라고도 안하더군요

아무리 어렵게 설명을 하여도 대답은 몰라요 한마디로 끝납니다

그리고 밖에 무슨일이 잇어서 남자가 혼자서 멀리 갓다올때도 잇는데

그럴때에는 떨어지는것을 무지하게 싫어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아직은 낯설고 혼자서 잇기가 두려워서 그런가 하기도 하지만은 솔직히 그럴때에는 난감할때도 잇고 지나치게 옥죄고 오히려 저를 가두려고 하는것 같아서 부담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니엇읍니다

그래서 가끔 은행 통장을 들고 은행에 볼일보러 나간다고 하고나서 피시방에서 30분정도 게임을 하고 돌아올때도 잇읍니다

그리고 자기가 속는것을 무지하게 싫어 합니다

한번은 아내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가서 술을 먹고온적이 잇는데 나중에 알고나서 화내고 한참을 삐져 잇어서 풀어줄라고 한참동안 고생한적이 잇읍니다

세번째로 억척스럽고 남편이 능력이 없으면은 가정을 책임질때도 잇다라고하는데

억척스러운것 맞는것 같읍니다 하지만 가정을 책임지는것은 아직은 모르겟네요

아직은 제가 그나마 남편이라고 능력이 아직은 잇는관계로 그것은 모르겟읍니다

하지만은 두번째와 연결지어서 생각을 해보면은 맞는말 같기고 하더군요

대체로 순종적인 사람은 억척스러운 면이 없는 경우가 많읍니다

물론 둘다인사람도 잇겟지요

하지만 제 아내 같은 경우는 저한테는 별로 순종적이지가 않기 때문에

한번은 기대해봅니다 ^^

네번째로 유교문화권이라서 부모님을 잘모신다고 하는데

거기서 유교문화 하고 우리의 유교문화 하고는 좀 다른면이 잇읍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는 남성중심의 부계사회이지만

베트남은 여성중심의 모계사회란 것이지요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여성의 목소리가높고 여성의 지위는 상대적으로 남자보다 좀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같은경우는 잘모시지만은 아버님 같은 경우에는 약간의 문화적인 상충관계가

생깁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어머니를 보시고 사는데 우리의 사고방식으로는 남편이 남자이기때문에

어머니 같은경우는 저를 가장으로 인정을 하지만 제아내같은 경우에는 어머니를 가장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약간은 보수적인 남성 같은 경우에는 초기에는 갈등이 시작하기도 하지요

저도 초기에는 베트남 문화를 몰라서 갈등을 많이 격기도햇읍니다

그러나 문화를 알고 나서 제가 좀 이해를 하니까 한가지 편한것이 적어도 고부간의 갈등은 없어서 편하더군요....

마지막으로 다서번째로 절대로 도망을 안간다고 하는데

그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심성을 모르고 하는소리가 아닌가 하네요

남자던 여자던 아내와 남편이 자기 하나만을 믿고사랑해 주면은 아무리 어려워도 헤어지기가

쉽지가 않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런 기본적인 심성을 갖지 아니하고새벽부터 설친 dbqp같은 개처럼

사람을 돈으로 보고 내가 널 얼마주고 데려 왓으니 너도 그만큼 하고 본전을 뽑아야

한다고 5만원정도에 마누라와 딸등을 동네친구한테나 빌려주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진놈을

어떤 여자가 믿고 따르고 사랑을 하겟읍니까?

그것은 베트남 여자뿐만 아니라 한국여자든 어디여자든 공통적으로 도망을 갈것입니다

다만 사소하게 사랑하는마음이라도 보여준다면은 도망가는일은 없을것입니다

절대적으로 도망가는일은없다고 하는것은 거짓입니다

다만 제경우에는 어쩌다가 머리핀이나 몇만원짜리 mp3하나 사주면은 적어도 3달은 가더군요

사소한것에 감명을 받는것이 저한테는 편하더군요

어느나라 여자든지 모든 여자가 다그런것은 아니듯이 한국여자도 된장녀만 잇는것이 아니듯이 베트남여자도 다 제아내와 같지는 않읍니다

그리고 좋은 여자를 만날수도 잇고 안좋은 여자를 만날수도잇읍니다

제가 같이살면서 격다보니 맞는이야기 안맞는 이야기가 따로 잇더군요

어느나라 여자가 좋다느니 나쁘다니 하는논쟁은 쓸데없는 소모전이기도 하지만은 적어도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은 잇는법입니다

다만 잘못된 지식이 사람을 망치고 잘못된 이미지를 만들수도 잇기에 적어도 제가 알고 잇는 것에 한해서만은 적어보기로 하엿읍니다

다른 한베가족분들께 돌이 날라온다면은 맞겟읍니다

다만 저의 아내를 기준으로 이야기한 속좁은 이야기임을 미리 밝혀 두는바입니다.


영어로 무례하기?

일부러 제목을 반어법을 사용해 적어보았습니다.

저는 뉴질에서 3년간 공부하고 지금은 제법 규모가 되는 현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 부서에는 통틀어서 아시안이 저 하나뿐이군요. 인디안들이 2명 있습니다만, 한 사람은 여기서 태어난 사람이고 다른 한 사람은 영국에서 살다 온 사람이므로, 두 사람 모두 영어가 모국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종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보니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게 되는데요, 고객의 대부분은 백인들이고, 약간의 인디안, 10% 정도의 중국인 그리고 아주 가~끔 한국 분들이 저희 회사를 찾습니다.

안타까운 건, 중국과 한국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무례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것이죠...

사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여겨지는 경우는 의도해서가 아니라 그냥 모랄까, 일반적인 영어 대화의 코드를 몰라서 생기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경험과 느낌에서 나온 결론이긴 합니다만.

예를 들어, would could 를 사용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말을 한다거나 혹은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듣지 않고 계속 자기 얘기를 반복한다던가 하는 일이죠. 사실 이건 무례하다기 보다는 영어가 익숙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이 영어라는게 의외로 어감에 예민한 언어인데다가, 이 곳 뉴질에서는 영국의 영향이 남아서인지, 상당히 돌려 말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 있는 관계로, 누군가 do you~ 혹은 I want~ 이런 식으로 시작하면 약간 모랄까..대화의 시작 자체가 삐딱해지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저희 부서 사람들 모두 제가 한국인이라는 걸 알지만, 고객이 한국 사람이라 해서 저에게 맡기지는 않습니다. 누가 됐던, 담당자가 해결하죠. 그렇지만, 그 고객분이 돌아가시고 나면, ~옥 자기들끼리 한마디합니다.. so ruuuude .;;

영어를 하는 건 사실 큰 문제가 안 되는 듯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상 그건 당연하죠. 근데 영어를 못 사용하는 건 문제가 됩니다. 가끔 유럽권의 사람들이 상담 차 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영어 못하는 사람들 물론 있습니다. 더듬더듬 얘기해도, 누구 한 사람 인상 찌푸리지 않습니다. 참을성 있게 웃으면서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천천히 설명해주고, 못 알아들으면 다시 쉽게 설명해주고 하지요. 이걸 단순히 인종차별 이라고 몰아버리기에는 좀 민망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보기에도, 간혹 제가 상담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 이 사람들이 참 조심스럽게 얘기하고 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에는 서로 말이 잘 안 통해도 대화가 유쾌하게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아공, 사설이 길어졌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려는 목적은 그냥 몇 가지 팁을 남기려는 건데요. 사실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는 의미입니다.

1 could would를 적절히 사용하자

사실 이것만 제대로 해도, 거의 반절은 먹고 들어간다는..^^I want to have a cup of coffee 보다는 could I have a cup of coffee가 더 듣기 좋겠지요.

2 please를 습관화하자

이것도 기본 룰이죠. Thank you, Excuse me, Please 이런 건 좀 모랄까 완전히 자동으로 나오도록 스스로도 습관을 들이면, 대화가 부드러워집니다.

3 듣는 데에 집중하자

대화라는 건, 어디까지나 쌍방간의 통행이지요. 내가 할 말이 있으면 상대방도 할 말이 있게 마련입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잘 못 알아들었으면 다시 천천히 얘기해달라고 부탁해도 됩니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무시하고 내 말만 계속 하게 되는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4 절대로, 절대로!!! 언성 높이지 마세요

앞에서 한국사람과 중국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하는 얘기를 잠깐 했는데요, 공통점은 바로 언성을 높인다는 것 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거의 모든 영어권 국가들 여행이나 잠깐씩 살아 본 경험으로 이 언성을 높이는 걸로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영국, 호주, 뉴질 이 세 나라는 질색을 하다시피 하고요. 미국은 아주 쬐끔, 어쩌다 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아예 상대를 안하더군요. 지난 번에 제 옆 옆자리 사람이 중국 신사분과 상담하다가 이 중국 분이 모가 맘에 안들었는지 갑자기 언성을 높이시더군요. 이 담당자..가만히 지켜보고 있더니 그 중국 아저씨가 끝낸 다음 아주 조용히, 아주 차분하게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얘기하더군요. you are not going to get anything from shouting at me, understand? 무셔워라.ㅡ 그 중국 아저씨 바로 기 죽어 고분고분해지더라는백인들이 화 내는 걸 보면, 모랄까..으르렁거린다고 그러던가..오히려 언성을 낮춰서 얘기하죠. 그리고 이런 방법이 대부분 더 효과적인 듯 합니다. 적어도 영어권 에서는.

아공, 쓰다 보니 넘 길어졌다는사실 더 할 얘기도 많지만, 오늘은 이만해야 할 듯..제 영어도 날이면 날마다 좌절하며 살고 있으니 절대 잘난 척 하려는 의도로 이 글을 썼던 건 아니고요. 처음 유학생활을 시작하시거나 혹은 해외 사시는 분들 한번 생각해보라는 의도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물론 일상생활에서 혹은 비즈니스와 연관되어서 정중하고 매너 있는 태도와 대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길거리에서 괜히 시비 붙는 아그들에게는 그저..손가락 하나 살포시 올려주는 것이 약이라는..^^;;그 정도의 배짱과 당당함을 갖춰야 영어도 잘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요..^^..

알콜 중독으로 15년 동안의 사진을 통해 한 여성의 인생이 어떻게 망가졌는지 쉽게 보여주네요

호기심으로 시작한 것.. 끝은 호기심이 아니라 습관이 되어버립니다..




감기에 걸려서 코가 심하게 막혀 마치 코가 없는 것 같을때 있으시죠?

그럴땐 이 약품을 사용하면 작아졌던 코가 단번에 시원해집니다^^

사진들이 많이 웃기네요~




- KIN보드 펌

찾기도 쉽고 광고판으로도 사용 가능하고 시의 재정도 충당해주고..

여러모로 실용적^^




뉴욕에 있는 워싱턴 스퀘어 공원공중 화장실에는 칸막이가 없어여~

밤에 공중 화장실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서 취한 조치라고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민망해서 제대로 일을 볼 수가 있나?

소리라도 나면 되~~게 민망하겠다;;




스위스 주간지, 체코내 北여성 근로자 실태 보도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여기에서 젊은 북한 여성들은 꿈의 인력으로 통한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M Plus'라는 직업소개소를 운영하고 있는 카테리나 수쿠포바(55)는 프라하의 봉제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여성 근로자들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고 스위스 프랑스어 잡지인 렙도(주간지)가 23일 `이국에서 착취 당하는 봉제공들'(Des Couturieres exploitees a distance)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그 같이 전했다.

그는 "그들은 주어진 일을 완수하며 일을 전혀 꺼리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성탄절에도 체코인들 처럼 선물을 사러 나가지 않으며, 우크라이나 여성 근로자 처럼 결혼할 체코 남자를 찾으려 안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까닭에 체코에서는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인기가 가장 높고, 누구나 고용하기를 원하는 인력이라는 것이다.

수쿠포바는 "3년을 일하고 떠나는 그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들은 완전히 변신했다"며 "3년전과 비교하면 그들은 매우 행복해 하고, 전자레인지 등 가족들을 위한 선물을 한아름 사가고 있다"고 전했다.

프라하에는 북한 여성 근로자들을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직업소개소는 M Plus가 유일한 것이 아니다.

현재 약 400명의 북한 여성 근로자들이 주로 봉제공장에서 일하는 등 체코 취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체코 노동 당국은 그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밝히고 있다.

체브라크라는 작은 마을에는 90명의 북한 여성 봉제공들이 양조장을 개조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첼레즈나에서도 30명의 북한 여성 봉제공들이 공립 초등학교를 개조한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여성 근로자들은 늘 집단으로 일하고 고용주가 제공한 주거공간에서 집단으로 숙식을 하며, 통역의 역할을 맡고 있는 다른 북한 여성에 의해 항상 감시 당하는 등 인권 침해를 받으며 살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의 고용주 및 시 관계 당국은 "그들은 체코인들처럼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다"면서도 "자기들 스스로 감시가 있기는 하겠지만, 북한에서 생활하는 것 만큼 끔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여성 근로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 비난에 대해, 직업소개소들은 "그들의 근로조건은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수쿠포바도 북한 여성들의 체코 취업에는 북한 당국 및 체코 주재 북한 대사관의 개입이 전혀 없을 뿐아니라, 정당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고 말하고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반문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설명하기 힘든 부분은 이들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봉급이 `단 하나의 계좌'로 송금된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체코의 한 직업소개소 관계자는 "우리가 조사를 해봤으나 근로자 각각이 직접 사인을 한 것인 만큼 문제가 될 게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체코 내무부 이민망명국의 토마스 하이즈만 국장은 직업소개소측의 그 같은 항변을 일축한 뒤, 평양 당국이 외화를 벌어들이고자 체코내 북한 여성 근로자들을 지나치게 이용해 먹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1718호를 근거로 체코 이민망명국이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체코 취업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도 바로 그런 맥락에서라고 이 잡지는 덧붙였다.

하이즈만 국장은 앞으로 북한 여성에 대한 신규 취업 허가서를 발급하지 않을 뿐더러, 이미 체코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경우에도 체류 연장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 "북한 여성 근로자들이 망명을 신청한다면 망명이 수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북한 여성 근로자들은 북한에 사는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하고 있어 망명 신청이라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지난 달 12일 공개한 세계 각국의 인신매매 실태보고서에서 북한은 해외의 자국 공관이나 기업 등 아주 인기가 높은 해외근무직종에 자국민들을 파견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우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고 있다는 보고들이 있다면서 이들은 이동과 의사소통의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 급여도 북한 정부 통제하의 계좌에 입금된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의 미사일방어(MD) 레이더기지 국가로 검토될 정도로 미국과 우호적인 체코는 최근 북한 노동자 초청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바람에 북한 노동자들이 여권이 만료되는 금년 말까지 모두 귀국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저는 결론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인이 한국인을 TV로 공격한다라는 명제에는 뭐랄까...많이 잘못 이해하신 것 같네요.


저도 그 today tonight 을 봤습니다.

3일에 걸쳐서 방송 된 job scandal 이라는 코너였죠.


그 첫번째 방송분이 나머지 2개의 방송분량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그 첫번째 방송분을 못 보신 듯 합니다. 아니면 이해를 못 하셨거나...


한국인과는 관계없는 방송이 나갈때도 한국어 웹 페이지가 화면에 나가는 등 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지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그 방송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한국인 고발자로 인해서 였습니다. 그렇게 고발하고


$500 받으셨다고 합니다.

한국인 웹페이지에 글 까지 올리셔서 자기가 고발자라고 자기한테 이 메일로 보내면 해결해 준다???

어이가 없대요...참나!


방송 첫 부분에는 일본인 여자와 호주인 남자인 부부가 나와서

일본인웹페이지의 $10달러 짜리 일들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쇼킹하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_-;;;


그러더니 일본인 비지니스의 불법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한국인 비지니스들이 튀어나오고


한국인 웹페이지가 화면을 가득 메웁니다.

심지어 한국인과 관계없는 방송내용이 나갈때도 한국어 웹페이지가 뜨지요....


제니라는 이름을 쓰는 한국인이 그 방송사에 고발을 했습니다.


화면에 계속 인터뷰하는 그 여자 분 다들 보셨을 겁니다.

더 웃기는건, 마치 자기가 방송국의 작가처럼 방송 출연자 섭외(?)를 시작합니다.

한국어 웹페이지에서 본 전화번호로 한국인 식당, 타일업체, 청소업체 등등 닥치는대로 전화 걸었습니다

(브리스번과 골드코스트 교민업체는 이 여자 전화 다 받았답니다).

그리고 방송국 카메라가 들이닥쳤습니다. 얼씨구?


마치 일하려는 것 처럼 거짓말해서 몰래카메라를 달고 촬영하고, 어떤 교포들은 얼굴이 방송에 나가는대로 찍혔습니다.

모자이크 처리도 안하더군요. 제니양의 혁혁한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호주 방송국에서 절대로 찍을 수 없었던 화면들이죠.


왜 중국인 / 일본인은 놔두고 한국인이 호주 TV에서 공격 당하나????

중국인 / 일본인은 호주 방송국에 신고하고 앞잡이까지 되어서 몰래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게 제 생각입니다. 중국인 / 일본인은 개인이 문제가

있다면 호주 관련 정부기관에 자신의 사례를 의뢰합니다. 방송국에 전화하는게 아니라...


울월쓰 청소와 트롤리 용역은 시드니의 사업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 분 말씀처럼 NSW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호주 전국의 모든 울월쓰 매장의 청소와 트롤리 용역입니다.

이 분이 흔히들 말하는 빌리언 에어랍니다. 방송에서 얼굴보신 분들은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잘 알겁니다.




한국인 사업주의 노동착취가 곪을대로 곪았다는 점이 호주 방송국에서 한국인을 공격한 이유???

좀 어이가 없네요. 2번째날 방송을 보셨다면, 아니면 이해를 못 하셨다고 보네요.


울월쓰와 더불어 호주 유통의 다른 축은 콜스입니다. 이 콜스의 트롤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콜스 앞에서 시위를 하는 호주 서브 콘트렉터들...시간당 심하면 $5 ..큭..한국인보다 심하네요.


이 콜스의 용역은 호주업체가 가지고 있답니다. 그 피켓들고 시위하는것은 울월쓰 서비가

아니라 콜스 서비들...그리고 법정에 고소한 사건은 이디오피아인지...아프리카 어느 나란가?


(기억 확실이 안남....국가명은)

그 쪽 노동자들한테 서브 컨트랙을 뺏긴 호주 컨트랙터가 NSW 법정에 재판 걸었던거 나왔죠.

아프리카 노동자들 까지 싼 값에 트롤리 잡 뺏는다.ㅋㅋ


청소업은 한 술 더 떠서 호주 청소업체가 걸렸습니다.

현금을 주고 한국인만 고용해서 쓰는 이 청소업자...방송 카메라 피해서 열심히 도망칩니다.

제니양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 호주 청소업자도 걸렸지요. 참나...

청소업이 도마에 오른건 케이마트 입니다.


우리의 제니양이 케이마트 안을 청소통을 메고 어떻게 들어가는지 친절하게 안내했더군요.

덕분에 이 호주 청소업자 (한국인들만 고용한다네요. 일은 잘하나 봅니다) 된서리 맞았습니다.

전국으로 얼굴 다 팔리고...호주인도 모자이크 처리를 안하대요....^^



이번 사건은 한국인 내부고발자의 호주 방송국 고발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호주 메스컴도 그들의 속성대로 자극적인 보도행태를 보인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호주 살면서 아프카니스탄 사람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많나요????

불법 노동자가 많은 나라 가운데 아프카니스탄????? 이런것만 보면 호주 사는 사람 같지는

않고....솔직히 저도 헷갈리네요. 그게 제가 느끼는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끝으로 한가지만 덧 붙입니다. 해결 방안에 웨이지에 관해 분쟁이 있을때는

변호사 100달러주고 사면 소송을 한다????? 참 어이없고 기가 막힙니다. 호주에서 소송해

보셨습니까? 변호사 100 달러 주고 수천불 받아냈다구요??? ㅋㅋㅋ


소송 좋아하시는데 한가지 알려드리지요. 흔히들 CIVIL COURT (민사소송 법정)에서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ALL OR NOTHING - 도 아니면 모 입니다. 재판에 지면???

쓰리고에 피박이 먼지 아실겁니다. 소송을 남한테 부추키는 건 부도덕한 행동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변호사가 $100 받고 사건을 수임하는 사람인줄 아세요. 변호사한테 가서 빚갚으라는

독촉장 레터로 한장 짜리써도 기본으로 $200 내야합니다. 아세요?

그런데 재판정에서 소송하고 백불 주고 변호사를 사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요새는 그러는지요...



자기 웨이지에 문제가 있거나 불법이 있다면 호주에는 정부기관이 있습니다.

그거 누구나 다 아는 정부기관입니다.

제가 여기에 굳이 쓰지 않아도..오늘도 뉴스 끝나고 광고 하더군요.

각 주마다 있는 주정부 기관과 커먼웰스에서 관장하는 기관....

개인사업자는 STATE LEVEL 에서 (주정부 기관)

컴파니는 FEDERAL LEVEL 에서 (연방정부 기관) 에서 관장합니다.


그런데 변호사를 돈 주고 사서 왜 소송을 하는지???

호주 물정을 너무 모르고 쓰시는 글 같네요. 사실이 아니니까요.

웨이지 더 받을려고 (미니멈 웨이지 이하) 변호사 소송???

본인의 웨이지가 맘에 안 드시면 일하지 마세요.

그리고, 일하는 도중 시간을 잘못 계산한다거나,

얘기한 내용과 틀릴 경우...부당한 대우를 받았을때는 관련 정부기관이 있답니다.


거기에 개인적으로 자기 사건을 제소하시기 바랍니다.

쟌다크가 되어서 호주 방송국에 한국인 대표로 내부 고발 하시지 마시고....

호주나 한국이나 방송의 생리는 시청률이랍니다....그래야 광고수입 들어오니까요...


추신

호주 대학에서 발간했다는 호주 백호주의의 역사에 대한 사회학 책은 저도 궁금합니다.

책 제목 좀 알려주세요. 주말에 도서관에 가려하는데 어떤 책인지 빌려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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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또 대문글로 올려졌네요. -_-;;;;;

어찌보면 창피한 일입니다. 한국인이 한국인을 호주 상업 방송국에 고발해서....한술 더떠서

앞잡이가 되어 몰래카메라 들이대고, 가짜로 전화해서 속이고...각본까지 쓰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나의 소원이란 자칭 호주에서 MBA 까지 하시고, 호주한인이라고

밝히신 분이 사실과는 멀어도 한 참 먼 사실을 쓴 글을 보고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입니다.

호주에 사는 다른 교민들도 신문보고 방송 본답니다.



게시판이란 곳이 다른 생각을 쓰고 토론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거짓말까지 쓰는 곳은 아니죠. 엄연히 방송에 3일씩이나 나간 일을 거짓사실로 쓴다고

그게 자기 생각일까요?


한술 더 떠서, 변호사 비용이 $100라고 변호사 사서 고소하라구요?

할말이 없수다.

호주 교민은 맞으세요?

호주에서 민사재판 하는데 변호사 비용이 얼마인지나 알고,

그런 말씀 하세요? 변호사하고 1시간 얘기하는데 상담료는 얼마 받는지나 아세요?


호주 방송국이 한국인만 공격하는 이유???

참 기도 안 차는군요.

양심이 있으시면 사과하고 글 지우시기 바랍니다.


말도 안되는 백호주의가 어쩌고...갖다 붙이시지 마시고.

방송 보고 이해도 못하는 영어실력이라면...


신문에도 대문짝 만하게 나온 호주 센서스 조사 결과 보세요.

호주내에서 소수 민족 중에서 한국인이 몇 위인지...호주내에서 가정에서 쓰이는 언어중에 한국어가 8위 입니다.


물론 1위는 영어이고...영주권자만 5만명 이상일때....시민권자까지 합치면??

한국인은 이미 호주사회에서 소수가 아니랍니다.

누워서 침을 뱉는 관계로 호주 사람들이 조롱하는 것이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Corea(한국)’라 불리는 거리가 있을까? 없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네모 반듯반듯한 마치 바둑판을 연상시키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도시거리 이름들은 국가명, 아르헨티나의 위인들, 장군, 기념일, 유명한 전쟁터, 대통령이름등을 붙인다.

따라서 미국(Estados Unidos)라는 이름의 거리도있고, 동경(Tokyo)이라는 이름의 거리도 있다.

따라서 Corea(한국)란 거리의 이름도 있을법 하기는 한데, 사실 원래는 없었던 이름이었는데 한인교포들이 조르고 졸라서 겨우 획득한 거리이름이다.

그것도 자존심 상하게 감질나게도 짧은 겨우 100미터 남짓은 거리..너무 조르니깐 시끄러워서 무마용으로 적당히 떼어준것에 불과하다.


Corea(한국)거리의 역사는 사실 이러했다.

이 거리는 현재 Carabobo 와 Cobo 거리를 잇는 회전하는 코너거리에 100미터가량 외롭게 서있다.

바로 그 유명한 볼리비아촌과 한인타운을 나누고있는 눈에 안보이는 국경거리이다.

길건너면 볼리비아촌, 다시 건어오면 한인타운...

그나마 그 Corea라는 간판은 한국인들을 싫어하는 일부의 한국인협오주의자들에 의해서 찌그러지고 꾸겨진체로 위태롭게 세워져있다. Lumi지도책에 나와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당시, 지금으로부터 10여년 휠씬전, 이름은 까먹었지만 의욕에 넘치고 활동적인 교민회장이 있었다.

아르헨티나에서 그래도 교민들 입장이 되어준것은 교민회장이었지, 결코 한인대사가 아니었다.

물론 교민들을 위한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사가 없었던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분들은 드물었기 때문에 교민들을 보호해주고 힘써주는데 적극적이었던 대사이름은 영영 교민들에게 시간이 흘렀어도 기억되는데,

그 이유는 희귀동물은 기억에 남기 때문이다.


이 활동적인 교민회장은 생각했다.

아니~대한민국이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널리 알려야하는데,

왜 다른나라 이름들은 거리이름으로 나와있는데, 한국이란 이름은 없는거야? 자존심상한다,

아르헨티나정부에게 항의하자~’ 하고 나섰던것이다.

시정부는 한인교민회장측을 만나줬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주의깊게 들었다.

한인회장은 말했다.

"이보시오, Corea라는 이름의 거리를 하나 만들어달란 말이요.

우리들도 세금내면서 아르헨티나에 이바지하고 있지않소?”

“그런가? 그러면 어떻게하면 좋겠소?”

Carabobo거리를 Corea라는 이름으로 바꾸어주시오.”

아르헨티노관리들은 움찔~하면서 당황하는 기색을 감출수가 없었다.

Carabobo거리는 한인타운부터 Rivadavia거리까지 이어지는 수킬로미터에 달하는 엄청나게 긴거리이다.

그런데 느닷없이 이 거리를 한국거리라고 이름을 바꾸라고? 무슨 뜻별한 이유도 없이?

아르헨티노관리는 친절한 미소를 띄면서

“그건 안되지요.” 하고 정중하게 타일렀으나 한인회장은 막무가내였다.

그의 저돌적인 행동이 바로 교민들에게 사랑을 받게된 요소가 아니었겠는가?

“Carabobo거리는 이름도 이상하지 않소? carabobo,

그러니깐 ‘바보스러운 얼굴’이란 뜻인데, 거리이름이 그게 뭡니까? 그래도 Corea 라는 거리이름이 휠씬 더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소?”

아르헨티노관리는 그말에 허커덕~하고 놀라자빠졌다.

그리고는 우리들이 최선을 다해보고 반영하겠다고 타이르고는 돌려보냈다.

cara 는 스페인어로 ‘얼굴’이고, bobo 는 ‘바보’라는 뜻은 맞다.

그래서 합성어인 carabobo는 ‘바보스러운 얼굴’이라고 생각한것인데, 아르헨티노들이 뭐 바보인가?

그런 엉터리이름을 거리이름으로 체택하는 사람들이 어디있겠는가?

Carabobo 는 대명사로서 아르헨티나가 승리한 유명한 역사적 전쟁터이름이었던 것으로,

아르헨티노들이라면 이정도쯤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물론 한국인들은 예외이고...교민회장과 그의 측근들처럼...

그래서 결국 한국인들에게 선물한 Corea이름의거리가 오늘날의 그 거리인 것이다.


(이 곳이 한인타운쪽에서 바라본 볼리비아촌 입니다.)


일단 여기서 용기를 얻은 교민회장은 또 다른 게획을 세운다.

Ezeiza국제공항을 항상 보아오면서 느낀건데 그곳에는 거의 모든 만국기가 다 있는것 같던데,

유독 한국국기가 안보인다. 이것도 자존심상하니깐

공항당국에게 강력히 요구하자~하고는 한인회장과 그들 측근자들은 우르르~몰려갔다.

관철시켜야 돼~ 관철시켜야 돼~하면서...


그러나 이번 건은 뜻대로 되질 않았다.

아무리 요구했어도 들어주지 않았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아르헨티나공항당국이 한국을 무시해서 한국국기를 게양 안해준게 아니라, Ezaiza국제공항에 입국하고있는 비행기들의 모든 나라의 국기들은 게양을 해주게 되어있지만,

이곳에 안 들어오는 나라의 국기는 굳이 계양하지 않게 규칙상 돼있던 것이다.

대항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은 아르헨티나까지는 단 한 대도 안들어온다.

(그것은 아르헨티나와 한국측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그런것을 우긴다고 태극기만 난대없이 어느날 펄럭이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더 이상 모르지만, 교민회장의 그 저돌적이고 막무가내식 사례로봐서

그후로도 그분은 계속 그런식으로 여러방면에서 밀고 나갔을것같다. 그분의 성격이니까...

이것을 보고 난 그 교민회장분에게 힘찬 박수를 쳐주고 응원해주고 싶다.

한국인들 쪽팔리게 그 무슨 무식한 행동이었냐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교민회장 또는 정치인들은 대학교수나 지식이 풍부한 학자일필요는 없다.

무조껀 그들을 지지하고있는 교민 또는 국민들을 위해 한몸 바치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을 대변해서 대신 힘차게 일하는 적극적이고 할동적인 교민회장에게 박수를 보낸다.


아마 도도하고 잘난체만하는 교민회장보다는 이 막무가내식 활동파 교민회장이

휠씬 더 많은 훌륭한 업적들을 많이 남겼을것이다. 그에 따른 교민들의 사랑도 듬뿍받았고...


저는 미국에 온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습니다.

만난지 2년된 남자친구와 내년에 웨딩을 할 예정이구요. 남친이 2세라.. 문화 또는 언어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행동을 할 때가 많습니다. ^^



웨딩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것인데, 여기에선 족히 5-6개월 전에 식장과 피로연장을 알아봐야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장소의 호텔에 예약을 할 수 있더라구요. (물론, 지역마다 틀릴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그렇게 보면 저희는 좀 늦은 편이긴 한데,


여하튼, 이주 전 위치적으로나.. 가격면에서 마음에 드는 호텔을 찾아 전화로 상담을 하게 되었어요.

H호텔의 담당자도 이메일로 사진과 인포를 보내주는 등등 적극적으로 상담을 해주었구요.

여러차례 전화통화 끝에.. 엊그제 직접 찾아가 피로연장을 구경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 여자를 만나고 부터 인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 호텔에.. 그 여자의 사무실을 찾아 들어가는 순간, 저희를 쳐다보는 눈에 실망하는 빛이 살짝 보이더니,

, 아래를 훑는 거예요. (그 여자가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다 같은 사람이기에.. 저희도 그 여자가 그러고

있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쟎아요.) 저희가 전화 목소리로 기대했던 사람들과는 달라 보였나봐요. ㅎㅎ



게다, 사무실에서도 저희가 기대한 만큼의 상담은 거의 없었고, 무작정 피로연장부터 보여줄테니

따라 오라고 하는 거예요.

저희는 (바보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ㅋㅋ) ~ 원래 이런 거구나~하고 우선 구경부터 했습니다. ㅋㅋ



전화 통화 때부터.. 저희 웨딩 날짜엔 피로연장이 단 하나만 남아있다고 들었었기에 한 곳만 구경을 했지만,

저에겐 그 호텔이.. 깔끔하고 넓은 분위기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여자도 저희의 표정을 읽고 느꼈는 지..

구경한 뒤 궁금한 게 없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전 제 발음이 서투르다 해서 할 말 못하고 참는 스타일이 못되요.

그래서, 호텔방을 50개정도 추가로 예약을 하고 싶은데,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없냐.. 등등 간단한 질문들을 했어요.

(남친이 다른 주 사람이라 친구들, 가족,


친척들이 오게 되거든요. 어차피 호텔비는 개인 부담이 될테니)


사소한 질문들일 수도 있었겠지만, 그 여자는 정성껏 대답해 주더라구요.


적어도 제 눈엔 상냥하게 보였습니다.


, 어찌 되었든.. 호텔 분위기도.. 피로연장도 마음에 들었으니..

그 자리에서 예약을 하겠다고 뜻을 비추었죠.



그랬더니, 미소와 함께다른 호텔들도 둘러 보았냐고 물어 보더라구요.


, 거짓말 할 필요 있나요. 없다고 대답했더니 몇 곳을 추천해 주면서, 그 곳도 한 번 가보라고 하는 거예요.

저희가 마음에 들어 하는 그 피로연장은 저희 이름 밑으로 3일 동안 맡아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 여자.. 세일즈 쪽인 거 같은데,

저희를 상당히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이 마음에 안들어도 이 H호텔로 다시 3일 안에만 연락하면 언제든지 괜챦은 거쟎아요.

약금도 3일만 맡아주는 거라 지불할 필요가 굳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 저희는 우선 그 추천 호텔의 리스트만 들고 그 길을 나왔습니다.



저는 운전하고, 남친은 그 호텔들을 하나씩 전화해 약속을 정하면서,


그날.. 아니, 그 오전에 다 구경을 끝내버렸어요.

하나같이 가격이 싸지도 않으면서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어쩌면 H호텔이 마음에 들어 다른 곳이 눈에 안들어 왔을 수도 있겠지만요)



더 기다릴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 3시간 만에 다시 그 여자에게 전화하여 원래의 생각대로

예약을 하겠다고 했더니,

벌써 아까와는 목소리가 살짝 다르더라구요. (핸드폰을 스피커폰으로 해놔 목소리를 크게 들었거든요)


글쎄.. 이미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는 겁니다.



아니, 3일후도 아니고, 3시간만에 전화를 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3일동안 맡아주겠다.. 선약금을 지불할 필요조차 없다는 말을 믿고 그 자리를 떠난 거였쟎아요.



그래서 저희도 분명히 3일 안에만 전화하라고 하지 않았냐.

우리가 우선 아니냐라는 식으로 따져 보았지만, 변명할 노력조차 없이 미안하다로 끝내 버리더라구요.


웨딩에 관련된 일이라 제가 예민해져 그런지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요.



저를 더욱더 화나게 만드는 건 제 바보같은 생각들


처음부터 바라보는 눈빛에 실망이 역력하더니.. 우리가 밭일하다 온 줄 아나봐?


청바지가 누런거야.. 아님, 신발에 흙이 묻은 거야하며 저희 복장을 꾸짖거나, ^^

(청바지에 깔끔한 티셔츠를 입었었거든요. ㅋㅋ)


그네들 처럼 정장에 멋드러진 핸드백이라도 하나 하고 가는 거였나?


(저희가 좀 옷에 신경은 안쓰는 편이긴 해요. 편한 게 최고라고 생각을 하니..

저도 가방 하나로 몇 년을 나고 있긴 하거든요.ㅎㅎ 그래도 그 게 뭐 상관있나요?)


, 딴엔 백인 동네라고.. 동양인이 싫은가 보지? 그 날 호텔에 150명 정도가 한복입고 다닐 게 보기 싫어?


등등


제가 피해의식에 젖은 사람은 아니지만, 저런 바보같은 생각들이 순간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 꼴을 하고 있는 제가 얼마나 웃긴지..



솔직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중부도 아니고, 서부쪽에서 백인 동네, 동양인 동네.. 그런 거 따질 필요 없쟎아요.

그 여자 쪽에서도 저희가 더 돈이 될 수도을텐데 말이예요.

피로연장도 그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렌트하는 데에, 방도 50개 예약한다 그러지 않았습니까.

게다가 피로연장에 따라 나오는 팩키지를 다 한꺼번에 한다고 했는데..


(제가 모르는 것이 많아서.. 꽃, 등등 따로 알아보고 하는 것보다 거기에서 나온 팩키지로 하는 게

더 싸고 편리할 것 같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저희를.. 빗자루로 쓸어내듯 내보낼 필요가 있습니까.



정말 가서 따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 다시 찾아가서 메니져와 얘기를 하자 제안했더니,

성품이 온순한 남친은.. 이미 다른 사람한테 넘어갔는데, 따지면 어쩌겠니..

더 나은 곳을 찾을려고 일이 이렇게 되었나보다.. 신경쓰지 말자.. 하더라구요.


저도 좋은 일을 앞두고 소리 날 일을 만들고 싶진 않지만, 무시당했다는 느낌에 속상합니다.

음주라도 찾아가 얘기해 볼 마음을 아직도 품고 있습니다.



추산: 악플은.. 좀.. ㅎㅎ..

쓰다가 느낀 건데, 오해가 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약하는 거 상당 부분은.. 저희 지불이 아니구요. 하객, 개개인 지불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혼수 개념도 없으니... 어쩌면 정말 저렴한 웨딩 일수도...

.. ^^

중앙일보 강인식] '아프간 한인 NGO 1호' 이병희 씨


이병희(33.사진) 굿네이버스 국제협력부 과장은 아프가니스탄의 '한국인 NGO 1호'로 불린다. 2002년 4월 아프간 임시 정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고 카불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까지 4년4개월 동안 의료.교육.여성 분야에서 일했다. 굿네이버스는 21일 아프간 주재 한국 영사로부터 "(한국인 납치 사건으로) 치안이 악화됐다. (소속 회원들은) 모든 활동을 정리해 귀국하길 당부한다"는 e-메일을 받았다. 이 단체 회원 80여 명(현지인 포함)은 아프간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이 과장은 "한 사람의 안전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다. 모든 구호 활동이 완전히 정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짧은 기간 동안 이뤄지는 봉사활동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체계적인 조직을 통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긴밀히 협조하는 구호 단체와 개별 차원에서 접근하는 봉사단은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가는 도로는 치안의 사각지대다. 그들이 타고 간 버스를 사진으로 보고 깜짝 놀랐다. 외국인이나 이용할 법한 버스였다. 20명이 넘는 인원이 함께 움직인 점도 문제다. 탈레반은 대중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어떻게든 소문이 나게 돼 있다."


-뉴욕 타임스는 버스 기사의 말을 인용해 '납치된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에 자신들의 활동을 알릴 경우 여권이나 신분증 등을 요구하며 성가시게 할 가능성이 있으니 (경찰에)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는데.


"단기간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그렇게 한다. 현지 치안을 맡은 NGO나 경찰은 세세한 부분까지 통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정보는 테러를 피하는 데 대단히 유용하다. 현지 가이드의 직관만으로 움직이는 건 매우 위험하다."


-단기간 활동하는 한국인 봉사자들이 많은가.


"최근 부쩍 증가했다. 그와 함께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커졌다."


-왜 한국인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나.


"무슬림에 대한 이해가 떨어진다. 문화는 몸에 배는 것이다. 일주일, 한 달 있으면서 현지인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없다. 나도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그러나 큰 종족에 초대받아 가면, 나는 장로들 앞에서 이슬람식 기도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의 삶 속으로 들어갈 수 없다. 외국 선교사들은 대를 이어 80~90년씩 선교 활동을 하기도 한다."


-안전에 대한 대비는.


"철저한 안전 훈련 외에는 방법이 없다."


-훈련이 빛을 발한 경험이 있나.


"지난해 5월 말 미군 차와 아프간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택시 안에 있던 현지인이 모두 숨졌다. 분노한 사람들이 외국 기관들을 상대로 공격을 시작했다. 우리 일행도 이동 중에 폭도와 마주쳤다. 나는 소다수를 만들어 먹는 알약을 입 안에 넣었다. 계속해 거품이 입 밖으로 나왔다. 동료가 '전염병에 걸린 친구를 병원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소리치자, 그들은 길을 내줬다. 모두 훈련 덕분이었다."


강인식 기자 kangis@joongang.co.kr


"안전이 봉사보다 우선" 한비야 월드비전 구호팀장


세계 100여 개국에 현지 사무소를 두고 있는 국제 구호단체 월드비전은 직원들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월드비전 긴급 구호팀 한비야(49.사진) 팀장은 "안전 매뉴얼은 우리의 바이블"이라며 "안전은 봉사에 우선한다"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위험도에 따라 재난 등급을 '그린(Green.낮음), 옐로(Yellow.중간), 레드(Red.높음.테러리스트 활동), 블랙(Black.심각.분쟁 지역)' 네 단계로 나눈다.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등 주요 도시는 레드, 그 외 지역은 블랙이다. 월드비전의 등급에 따르면 '주요 도시에는 현지인 중심의 최소 인원만 파견하고, 그 외 지역은 아예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한 팀장은 "납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블랙 등급"이라며 "현지 NGO에 문의만 했어도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말했다.


위험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관들은 매일 '조정 회의(cordination meeting)'를 연다. 서로 정보를 교환해 위험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월드비전 측은 "조정 회의는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소규모의 봉사 활동 단체들에는 번거로운 일이 될 수 있다"며 "여유가 없다면, 공개된 정보라도 챙겨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 팀장은 "그마저도 힘들면, 현지 NGO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라"며 "실시간으로 자기 위치를 알리는 것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철저한 안전 훈련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국제 구호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안전 훈련소를 운용하고 있다. 월드비전 측은 "테러 등 여러 상황에 대한 가상 시나리오를 만들어 실전 같이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소방관의 임무는 불구덩이 속에서 '안전하게'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만약 '안전하게'라는 단어를 뺀다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봉사활동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봉사활동을 떠나기 전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따져 보라"고 권하고 있다. 신념만을 가진 무경험자가 현지에 가면 의식주와 통역이 필요한 또 하나의 구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