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一流)국가와 일등국가


일류(一流)국가란 무엇인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 힘세고 강한 나라가 일류국가인가? 그렇다면 당연히 미국이 일류국가일 터인데 어느 조사에서도, 어느 평가에서도 미국이 일류국가라는 답이 나온 적 없다. 우리가 보기에는 일본도 일류국가쯤 되어 보이는데 일본도 반열의 나라로 조사된 적 없다.

최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는 네덜란드의 에라스무스대학(도테르담)의 과학자들이 ‘행복지수(指數)’를 기준으로 조사한 나라의 순위가 실렸다. 경제에 있어 황금의 룰(rule)은 웰빙이 소득의 단순한 기능이고 결과라는 것이다. 나라마다 보다 높은 GDP(국내총생산)를 달성하려고 혈안이고 사람마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발버둥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부(富)라는 것이 그처럼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가 두드러지고 있다. 돈이 곧 행복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얼마나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의 이웃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느냐는 상대적 만족감, 즉 삶의 즐거움과 행복감의 정도가 중요하다는 것이 이 조사의 핵심이다.

이 조사는 이런 기준에 따라 가장 행복한 나라의 순위를 ①덴마크 ②스위스 ③오스트리아 ④아이슬란드 ⑤핀란드 ⑥호주 ⑦캐나다 ⑧아일랜드 ⑨룩셈부르크 ⑩멕시코로 매겼다. 일곱 나라가 유럽에 있고 북미에 두 나라가 있어 유럽이 단연 ‘행복한 대륙’인 셈이다. ‘가장 행복하지 않은’ 나라로는 ①탄자니아 ②짐바브웨 ③몰도바 ④우크라이나 ⑤아르메니아 ⑥벨로루시 ⑦로지아 ⑧불가리아 ⑨파키스탄 ⑩러시아의 순이다. 다섯 나라가 구(舊)소련이고 아프리카 나라들이 가장 불행한 나라다.

행복한 나라에는 미국도 들어 있지 않고 우리가 선진국으로 여기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이름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우리나라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행복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불행하지도 않은, 그저 그런 나라쯤 되는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조사가 밝힌 행복과 불행의 양극화가 가장 심한 나라(이집트 탄자니아 알제리 베네수엘라 브라질 남아프리카 짐바브웨 인도 나이지리아 키르기스스탄 터키)에 우리나라가 끼지 않았다는 점이다.

일류국가란 그러면 상대적 행복감·만족감으로만 존재하는 것일까? 경제학자도 사회학자도 아닌 주제에 무엇을 일류로 규정할 것인지의 체계적·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것은 건방진 일일 것이다. 그러나 연전에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베이징에서 우리나라는 이류나 삼류 국가라고 감히 말했던 것에 비추어 무엇이 일류와 이류와 삼류를 구별하는 것인지 감(感)으로 느낄 수는 있다.

한마디로 올림픽을 치렀고 월드컵을 유치했다 해서 일류국가는 아닌 것 같다. 수출을 많이 하고 외환보유고가 높다고 해서 일류국가가 되는 것도 아니다. 세계의 스포츠나 연예 무대에서 뛰어난 사람들을 몇 배출했다고 당장 일류가 되는 것도 아니며 반도체, 휴대폰, 전자제품, 자동차 잘 만든다고 일류가 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개혁을 잘 하고 과거사를 잘 정리하는 대통령을 가졌다고 일류가 되는 것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이건희 회장의 말 속에는 일류를 지향하는 일보다는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삶을 살겠다는 마인드가 있는가 없는가, 그런 만족도와 행복감을 추구하는 노력과 훈련이 돼 있는가 없는가의 자세가 일류로 나아가는 바로미터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흔히들 공부 잘하는 우등생의 기본을 평균 90점 이상 또는 올 A로 평가한다. 수학도 잘하고 국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전천후 실력파를 의미한다. 과거에는 그랬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무엇이든 잘하는 학생은 어느 것 하나 뛰어나게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세계도 마찬가지다. 세계 여러 나라와의 경쟁에서 모두 ‘올A’를 맞을 수는 없다. 이제는 모든 면에서 잘하기보다 어느 분야에서 특출나다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있다. 행복한 나라들의 면면을 보면 특징 있는 나라들임을 알 수 있다. 돈 많다고 자랑하기보다 어느 분야에서 마인드가, 노력의 태세가 돋보이는 소강국(小强國)들이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이 바로 이런 소강국의 자세다. 일류의 세계적 이벤트를 마련하고 몇 명의 인재를 배출했다고 자동으로 일류국가가 된 것인 양 거들먹거린다면 우리의 마음에 ‘겉멋’을 들게 한 월드컵과 올림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옳다.

우리는 지금 남들이 수십 년 수백 년 걸쳐 습득하고 터득한 것들을 당대(當代)에 섭렵하고 있다. 말하자면 50년 전 보자기 책가방을 허리에 차고 맨발로 논두렁을 넘던 소년이 당대에 고속도로에서 벤츠를 모는 형국이다. 남들이 오랜 시간 시행착오 끝에 얻은 결과라고 해서 우리도 그만큼 시간을 버텨야 한다면 인류에 진보란 없다. 남의 시행착오 위에 우리의 창의적 정신을 얹으면 된다. 그것이 진보이고 발전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남들이 바친 시간과 노력 속에 우리가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정신과 문화가 배태돼 있다는 것조차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일류로 가는 마음가짐이다. 따지고 보면 우리는 굳이 일류로 갈 필요도 없다. 우리는 우리가 잘 이끌고 나갈 수 있는 분야에서 일등으로 가면 된다. 다시 말해 ‘올A’로 가려고 하기보다는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전념하고 노력해서 그 분야에서 일등을 얻어내면 되는 것이다. ‘올A’를 맞은 우등생은 취직하기 어려워도 어느 특정 분야에서 ‘A+’를 따낸 학생이 취업에 유리하고 또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이치와 마찬가지다.

독일과 프랑스·영국 사이에 낀 유럽의 나라들이 행복지수 상위의 나라가 되었듯이, 중국과 일본이라는 강국 사이에 낀 우리는 동아시아의 덴마크나 스위스 또는 오스트리아쯤으로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옳다. 이런 시대정신과 미래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그 길로 우리를 이끌고 나갈 지도자를 이번 대선에서 뽑을 수 있을 것인지…. 그것이 문제다.▒


가려뽑은 정선아리랑 가사



정선아리랑 가운데 즐겨부르는 긴 아리랑과 엮음 아리랑 가사입니다.
이 가사들은 정선아리랑학교에서 교재로 사용되는 <함께하는 아리랑>
(1999, 정선아리랑학교)에 실려있는 내용입니다.


정선아리랑






1. 긴 아라리



☞ 1. 정선의 산세를 그리며 소리를 길게 끌어가며 구성지게 부른다.
2. 가사의 음절과 어절 끝소리에 흔들림의 변화를 주어 부르는 연습을 한다.
3. 다양한 가사의 내용을 이해하고 익혀 부르는 연습을 한다.
4. 가사를 이어서 부르다가 막힐 때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를 부른다.
-서양 음악의 후렴(refrain)과는 달리 정선아리랑에서 ‘아리랑~’은 덧붙임(addition) 소리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간다지 못간다지 얼마나 울었나
송정암 나루터가 한강수 되었오

개구장가에 포름포름에 날 가자구 하더니
온 산천이 어우러져도 날 가자구 안하네

그대 당신을 사모하다가 골수에 든 병
화타 편작이 치료한들 일어날 수 있나

금도 싫고 은도 싫고 문전옥답(門前沃畓) 내 다 싫어
만주벌판 신경(新京) 뜰을 우리 조선(朝鮮)주게

꼬치밭 한 골을 못 매는 저 여자가
이마 눈썹은 여덟 팔(八)자로 잘 가꾸네

꽃 본 나비야 물본 기러기 탐화봉접(探花蜂蝶) 아니냐
나비가 꽃을 보고서 그냥 갈 수 있나

나비 없는 강산에 꽃은 피여 멋하며
당신 없는 요 세상 단장하여 멋하나

날 따라오게 날 따라오게 날만 따라오게
잔솔밭 한중허리로 날 따라오게

내가야 왔다가 간 뒤에 도랑에 물이 뿔거든
내가야 왔다가 간 뒤에 울고 간줄 알아요

네 팔자나 내 팔자나 이불 담요 깔겠나
마틀마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 들자

노랑 저고리 진분홍 치마를 받고 싶어 받았나
우리 집 부모님에야 말한 마디에 울며 불며 받았네

노랑두 머리에 파뿌리 상투를
언제나 길러서 내 낭군 삼나

눈물로 사귄 정은 오래도록 가지만
금전으로 사귄 정은 잠시 잠간이라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장마 질라나
만수산(萬壽山)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담배불이야 반짝반짝에 님 오시나 했더니
저 몹쓸놈의 반딧불이가 나를 또 속이네

당신은 거기에 있고서 나는야 여기에 있어도
말한 마디 못 전하니 수천리로구나

당신은 나를 알기를 흙싸리 껍질로 알아도
나는야 당신을 알기를 공산명월로 알아요

당신이 날만치만 생각을 한다면
오동지 섯달에도 진달래가 피지요

당신은 왔다가 그저 간 듯 하여도
삼혼칠백(三魂七魄)의 맑은 정신은 뒤따라간다

명사십리(明沙十里)가 아니라면은 해당화(海棠花)는 왜 피며
모춘삼월(暮春三月)이 아니라면은 두견새는 왜 울어

멀구다래를 딸려거든 청서듥으로 들고요
이내 몸을 만날라거든 후원별당으로 들게

무정한 기차야 소리말구 가거라
산란한 이내 마음이 더 산란하구나

물결은 출러덩 뱃머리는 울러덩
그대 당신은 어데로 갈라고 이 배에 올랐나

물한동이를 여다 놓고서 물그림자를 보니는
촌살림 하기는 정말 원통하구나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토담이 붉어 좋고요
앞 남산 철쭉꽃은 강산(江山)이 붉어 좋다

밥 한 냄비를 달달 볶아서 간난이 아버지 드리고
간난이하고 나하고는 저녁 굶어자자

배달의 동포야 굶주리지 말고서
힘대 힘대로 일하여 자수성가 합시다

변북이 산등에 이밥취 곤드래 내 연설을 들어라
총각 낭군을 만날라거든 해 연년이 나거라

봄철인지 갈철인지 나는 몰랐더니
뒷 동산 행화춘절(杏花春節)이 날 알려주네

사발그릇이 깨어지면은 두 세 쪽이 나는데
삼팔선이 깨어지면은 한 덩어리로 뭉친다

살개바우 노랑차조밭 어느 누가 매느냐
비 오고 날 개는 날에 단둘이 매러 갑시다

삼신산(三神山)의 불로초도 풀은 풀이 아니냐
하루밤을 자고 가도 임은 임일세

삼십육년간 피지 못하던 무궁화 꽃은
을유년(乙酉年) 팔월십오일 다시 만발하였네

서산에 지는 해는 지고 싶어 지나
정들이고 가시는 님은 가고 싶어 가나

서울에 종로 네거리 솥 때우는 아저씨
우리들의 정 떨어진 것은 왜 못때워주나

석새배 곰방치마를 둘렀을 망정
네까짓 하이칼라는 내 눈 밑으로 돈다

수수밭 삼밭을 다지내 놓고서
빤빤한 잔디밭에서 왜 이렇게 졸라

술으는 술술술 잘도 넘어 가는데
찬물에 냉수는 중치에 미인다

시누야 올캐야 말내지 말게
삼밭 속의 보금자리는 내가 쳐 놓았네

시어머니 산소를 까투리 봉에다 썼더니
아들딸 낳는 쪽쪽 콩밭골로 가네

시어머니 산소를 깨구리 봉에다 썼더니
옆구리만 찔러도 해딱 자빠지네

시집간지 삼일만에 부뚜막 장단을 쳤더니
시어머니 눈은 까재미 눈이 된다네

시집온지 사흘만에 바가지 장단을 쳤더니
시아버지가 나오시더니 엉덩이 춤만 추네

신발 벗고 못가실 데는 참밤나무 밑이요
금전 없이 못갈 때는 술집 문전이라

싫으면 말어라 너만이 남자더냐
산 넘구 물 건너면 또 남자 있겠지

싫으면 말어라 너만이 여자더냐
산 넘구 물 건너면 또 여자 있겠지

아우라지 강물이 소주 약주 같다면
오고 가는 친구가 모두 내 친굴세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좀 건너 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나는 못살겠네

아질아질 성마령(星摩嶺) 야속하다 관음베루
지옥같은 정선읍내 십년간들 어이가리

앞 남산 살구 꽃은 필락말락 하는데
우리 둘이 정이야 들락말락 하네

앞 남산 실안개는 산허리를 돌구요
우리 님 양팔은 내 허리를 감네

앞남산에 황국단풍은 구시월에나 들구요
이내 몸에 속단풍은 시시때때로 든다

앞 남산의 호랑나비는 왕거미줄이 원수요
시방시체 청년들은 삼팔선(三八線)이 원수라

영감아 홍감아 집잘보고 있거라
잠자리 팔아서 엿사다 줌세

오늘 갈는지 내일 갈는지 정수정망(定數定望)이 없는데
맨드라미 줄봉숭아는 왜 심어놨나

오늘 갔다가 내일 온다면 나는 안따라가지만
오늘 갔다가 모레 온다면 나는 따라가요

오라버니 장가는 명년에나 가시고
검둥 송아지 툭툭 팔아서 날 시집 보내주

우리 님 말씨는 얼마나 고운지
뒷동산 물푸레 회초리 착착 휘네

우리 어머니 나를 길러서 한양 서울 준댔죠
한양 서울 못 줄 망정 골라골라 주세요

원앙금침에 잣비개는 저녁마다 비련만
대장부 긴긴 팔은 언제나 비나

월미봉(月尾峯) 살구나무도 고목이 덜컥 된다면
오던새 그나비도 되돌아 간다

유전자(有錢者) 무전자(無錢者) 사람 괄세 말어라
인간세계 부귀영화는 돌고도 돈다

육칠월 감자 싹으는 삼재팔난(三災八難)을 적는데
대한 청년 남아는 만고풍상을 다 겪네

이밥에 고기 반찬은 맛을 몰라 못먹나
사절치기 강낭밥도 마음만 편하면 되잖소

이삼사월 긴긴 해는 점심 굶어 살아도
동지섣달 긴긴 밤이야 임 그리워 못 살겠네

저건너 저 묵밭은 작년에도 묵더니
올해도 날과 같이 또 한해 묵네

정선같이 살기 좋은 곳 놀러 한 번 오세요
검은 산 물 밑 이라도 해당화가 핍니다

정선 사십리 발구럭 십리에 삼산(蔘山) 한치인데
의병난리가 났을때도 피난지로다

정선앞 한강수(漢江水)는 소리없이 흐르고
옛 조상 옛 시(詩)는 변함이 없다

정선의 구명(舊名)은 무릉도원(武陵桃源) 아니냐
무릉도원 어데가고서 산(山)만 충충하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에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 왜 몰라

정선읍내야 백모래 자락에 비오나 마나
어린 가장 품안에 잠자나 마나

정선읍내 일백오십호 몽땅 잠드려 놓고
임호장네 맏며느리 데리고 성마령을 넘자

창밖에 오는 비는 구성지게 오잔나
비 끝에 돕는 달은 유정(有情)도나 하구나

천기운기(天氣運氣)로 눈 비 올라면 땅이 누기가 있드시
눈도 비도 다 오는데 당신은 왜 못오시나

하루밤 맺은 정을 끊지 못해서 우느냐
능나도 수풀 속에서 봄비가 온다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주기 님의 맛만 같다면
올같은 흉년에도 봄살아 나지요

허공중천에 뜬 달은 임 계신 곳을 알건만
나는야 어이해서 임 계신 곳을 모르나

황새여울 된꼬까리 떼 무사히 지냈으니
만지산(滿池山) 전산옥(全山玉)이야 술판 차려놓아라


2. 엮음 아라리



☞ 1. 엮음 아라리는 서양음악의 랩과 같이 빠르게 부른다.
2. 가급적 호흡을 멈추지 않고 한번에 계속 이어 부른다.
3. 굵은 글씨로 쓰여진 곳에 와서는 긴 아라리 가락으로 부른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 고개로 나를 넘겨 주게

네칠자나 내팔자나 네모반듯 왕골방에
샛별같은 놋요강을 발치만치 던져놓고
원앙금침 잣벼개에 앵두같은 젖을빨며 잠자보기는
오초강산에 일글렀으니
엉틀멍틀 장석자리에 깊은 정만 두자


네칠자나 내팔자나 한번여차 죽어지면
겉매끼 일곱매끼 속매끼 일곱매끼 이칠에십사 열네매끼
참나무 댓가래 전나무 연춧대 스물두 상두꾼에
너호넘차 발맞추어 시방시체 개명말로
공동묘지 석자석치 홍대칠성 깔고덮고
척 늘어지면은
어느 동기 어느 친지가 날 찾아 오나



당신이 날마다고 울치고 담치고
열무김치 소금치 오이김치 초치고
칼로 물치듯이 뚝떠나가더니
평창 팔십리 다 못가고서 왜 또 돌아왔나


산진매 수진매야 휘휘 칭칭 보라매야
절끈 밑에 풍경달고 풍경 밑에 방울달아
앞남산에 불까토리 한 마리를 툭 차가지고
저 공중에 높이 떠서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집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줄 왜 몰라


숙암(숙암) 단임 봉두군(봉두군)이
세모재비 메밀쌀 사절치기 강낭콩
주먹같은 통로구에
오글박작 끊는데
시어머니 잔소리는 부시돌 치듯하네


앞으로 보니 옥이백이 뒤로보니 반꼬두머리
번들번들 숫돌이며 박죽 잘글 툭툭 차던 우리 시어머니여
공동묘지 오시라고 호출장이 왔네

영감은 할멈치고 할멈은 아치고 아는 개치고
개는 꼬리치고 꼬리는 마당치고 마당가역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휘몰아 치는데
우리집에 저 멍텅구리는 낮잠만 자네


우리집에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얽어매고 찍어매고 장치다리 곰배팔이
노가지나무 지게위에 옆전석냥 걸머지고
강릉 삼척에 소금 사러 가셨는데
백복령 굽이굽이 부디 잘다녀 오세요


우리집의 서방님은 잘났던지 못났던지
씨구씨구 모재씨구 깍구깍구 머리깍구
밑맨미투리 딱거머신구 메물볶음떡 세반제기
한짐 잔뜩 걸머지구 웃짐지구 덧짐지구
대화방임 원주대벌루
삼촌에 도부갔는데
백복령 구비구비 부디 잘 다녀오세요


우리집 시어머니 날 삼베 질삼 못 한다고
앞 남산 관솔괭에 놓고서
날만 꽝꽝치더니
한오백년 못 살고서 북망산천 가셨네


동네 어른들 들어보세요
우리집에 시어머니 뒤로보면 왕대골 앞으로보면 숫돌님
구리눈에 옥니배기 주걱턱에 자래목에 곱세등에 배불때기
수중다리 밥자루지고야
날만 때리더니
강림도령 모셔 가더니 여태 소식이 없어요




새들을 본받으라

아침에 해가 돋기전 새벽이 밝아오면 활동하기 시작한다. 일찍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듯이..

낮에는 부지런히 벌레를 잡고 그때 먹이는 그때 해결한다. 허기만 채우면 더 이상 먹이를 잡지않고 저들끼리 모여서 즐겁게 지저귀며 즐긴다.

저녁이 되어 해가 늬엇뉘엇 서산으로 넘어가 어둠이 깔리면 둥지를 찾아 잠든다. 눈을 혹사시키지도,자기몸을 혹사시키지도, 혀나 귀를 혹사시키지도 않는다. 항상 일어나는 시간과 잠드는 시간이 한결같다. 배가 부르도록 먹는일도 없다.





















보리밭회상 낙서장 2007. 6. 8. 21:38



보리가 패기시작하는 이맘때면 옛날에는 뻐꾸기가 이 山에서 "뻐꾹~"하면 저 山에서도 "뻐꾹~"하고 울고, 보리밭은 바람이 불면 물결치듯이 보리가 일렁이곤 했었다. 보리밭은 한창 사춘기 눈이 맞은 남녀들이 보리밭에 들어가 아무도안보이는 한복판쯤에서 보리를 차곡차곡 눕혀 자리를 만들어 둘이서 놀다 나간 자국이 많았다는데...쯧~쯧~ 그때는 요즘처럼 대실해주는 곳도 없었으니....



애써 가꾼 자기 보리밭이 젊은이들 장난으로 보리가 다 눞혀져 있는걸 뒤늦게 발견한 주인농부는혼자서 이걸보고 궁시렁거렸는데, 이젠 보리밥도 잘먹지 않으니 흘러간 과거로만 남아있다. 기껏해야 "보리건빵", "꽁보리밥"정도가 겨우 지난날을 생각하며 먹는 정도다.



뻐꾸기얘기 나왔으니 말인데 뻐꾸기는 천성이 게을러 거의 모든새가 자기 둥지를 짓고 사는데 비해 뻐꾸기는 둥지를 짓지않고 오목눈이라는 참새만한 크기의 새의 집에 같이 알을 까면 먼저알에서 나온 뻐꾸기 새끼가 눈도 뜨지 못한것이 어떻게 오목눈이 부화중인알을 날개쭉지로 밀어내는지 나무아래로 다 떨어뜨리고 어미오목눈이가 물러다 주는 먹이를 혼자 받아먹고 독식하여 얼마안되어 오목눈이 보다 더 크다. 오목눈이는 자기가 낳은 알에서 부화된것이니 자기새끼로 알고 부지런히 벌레를 물어다 새끼뻐꾸기에게 물려 키우는데 좀 있으면 스스로 날아가 버린다. 이런 호로자식이 있나! 실컷 고생스레 물어다 키웠더니 그게 내새끼가 아니고 뻐꾸기 새끼였다니..아이고 내팔자야~야~



<뻐꾸기우는소리 듣기는 플레이클릭>



남이 출세하거나 잘사는걸 보면 종종 입이 비쭉거려지고 못마땅한 생각이 드는데..

하느님은 내게는 복을 안주시고 저런 엉터리 같은 사람에게 복을 내릴까? 하느님이 요즘들어 눈이 어두워 지셨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느님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늙거나 병들지 않는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 복받은 사람은 무언가 남을 위하고 자신을 다듬으며 온 사람이란걸 본다.

대체로 복은 자신이 살면서 덕을 쌓았느냐 업을 많이 쌓았느냐에 따라 매겨진다고 한다. 그럼 그 형편없는 그 사람은 어찌 그리 복이 많은가! 그 사람이 지금 정말로 형편없이 행동하고 있다면 자신의 복을 갉아 먹고 있는것이며 오래지 않아 복이 남지 않을것이다. 그럼 나는 왜 복이 이렇게 없는가? 그건 내가 닦아온 덕행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우선 살아가기 위해 거짓으로 진실이 결여된 말과 행동 그건 남이 진실이라고 우선 여길수 있지만 하늘은 알고 있는것이다. 하늘은 인간의 잘잘못을 절대 지나치지 않는다. 남이 안본다고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하고 그런건 죄(업)를 짓는 것이다. 왠만해서 심판은 살았을 적에는 내리지 않는다. 죽고 난후에 심판을 받는것이니까. 살았을때는 복을 안주면, 마음이라도 편하게, 쉽게 살도록 해줄것이다. 심판은 염라대왕이 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염라대왕이 할것이지만 염라대왕은 죽은자를 심판하지 산자에게는 심판을 하는 권한이 없을 것이다.

그러니 살아있는자에 대한 심판은 살아있는 나 아닌 다른사람들이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이 출세한다고 너무 불만스런 표시를 하고 속이 상해서도 안되고 열심히 하는데 까지 하고 하늘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 눈에 보이는 모든사람,동식물을 비롯한 이 세상 만물에게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 죄를 지으면 업이되고 그것이 병으로 나타난다 하니 죄를 지어서는 안될것이다. 남을 사랑하고 남을 위하고 배려하고 남을 먼저 생각하고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산다면 덕이 쌓이게 되고 덕이 쌓이게 되면 현세는못 살지만 반드시 내세에는 쌓은대로 많은 복을 준다하였으니 내세는 현세처럼 이렇지 않을 것이다.

이로 미루어보면지금어떤 인물이권세와 부를 누리고 있다면전생에쌓은공덕을 현세에 보답받은 것이라 할수있다. 그런데 또 한편 십악불사한, 악한 짓만 골라서하는 사람이 잘사는경우가가끔 있는데결국은 지옥에 떨어져서 그 한생명이 영영 끝을 맺고 다시 환생이 어렵다 하니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부자가 천국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 하였으니 현생에 부귀영화를 누린다면 부와 권력을 이용하여 남에게 해로움 또한 끼치기 쉽고 온갖 원한을 살 일도 하기쉬우니 다음생은 또 형편없이 떨어져 천박하게 살아갈 수도 있다. 그러니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인생은 돌고도는 것이 아닌가!

열심히 해서 잘사는 것은 인간의 권리이며 우주의 섭리이니까! 인간에게 잘 보여서 잘 살려고하지 말고 천리에 따라 하늘에 부끄럼없고떳떳이 살아야 할것이다.



외계인들이 살고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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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상대를 때리면 상대도 나를 맞받아 치게 되고 상대에게 욕을 하면 곱배기로 되돌아 오게 되어있다. 바꾸어 생각하면 내가 칭찬을 듣고 싶으면 남을 칭찬하거나 남에게 잘대해 주면 되는것이다.

말이 많으면 마음속의 정리안된 말이 무심중에 나오게 되어 실수하기 십상이다. 사람의 마음은 덕성과 마성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이 화장실갔다오면 구린내가 나고 꽃집에서 나오면 향기가 나오는 것과 같이 화장실에 오래 들어않아 있느냐 꽃집에 오래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수 있다.

그릇에 간장을 담으면 간장그릇이 되고 식초를 담으면 식초그릇이 되는 것과 같다. 좋은것을 많이 보고 좋은것(향락이 아니다)을 많이 추구하면 인생이 좋게 변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요즘 학생들이 공부하는 것은 해보니 어렵고 머리에도 잘 들어오지 않으니 노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반학생들 중에 나쁜 애들과 휩쓸리는 것이다. 물론 나쁜애들이 그들 탓만 돌릴수는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느끼면공부하는 학생으로 되돌아 와야 겠지만.

덕성은 남이 내게 잘해주거나 일이 성취되었을때 나오게 되고 마성은 성날때 뜻대로 안될때 나오게 되는데 어느쪽이 많으냐가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다. 밥이 있어도 입에 떠넣지 않으면 내것이 될수 없고 직장에서 일하면 봉급받듯이 노력하여 열심히 공부하면 성과가 나타나게 마련이다.

좋은것은 하고 싶은데 노력은 하기 싫다면 그건 인간의도리가 아닐 것이다. 봄에 씨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제 인생은 자신이 꾸려가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살아줄수도 없고 이 세상 그누구도 나대신 나의 인생을 살아줄 수는 없는 것이다. 당장 길을 가다 다리를 다쳐 못쓰게 되어도 제일 답답한 것이 자기자신이지 그걸 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이 세상에 자신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는,더 사랑할수 있는사람은 없다. 아무리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그는 그 자신을 더 사랑하고 돌볼 입장에 있는 것이다. 그러니자기의 인생은스스로 개척해야 한다. 놀고 싶을 때 놀면 "개미와 베짱이"이야기에서 처럼 베짱이신세가 된다. 이 지구상의어떤 동식물도 그냥 놀고 노력없이 끼니를 해결하는 동식물은 없다. 오직 인간만이 그 부모가 물려준 유산으로 그 유산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소비하는 사람이 간혹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그들이고 우리들은 이래서는 안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심지어 하나의 돌, 하나의 쇳조각도 숨쉬고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다만 우리 눈으로 볼수 없을 뿐이다. 돌이 풍화되어 으스러져 흙이되고 쇠가 녹쓸어 닳아 없어지는 것이다.

복은 내가 베풀면 많던 적던 돌아오게 되어 있는 것이다. 물위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생기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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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닥이 마른것이 삭막하게 변한 인간의 마음과 닮았구나!

그 시절의 시대상은 당시 사용하던 것으로 판단할 수있다고 한다. 몇백년전 과거의 생활상은 유품고 유물로 알수 있듯이.

예전에는 개울마다 늘 사시사철 물이 흘렀다는데 요즘은 물흐르는 개울 구경하기가 힘이든다. 사람이 악해지고 따뜻한 마음이 없어져 덕을 잃게되면 사람이 이 지상의 주인인지라 그에 따라 식물이나 동물도 사람의 심성과 같이 닮아진다고 한다. 도시의 나무나 풀은 농촌의 나무나 풀보다 악한 기운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말이면 도시에서 떨어진 시골산천을 찾는것 같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회생활로 생긴 이기심으로 인해 선한 마음에서 멀어져 마성이 발현하여 악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그에 따라 시냇물도 마른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현시점은 문화가 있으므로문화로 판단할 수있다.

만약 노래라면 어떤 노래가 유행하고 있는가! 어떻게 생긴 가수가 인기가 있는가! 어떤 목소리를 대중들이 선호하는가! 어떤 의상을 좋아하는가 !에 따라 가수들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쪽으로 노력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만약 그림이라면 어떤 색상을 좋아하는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어떤 심성의 화가를 좋아하는가!가 될것이다.

상업하는 입장이라면 대중이 좋아하는 쪽을 택해 잘 팔리는 물건을 만들게 될것이고 그리고 그것을 가게에서 팔게 될것이고 또한 거기에 신경을 집중하여 투자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잘 살게 될수록 쾌락을 찾고 편안한 것을 찾고 즐기게되는 것이다.

성도덕이 문란해지고 사우나 업이 활발해지고 요정, 클럽등이 장사잘되면 이미 타락의 길로 접어든 것이다. 쾌락을 찾으면 방탕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재물을 탕진하게 되고 그러면 가정이 먼저 조각이 나고 망신당하게 되는 것이다. 한개인은 이렇게 망해 왔으며 한 나라가 망할 때 다 이렇게 망해 현재에 이르렀다.

울지 마라.
인생을 눈물로 가득 채우지 마라.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은 아름답다.
오늘 내가 꾼 꿈은 네가 꾼 꿈의 그림자일 뿐 너를 사랑하고 죽으러 가는

한 낮 숨은 별들이 고개를 내밀고 총총히 우리를 내려다본다.
이제 곧 마른 강바닥에 나의 은빛 시체가 떠오르리라.
배고픈 별빛들이 오랜만에 나를 포식하고 웃음을 터뜨리며 밤을 밝히리라.-수순세연


BGM :Nausicaa Requiem, Fantasia(Piano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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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뚱뚱한 사람이 좀 날씬해지려고 수술을 받는 걸 “지방흡입술 시술” 받는다고 한다는데.

처음 이 낯선 용어를 듣고서 흡입은 빨아들이는 것이니 이것은 비쩍 마른사람이 좀 통통해 보이려 하는 시술인줄 알았다. “지방제거술”이라 하면 쉽게 알 걸 가지고 기계장비가 그런 역할을 한다하여 장비를 기준으로 하여 붙인 이름인 모양이다. 이런건 좀 정리해주는데는 없을까.


장애인들이 멀쩡하게 성한 사람을 볼 때는 팔, 다리 안 부러진 채 (팔, 다리) 잘 흔들고 다닌다고 정상인이라 하지않고 "비장애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기준으로 이 말이 생겼으니 부러져야 정상인데 비정상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평소 그 아파트 단지 내에 살고있는 장애인이 한명도 없거나 몇 명 없어도 주차장법에 따라 열 대, 스무 대 장애인 주차장을 만들어 놓았는데

아파트뿐만 아니라 일반건물도 장애인 주차장은 늘 주차되지 않고 비워두고서도 일반인들은 자리가 없어 주차할 곳을 찾아 뱅글뱅글 돌아다니는데 그 심정은 아는지? (공공건물은 몰라도 사적용도의 건물은 집주인이 알아서 주차대수만 확보하면 좋겠는데?)

사회에서는 장애인을 위해 공공시설물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본다. 지하철에 가면 장애인(노약자) 때문에 엘리베이터와 휠체어리프트 등을 거의 역마다 이용객에 비해 엄청난 돈을 들여법에 따라 다 설치해 두었다. 어찌 보면 이런 것 설치 안하고 일꾼을 정거장마다 배치하여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업어서 나른다면 일자리도 생길 테고 업혀 다니는 분도 편할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엘리베이터 한 대당 설치에 엄청난 돈이 드니까 사설철도라면이런 엘리베이터를설치할까 싶다.


광고물중에 횡단막(橫斷幕)이라는 게 있는데 이건 橫자가 가로 횡字이며 橫斷은 가로지른다는 뜻이고

또 현수막(懸垂幕)이라는 것이 있는데 懸은 매달 현字이고, 垂는 늘어뜨릴 수字인데 (垂자 중앙에 보면 막대기가 위에서 아래로 일자로 관통해 있다시피)천위에 글씨를 써서 아래로 길게 축 늘어뜨린 간판을 말하여 이 둘은 구분이 되는데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에 횡단막이라는 용어가 없어 매달린 것은 (가로로 매달리던 세로로 매달리던) 모두 현수막으로 통일해 쓰고 있으니 일부 사람의 부족한 지식도 널리 쓰일데가 있네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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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공원에 갔다.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 그런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한시간쯤 정자안에서 운동하고 있으려니 비가 그치니 인적없던 공원도 그냥 지나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평시 정해진 시간에 산보하던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 것이다. 여름이 다 되가는지 야생초도 어느덧 다 지고 없다. 화무십일홍( 열흘 붉은 꽃이 없다. "꽃이" "없다" "10일간" "붉은": 동사 "없다" 말고는 우리말과 어순이 같다)이라고 봄도 지났으니 올해 봄꽃은 이걸로 끝난듯하다.

한일이 없이 눈만 뜨고 멍하니 있어도 시간을 흐르고 세월은 간다. 20년을 살았다면 20년간 한 것이 무엇인가? 30년을 살았다면 30년간 한 것이 무엇인가? 40년을 살았다면 40년간 한것이 무엇있는가? 살아도 뭐 그리 기억에 남을 만한 일도 없고 뭐 그리 특별할 날도 없다. 20년을 산 젊은이는 그렇게 한 번 더살면 40년이 되고 다시 그렇게 또 살면 나이 80에 이른다. 만년 젊게 살줄 알지만, 나는 남들처럼 늙지 않을 줄 알지만 별 이룬것 없이 세월이 간다.

초등학교 열살 어릴때는 모두의 꿈이큰인물을 들먹이지만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점점 희망이 줄어 들어 그로부터 한 15년쯤 지나 대학을 졸업할 때쯤(25세)이르면어디 "9급공무원 시험이라도 좀 돼야 할텐데"로 바뀌게 된다. 9급아니라 취직이라고 한번 해봤으면 하게된다. 이때가 25세이다. 25세에 이렇다면 여태살던 대로 한번 더살면 나이 50이 된다. 나이 50이 되면 몸은 어디 내놓기 부끄럽게 불거질 자리 다 불거지고, 머리는 세어지고, 얼굴은 주름이그득하고, 손등마저 쭈글쭈글하고, 그냥 애들 공부나 잘하고 병없이, 걱정없이좀 살았으면 그런 생각이 들게되고, 몸 치장할 기분도 별로 안날 것이다.그렇게 한들 누가 봐주나!

오늘 즐거운 것이 없으면 오늘이 모여 한달이 되고 그게 1년이 되고 10년이 되는데 즐거운 날이 있을수 없지. 태어나고 죽고는 눈 깜짝할 사이인지라, 오늘을 즐겁게 살면 인생 한 철 즐겁게 사는 것이다. 왕자처럼 공주처럼 꿈같은 날들이 쫙 깔려 있을줄 알았는데 세상에 잘못 떨어진건지. 왜 이런데 떨구어 고생하게 만드는지....

      

출처 : 포틴브라스



술을 먹고 추행을 하고도 술먹어 기억에 없다는 말로 오리발?을 내미는 사람들이 간혹있다. 뭐 술마시다 보면 그럴수도 있지 생각할 수도 좀 있지만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성추행이란게 문제 되는 때는 당한 상대쪽이 불쾌해서 드러난 일인데,이건 분명 인권침해이기 때문이다.

그가 상관없다면 아무 일도 없는 것이 되겠지만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일어난 일에어찌 가만히 있을까! 아무리 자유가 보장되어 있다지만 모든 것은 장소를 가려 가면서 해야지 마음대로 할수있다 하여아무데서나 눈에 뜨이는 대로 만지고, 아무렇게나 욕을 해서야 되겠는가?

둘이 마음에 들어 저들좋아 방에 가서 남 안보는 데서야 뭘해도 관계없겠지만, 남이 보는데서 아이들 장난감 만지듯 남을 만지면 될까? 물론 처음만나 둘이 좋다하여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주인이 따로 있는 사람끼리 그래서도 안되겠지만. 그런데 꼭 변명안되는 변명한다는게 "기억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기억도 없는 자와 같이 술마셔준 사람은 정신이상자가 아닌가! 금방한 일이 기억에 없다면 생각이 없을 것이고 생각이 없다면 서로 술자리에서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인데 대화도 않고, 제 술 제가 마시기인가? 그런 술자리가 있을수 있는가?

물론 그 때가 지나면 기억에서 없을 수 있다. 그건 그이후의 일이지 그때의 일은 아닌것이 아닌가. 말하자면 행동을 하면서 기억에 없다면 그건 의식이나 생각이 없는것인데 생각이 없다면 술자리가 이어 나갈수 없다. 의식도 없이 술은 어떻게 마시며 상대와 어떻게 대화를 하며 어떻게 남의 것을 만질까!! 행동할때는 정신이 있는 것이다. 물론 제버릇 개 못준다고 버릇없는 자가 만지지, 안 그러는 사람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발가벗고 손을 끌어당겨 만지라고 갖다대도 안 만지는 사람은 안만질 것이다. 썅욕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런 못된 버릇은 없어지도록 좀 제대로 다스려져야 한다.

정신이 없으면 제몸도 가눌 형편도 안되는데 무슨 추행을 할 것인가? 제대로 만질수 있겠는가! 상대를 제대로 만지지도 못하고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는 사람이 좀 닿았다하여 피해를 입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아마 없을 것이다. 왜냐 하면 의식이 있으면서 한 행동이 기분이 상하지 의식없는 상태에서 한 행동은 설령 좀 잘못했다 해도 그리 기분이 상하지 않는 것이다.

또 모두가 마음에 든다고 다 마음까지 주어서야 안되겠지. 마음이 가면 몸은 저절로 따라가게 마련이니까. 난장판 만드는 거지!

꽃을 사랑하는 것은 보는것이지 꺽는 것이 아니다!

아래: 맥시코시에서 있은 남녀18000명이 참여한 누드퍼포먼스

: 남녀가 이렇게 붙어있어도 아무도 남의 것을 만진사람이 없었다고요. 이들은 모두 자기 배우자만 안다고요!









남을 위하여 낙서장 2007. 5. 11. 14:50





남을 위하여 하는 것이 많다.

희끗한 머리를 감추기 위해 염색을 하는것도,

세수하고 진하게 화장하는것도,

길을 가면서 휴대폰을 붙잡고 찻집에 앉아 대화하듯 끝없이 지절대는 것도,

좀 비싼옷을 맵씨있게 입고 나서는 것도,

쥐뿔도 없어도 식당에 가면 서로 계산하겠다 나서는 것도,

좀 낫게 보이기위해 성형수술을 하는것도,

그것 작다고 수술해 키우는 것도, 크게 보이게 하는것도,

일은 안하면서 휴일마다 놀러는 잘 다니는 것도,

연말정산할때면 혼자 좋은일 다 한듯 주절대는 것도,

거나하게 술먹을때 비싼술을 시키는 것도, 파트너 옆에 앉히는 것도,

안방에 외제 커텐치는 것도, 외제 침대에 누워자는 것도,

빚갚으러가면 맨발로 쫓아 마중 나오는 것도,

없이 살아도 차는 꼭 외제를 바꿔가며 타는것도,

놀러 가자면 꼭 기름 다 떨어진 차 끌고 나오는 것도,

제차는차고에 주차해 모셔두고 남의 차를 타는것도,

할때는 용감하도 않더니만 술먹자고 전화오면 용감이 잽싸게 나가는것도,

술자리에 끝내기로 해놓고 술 더 시키는 것도,

밥값 다 내고 나오는데 자기가 계산하겠다 나서는 것도,

밥먹은 줄 뻔히 알면서도식사했냐고 묻는 것도,

국수먹고도 이빨쑤시는 것도, 짜장면먹고도 디저트 찾는 것도,

혼자서는 헐한 담배피우다가 남이 오면 좋은 담배 꺼내 피우는 것도,

혼자서 다 아는냥 신나게 떠들어 대는 것도,

밤길 후래쉬 들고 맨앞에 길안내 하면서 혼자만 앞서 나가는 것도,

버스안에서 꼭전화해 남이 다 듣게 고함지르는것도,

휴대폰은 혼자만 있는것처럼 떠들어 대는것도,

알람소리, 벨소리 구분 못하는 것도,

영어공부 중고등6년하고도 S자를거꾸로써놓고 으쓱대는 것도,

I am a boy를 한글읽듯 "아 애머 뽀이"로 따라 읽는 것도,

영어읽기는 개짖듯 큰소리로 읽고도 해석하라면 오리궁둥이 빼듯 하는것도,

공부하는 학생이비싼외제 운동화만 찾는것도,

남들이다쓰는 메이커 휴대폰만 찾는것도,3년도 안돼 바꾸는 것도,

부모생일은 몰라도 애인생일은 유난히 잘 기억하는 것도,

국회의원 재선하고도 발언한번 않더니 발언한다는게 고작 "밥먹으로 갑시더"



점심먹으러 갔었다. 잘 안먹는 칼국수를 모처럼 시켰는데 나오는걸 보니 미리 간장을 쳐서 가져왔다. 먹어보니 너무 짜서 다시 국물만 달라하여 부었더니 좀 낫긴한데 그래도 짰다. 식당은 전문적으로 배워하는 집도 있지만 대개 아줌마 음식솜씨가 특별히 좋다던지 아니면 이것저것해보다 막판에 식당을 차린 경우가 많다. 음식솜씨가 있던없던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지만 기본이 없는집이 이외로 많다.

물론 간을 미리 알아서 쳐오면 잘 쏟기는 간장그릇이 없으니일하는 아줌마들 신경덜쓰고 배달할수있어좋고 간장그릇이 테이블마다 안 놓아도 되니간장그릇없는 만큼 설겆이 할때 편하다. 그런데식성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 먹는사람이 알아서 하는 것이 좋겠다. 김밥에 쓰는 밥이나 칼국수에 쓰는 국수에는 미리 소금으로 약간의 간이 맞추어져 있다.

추어탕 같은 것도 주방에서 알아서 제피같은걸 쳐서 나오는데 제피는 비린내를 없애고 맛을 나게한다지만 제피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기마련. 그렇다면 배려하는 차원에서 혹 손님이 제피를 안 넣어먹을 까봐 염려해서 그렇겠지만 굳이 안넣어 먹으려는 손님에게 꼭 넣어 먹도록하는것도 좀 짓궂은것 아닌가. 비린내가 나도 좋으니 나는 죽어도 제피는 넣기 싫다면... 손님이 알아서 하도록 관여말고 좀 그냥 둡시다.

살아가면서 어떤때는 처음본 어떤사람이 아주 마음에 들어 좀 사귀기라도 했으면싶은 엉큼한 생각이 들때도 가끔있는데 (그렇다고 이성을 워낙좋아하여 보는 사람마다 다 마음에 들어 친구하고 싶으면 안되겠지만) 이런 경우가령 교제가 시작된다 하더라도내가 그를 좋아하는 것만큼 그는 나를 좋아하지 않느다는 것이다. 또 나를 아주 마음에 들어하는 어떤 이성의 눈빛을 느낄때도 있는데 이때는 내가또 주저하게 된다.

왜냐하면 사람은 다 자기위주에서 생각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잘생기지 못한 사람이라하여도 잘생긴 사람을 보면 아!저 사람이라면 하고 군침을 흘릴수있다. 그런데 바꾸어 말하면 좋아하는 쪽은 항상 상대보다 좀 못하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눈빛을 보이더라도 나는 별로하고 생각하게 되고 나는 저사람이라면 좋겠다 싶지만 그 사람은 나를 좀못한 사람으로 보이니 내게 마음이 끌리지 않는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람이 가장 탐스럽게 보일때는 열심히 전력을 다해 일할때라고 하니 내가 부족한 나의 몸매로 그를 삶을려면 외국어 5개국어는 기본으로 유창하게 말할수 있어야 하고 (외국어는 2개국어 정도만 잘하더라도 사고방식의 폭이 아주 넓어진다. 왜냐하면 외국어를 할려면 그나라 습관,풍속,역사와 문법의 특이한점등 많은것을 알아야 하고 많은것을 알려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 모든것을 비교할 수 있게되니 자연히 마음의 눈이 밝아지고 넓어진다.) 또 외국어 이외에 음악이던 그림이던 글씨던 문학이던 역사던 등등을 하나라도 좀 깊이 있게 알아야 한다. 그러면 상대가 저절로 끌려오게 되어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재탕해 말한다면 일을 할때 죽기살기로 몰두하여 열심히 일하고 외국어는 5개국어 정도는 알아서 습득해야 하고(영어하나만 완벽하면 알파벳을 사용하는 독어,불어,이태리어, 프랑스어등은 식은 죽먹기이고 우리나라는 일본어나 중국어는 식은 죽먹기이다.) 한가지 방면에는 확실히 일가견이 있어야 한다 이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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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우나 가서 느꼈습니다. 살갗속에는 피밖에 없는데 어떻게 땀이 나오느냐고요. 땀은 물이 아닙니까! 꽃도 마찬가집니다. 푸른 줄기에서 올라왔으면 잎도 파랗고 꽃도 파래야 하는데 꽃은 붉거나 온갖 색깔이 다 있지 않습니까! 그건 모기가 실보다 더 가는 주둥이로 두꺼운 살갗을 뚫고 들어가 피를 빠는것과 같이 신기합니다. 모세관현상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어느정도 가는관속으로 액체가 빨려올라가는걸 말하는데 모기주둥이는 사실 머리카락보다 더 가늘어 이론상으로는 절대로 피가 빨려 모기 몸속으로 들어갈수 없습니다. 세계7대불가사의보다 더 신기하죠.


지구가 자전을 하는데 자전이란 예를 들면 주로 겨울에 어린이들이 돌리는 팽이 있지 않습니까. 팽이가 한창 돌때는 한 자리에 못박힌듯 서서 도는데 이때 제 스스로 축을 가지고 돌아가는 것을 자전(自轉)이라고 하지요. 그자리에서 잠자듯 움직이지 않는것을 경상도말로 "자분다: 잠잔다"고 하지요. 그런데 이 지구가 얼마나 빨리 자전하느냐 하면 중심남북을 축으로 하여 초당 460m 속도로 돌아갑니다. 상식대로라면 그 빠른 속도라면 펄쩍뛰고 있는 말등위에 탄사람이 말에서 떨어지듯이 건물이 다 서쪽으로 넘어가야 하고 사람들도 다 서쪽으로 넘어져야 하는데 느끼지 못하고 땅위를 걸어다니지 않습니까!

자전뿐이라면 그래도 이해가는데 또 공전이라는게 있어 이것은 아무것도 없는 허공공중에 떠서 이동하여 움직이는데 그 속도가 초당 30km랍니다. 그 속도라면 땅위에 있는 모든것이 돌아가는 바람(wind)에 다 흩어져야 하는데 이 또한 느끼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왜 그렇습니까? 자전은 무엇이 하게하고 있으며 공전은 무엇이 하게 하고 있습니까! 지구속에 무슨 밧데리가 들어있어 움직이게 하고 있겠습니까. 이게 바로 우주의 선기(旋氣)가 아니겠습니까.

미국에 마이클잭슨이라는 유명한 가수있지 않습니까. 이 분은 흑인이 싫어 어떻게 해서 몸색깔이 백인같이 되었는데 흑인으로 산다는게 괴로운 일이었나 봅니다. 몸을 변형시켜서 까지 백인이 되고 싶었으니.. 어쨌든 대단한 가수지요. 이분은 집안이 모두 음악을 좋아하여 그의 아버지와 막내인 마이클을 비롯하여 위로 형3명이 합해 잭슨파이브라는 대중음악그룹을 구성해서 활동했었지요. 그중 나이가 가장적은 마이클만 현재까지 남고 나머지 분들은 나이가 많아 은퇴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만...

.

또 흑인으로 시드리 포에티에(남자영화배우)오프라 윈프리 (최고의 방송진행여성), 휘트니 휴스턴(여가수)같은 분들 정말 대단하지요. 노래한번 들으면 완전 뿅갑니다. 우리가 흑인을 비하하는 말로 지금은 없어진 "연탄"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분들 노래한번 듣고 나면 그런생각 없어지고 입이 쩍 벌어지며 참말로 "대단하구나"하고 감탄하게 됩니다. 사람얼굴 외형을 보지말고 마음을 봐야 합니다. 속을 보자구요.

Whitney houston(body guard주제곡)

보시기 전에 이글은 혼자느낀 감수로 쓴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며 보시기 바람니다.

바꾸어 말씀드리면 자신의 생각과많이 다르다 느껴지시면 더보시지 말고 중단하라는 말입니다. 다 보고나서 이러쿵저러쿵하시지 말라는 부탁입니다. 아시겠지요. Will you join me?니 팅더뚱 팅부뚱?



이세상에 태어날때 좀 특이하게 활동할 사람에게는 특별한 환경에서 태어나게 하는것 같습니다. 공자얘기하면 뭐그리캐캐묵은 소리하나 하시겠지만 역사를 연구하는 것은 <전에 이러했으므로 앞으로는 이래야 할것같다>는 결론을 내리기 위해 역사를 배우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공자님은 아버지가 70세에 가까운 노인에 어머니는 겨우17세인 눈이 먼 장님과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므로 정상적인 관계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할아버지에게 뭐가 아쉬워 어린처녀가 마음을 줄리 없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 두분사이에서 난 공자는 아주 훌륭하게 자라났습니다. 세살에 할아버지같은 아버지를 여의고 23세에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말입니다.

예수님도 비슷합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정혼하였는데 요셉과의 사이에서가 아니고 동정녀의 몸으로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였으니 따지자면 태어나서는 의붓아버지 밑에서 자랐지요. 물론 요셉이 워낙 의로운 사람이었으니까!

석가모니도 비슷하다 할수 있습니다. 영영 너무 지존한 인도의 정반왕의 부인인 마야부인이 정반왕과 동침없이 잉태되어 왕자될 신분을 뿌리치고 수련하여 부처가 되었지요.

우리의 경우도 가까운 예로 이병철선생이나 정주영선생이나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 노력으로 세계적 재력가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열심히 노력한다고 다 부자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이것은 마치 진흙속에서 아름다운 연꽃이 피는것에 비유할수 있을것입니다. 진흙은 다 싫어하지요. 그러나 그 진흙에서 핀 연꽃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진흙은 어려운 여건, 환경이라 할수있고 연꽃은 출세, 전설적인 성과라고나 할까요. 사람은 그릇에 비유한다면 어떤 그릇이 있다면 그 그릇에 물을 담으면 물그릇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그릇이 되고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개밥을 담으면 개밥그릇이 되지요. 그러니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밥알이 귀중한 거지만 애들얼굴에 붙어있으면 더럽게 느껴지잖아요. 마찬가지로 남이 하기 싫어하는 직업에 종사한다는것은 힘든 직업일 겁니다. 모두가 싫어하니까요. 그렇지만 없어서도 안될 직업이지요. 그러니 대접을 받으려면 그 회사의 수위가 대접받겠습니까. 그 회사의 사장이 대접받겠습니까. 회사 회식하러 가면 나이많은 수위에게 잔이 먼저 갑니까 젊은 사장에게 잔이 먼저 갑니까. 모두가 똑 같다면 노력을 뭐하러 하겠습니까. 열심이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이나 대충대충 게으름을 피우는 사람이나 봉급이 같아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평준화 많이 말하는데 평준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모든 각기다른 사람이 일률적으로 똑 같아야 하니 말입니다. 그러면 나이가 많아서도 안되니 늙은 사람은 다 없어져야 합니다. 그것은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모두가 다 죽어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까. 봉급이 모두 같다는게 있을수 있겠습니까? 하는일이 다르고, 그 능력이 다르고, 책임이 다르고, 일하는시간이 다르고, 노력의 정도가 다르고,성별이 다르고 모든게 다 다른데 어떻게 일률적으로 되겠습니까. 그렇게 될려면 윗사람도 없어져야 하고 그러니 승진이라는 것도 없고 기계같이 움직여 목적을 달성하는 공산주의이론이 아니겠습니까? 공산주의가 그렇게 해서 탄생된것이 아닙니까. 말을 할려면 뜻을 먼저 세워 자기주장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오승근의 "처녀뱃사공"



사람도 이쁠때가 있고, 글씨도 잘 쓰일때가 있습니다. 먹거리도 먹고 싶은 것이 있고, 먹고 싶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봐도 하나의 같은 배우인데도 어떤장면에서는 참 아름답구나 싶은데 어떤 때는 영 아니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건 그 영화를 촬영한 시간이 같지않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남편이나 아내도 이쁘게 보일때가 있는데 그건 물론 보는 사람의 감정일 것입니다. 기준이 보는 사람의 마음에 있다는 말입니다.

나는 중국을 좀 덜깨끗하고 못사는 나라로만 생각했는데 오늘 중국노래 들어보니 생각이 좀 달라졌습니다. 그 많은 인구중에서 각기 직업에서 뽑힌사람들이니 실력이 오죽 대단하겠습니까! 노래가락이 참으로 기가 막히게 마음에 와 닿아 하루종일 멜로디가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물론 음악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문학을 하는 분들중 참으로 훌륭한 분들도 많지만 저런 사람은 저런걸 좀 안했으면 더 좋았을걸 싶은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악이나 미술도 뛰어나 세계 어떤 민족보다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글을 하고 있어 그렇지 영어를 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 한 반정도는 다 노벨상 받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글을 아무리 잘써도 알아먹는 사람들이 우리뿐이니, 우리만 이해하고 우리만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누가 한글 하는 노벨상 심사위원이 어디 있어야 지요. 읽어 뜻을 알고 감정도 느껴야 하는데 아무도 우리글을 배운 세계적인 훌륭한 외국사람이 없다는 말입니다. 게다가 인구도 턱없이 모자라는데 요즘은 또 애 낳으면 빨리늙는다고 애도 잘 낳지 않잖아요. 그러니 인구는 자꾸줄고 큰일입니다.

우리는 한국사람이고 한국사람은 동양인이니 동양인을 좀 더 좋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양사람들 다리도 쭉 뻗었고 키도 늘린것처럼 긴데 게다가 얼굴을 얼마나 잘생겼습니까. 또 얼굴속을 파고 들어보면 우리는 광대뼈가 툭 불거져 있는데 그들은 깍아낸것처럼 매끈하고 두툼한 쌍까풀눈하며 우뚝솟은 코하며 노란머리 갈색눈, 회색머리 푸른눈 얼마나 잘 만들어 붙여 놓았습니까? 그런데 이런사람들 하고 살면 좋을것 같지만 사이즈도 맞지않고 사고 방식도 달라 사는 맛이 별로 없슬겁니다. 우스울때 웃을 줄 알아야 하고 잘못했을때 미안한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어떤때는고양이나 예쁜강아지 하고 사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물론 유학하여 서양물을 먹은 사람은 좀 다르겠지만 해외는 거의 나가본적도 없는 우리로서는 그림의 떡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찬물먹고 정신차려 서양사람들 아무리 잘생겨도 우리하고는 별볼일없다는 겁니다. 동양사람은 생각이 비슷하고 먹는것이 비슷하니 그래도 서양보다는 더 친밀감이 가지 않습니까. 한국인같이 보이는 사람, 우리나라 사람을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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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길가 꽃집농원에 들어가보지 않아도

꽃은 들판에 핀 꽃들을 보면되지.

화분에 핀 꽃들은 돌봐줘야 자라나니까!

불쌍한 꽃들이 아닌가.

꽃은 들에 있어야 하고, 산에 피어 있어야 하니까!

하늘을 나는 새가 보기에도 좋고

새장속에 갇힌 새는 애처롭듯이.

모든건 처음 자연에게 준 그대로가 좋다.

가져다 가꾸어선 안될걸 가져와 기르니

병들고, 떨어지고, 시들고, 말라죽고 하지.

분재강습은무슨 강습인가!

잘자라는 꽃나무 그자리에 두지 못하고,

몰래 캐와서는 며칠 돌보다 그만두니

아픈줄을 아나! 목말라 죽는줄을 아나!

섣부른 지식으로 어설프게 가르쳐서는

또 자신과 같은 어설픈 전문가만 양산하지.

그렇게 꽃과 식물은 없어져 가고 사라져 간다.

집에서 화분에 꽃을 가꾸지 않는것은

꽃을 호강시키는 일이다.

이 강산은 산과 들에 꽃동산이 되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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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내다 보면 갑자기 그전에 먹었던 뭔가 먹고 싶을때가 있다. 쉽게 먹을수 있는 여건이 되면 좋겠지만
너무 멀리 있다던지 그 집이 없어졌다면갈수가 없을 것이다. 오래 전에 길가 허름한 매운탕집에서 매운탕 먹은적있는데 그 맛이 너무 기가 막히게 좋아 한 2년쯤 후에 다시찾았더니 무허가 건물이라 군청에서 나와 깨끗이 철거해 흔적만 남아 있더구만.

언젠가 가본 그 곳이 갑작스럽게 가보고 싶을때가 있다. 물론 지금은 세월이 흘러 그 때 같이 갔던 사람들과 연락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 연락이 되도 물론 다 모을수도 힘들 것이다.

물론 그곳을 혼자 덩그러니 가겠다면 쉽게 가 볼수도 있겠지만 모든게 분위기가 있어야 하니 그리 간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블로그도 보고 싶을때가 있고 글도 올리고 싶을때가 있고 말도, 글도 잘 될때가 있지만 또 그렇지 못 할때도 있다. 좋을때는 온밤을 지새워도 지루하지가 않다.

언젠가 가을에 메뚜기를 잡으러 간적이 있었다. 메뚜기가 요즘은 농약을 많이 안쳐서 겨울을 지나 다시 여름 느즈막에 알에서 까고 나와 좀 볼수있다. 많이 잡기 위해 닥치는 대로 손으로 훑지만 그때도 두마리가 겹쳐져 암놈위에 엎혀있는 메뚜기는 다른사람눈에 안띄게 멀리 안쪽으로 쫓고 잡지 않았다. 일행이 봤다면 왠 일거양득인가 하며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업고 있는것은 동작이 그리 민첩하지도 못하다.

왜 이건 잡으면 안되느냐 하면 밥먹을때는 개도 안나무란다고 둘이 좋아 붙어있는데

그걸 잡아 병속에 넣으면 어떡하나. 예전에 농약이 없을때는 메뚜기떼가 윙윙거리면서 날아 들판에 앉으면 그 일대 나락(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정도로 벼를 갉아 먹어 골치였다는데 요즘은 이 마저도 보기 힘들게 되었다.

농약을 쳐서 벌레를 다 죽이고 사람이 그걸 독식하고 그래서 그 벌레죽이려 뿌린농약이 다시 사람몸에 들어와 온갖 병에 다 걸리고. 갈라 나누어 먹으면 어디 덧나나. 사실 벌레들이 독을 품은 것이다.

"어디 너희 인간들 너들끼리 한번 실컷먹고 병이나 걸려라" 하고..

헐레 붙은 것이 메뚜기 뿐만아니라 잠자리도 많이 볼수 있는데 이것들은 물위에서 꼬리로 물장난을 잘 쳐서 주로 개구리 밥이 되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있으면 쉽게 안들킬건데 꼬리 끝을 물에 넣었다 반복하니 개구리 눈에 띌수 밖에 없지만 개구리가 가만 둘리 없고. 개구리는 짐승이라 약한걸 잡아 먹게 되어 있다지만 사람은 이성이 있는지라 개구리와는 좀 달라야 되겠지.

개구리는 식사로 잠자리를 잡아 먹지만 사람은 그 맛을 즐기기 위해 메뚜기를 잡으니 주식이 아니라 부식이니 꼭 안먹어도 되는 것이제.

요즘은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지만 전에 승용차로 출퇴근 할때는 참 좋았던 것같다. 가요방에 가서 노래목록책을 사정사정해서 빌려 갖고는 그걸 복사해서 책을 만들어 출퇴근 때마다 처음부터 한장씩 넘겨가며 노래를 했는데 하루에 한 30곡정도는 노래할수 있었다.

덕분에 가요방가도 노래가 잘 되었는데 이제야 노래해본지 까마득한데 언제 그런날이 다시 올수 있을까 싶다.

노래도 하고 싶어 하니 좋았던 것이다.

가방이나, 지갑이나, 신발이나, 옷이나 사고 싶을때가 있다.

욕구가 따라 줘야 사러갈 마음도 생기고 사면 기분도 좋고 한데 그걸 타이밍을 놓치면 영영아니라.

노는날 누워있으면 꼼짝도 하기 싫은데 어떤때는 숨쉬는 것도 안쉬었으면 싶을만큼 귀찮을 때가 있지.

애들이 아이스크림 사달라면 "왠 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다 먹냐? "

군고구마 사달라면 "왠 여름에 군고구마를 먹으려 하냐?" 좀 하지 말고 팍팍 사주시라 이 말입니다.

시간이 지나 먹고 싶지 않을때 아무리 비싸고 맛있는걸 줘봤자 "이걸 왜 이제 줘"하면서 주는 성의도 무시하고 겉어 보지도 않으면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지요.

그러니 하고 싶을때 하고 놀고 싶을때 놀고 먹고 싶을때 먹고 삽시다. 늙어 다리 고장나면 놀고 싶어도 걷도 못해요.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첨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혼자 자력으로 아직 블로그를 꾸릴만큼 실력도 되지 못할뿐만아니라

사실 욕심이 많아 하는것도 많고해서 시간적 여유도 못됩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방문하시는

분을 생각해 잠도 설쳐가면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방문해 주시니 너무도고마울 따름입니다.

블로그를 꾸리면서 평소 사회생활에 해가 되거나 눈으로 봐서 해가 되는 것은 사진이 아무리 잘나왔

고 내용이 좋다하더라도이런 장면은 올리지 않으려고 생각하고있으며 가능한한 생활에 보탬이 되고

활력소가 되는 글을 올릴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제 블로그의 것중에 모자라는 실력이지만 제가 창작하거나 직접찍은 이미지는 맘대로 퍼가도록하고

싶지만 이것을 허용할 경우 다른 블로그에서 가져온 것들도 맘대로 퍼가게 되므로

(일부것만 오른쪽마우스해제는 할수없으므로)

글쓴이들의 뜻을 그르치지 않기 위해 스크랩만 허용하게 됐습니다. 제가 쓴글은 어떤방법이 있다면

맘대로 가져가도 상관없으나 특별히 자기것임을 확실히 밝히면서 표시가 확연하고 복사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글쓴이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므로 제블로그에 있어도 어떻게 할수가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직접 올린글은 반드시 해설이 있고 읽어보시면 퍼오기한 것과는좀 다름을 바로 알수있습니다.

그렇지만제가 아무리 좋다고 탐이 나보이는 글이나 이미지라 할지라도 글쓴이가 자신의 것이라고 확실히

어떤 표시를 해둔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결코 블로그로 옮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존심 문제죠.

물론 이미지에 어떤표시를 해놓지 않아 깔끔하고 복사를 금지했을 경우는 특히 괜찮다 싶은것은 더러는

퍼 오기도 해서 그걸 다시 내맘에 들게 편집하지요.

물론 블로그로 가져올려면 같은내용 20개에서 맘에드는 1개를 찾기가 힘들죠. 말하자면 몇번째전에

나오는 one way ticket 같은 경우 복사했을때 두개가 떠서 옮겨 놓으니 화면은 하나인데 원본이 두개라

노래가 시차를두고 같은노래가 나오잖아요. 그렇게도 많은 블로그 대부분이 이껀만은다 그랬어요.

동영상 한개를 지우고 한개를 남겼더니 화면자체가 한개는 떠줘야 하는데 뜨지를 않는데 블로그마다,

카페마다 이노래는 전부 화면 입모양과 노래가사가 일치되지 않았습니다.그러니 몇십개의 블로그

를 뒤져서야 겨우 필요한것하나 찾을 정도입니다. 물론 가사가 있더라도글씨 길이라던가, 글씨체라던가,

글씨 크기라던가, 글의 배치라던가, 색상이라던가,뒷배경이라던가 모든게 맘에 드는것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입니다.

좀 괜찮다 싶으면 가사가 없고 번역가사일경우 번역한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것을

찾아야 하고 또 가수이름을 잘못 표시한것이 있을뿐만아니라 음악은 없고 노래말만 있는것도 있고

외국곡의 경우 반드시 가사가 있어야 하는데 가사가 없는게 특히 많아 가사를 딴 곳에서 맘에 드는

것을 찾아 와야 하는등 글하나 올리는데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지 모릅니다. 그래도 음악을 직접

올리거나 이미지를 직접옮기는 분들의 노고에 비하면 사실 퍼오기작업은 그나마 식은 죽먹기나 매 한가지예요.

없는 시간내어 블로그 찾는데 시간허비하도록 해서야 되겠습니까! 말하자면 노래한곡 듣고 싶은것 찾았는데

블로그란게 가사만 있고 음악이 없다던가, 동영상만 있고 가사가 없다던가 해서는 다른것을 다시 찾아야 하는데

이런 성실하지 못한 블로그 때문에 시간을 허비할수 있다는 말입니다.말하자면 어떤노래가 있다면 블로그

마다 이노래가 즐비한데 이노래에 가사 한곳이 잘못되게 처음 등록해놓으면 그걸 스크랩한것은 전부다 잘못된채

그대로 실려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일경우는 줄거리나 주연배우 기타 에피소드 사회반향등을 좀 기록할 필요가 있겠지요.

말하자면 이미지 몇개 죽- 올려놓기만 하고 어디 경치라든지 무슨 꽃이라던지 해설하나 없다면 정성이 있다고

할수 없겠지요. 물론 제 블로그도 미비한게 너무나 많을겁니다.

가끔 방문하는 블로그가 몇달이나 글하나 올리지 않고 방치된채 있다거나 아주 좋은 유익한 카테고리가

송두리째 삭제되거나 한걸 보면 무슨 별이 유성이 되어 떨어지듯 세월이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아뭏든 블로그를 앞으로도 계속 꾸려갈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꾸리는 한 보아서 즐겁고, 기쁘고,반갑고,

울적해져도상심한데 까지는 이르지 않도록 블로그를 꾸려가겠으니 시간되면 많이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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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길거리를 다니며 담배를 피지 말아야

담배불을 손가락에 끼고 팔을 흔들고 걸으면 길을 걷는 사람은 알아서 피해야 하나?

ㅇ 술은 이겨낼 만큼만 마셔야 한다.

꼭 길거리 으슥한 곳에 뱉어내놓으면 그걸 누가 치우나! 비가 내리고 세월이

흐르면 지워지겠지만 ......가능하면 안마시는게 좋고. 더 좋은건 끊는것.ㅋㅋㅋ

ㅇ 버스문앞에 얼쩡거리지 말아야

하차하는 문앞에 서서 내리지도 않고그냥 서있어 버리면 다른사람이 내리는

줄로 착각하는데 문앞에 손잡이 떡 잡고콱 버티고 서있으면 어쩌나.

나는 빨리내려야 하는데.

ㅇ 내 혼자의 생각을 전체의견인듯 말하지 말아야

내가 모든 사람의 표준이 될수 없듯이 내 의견만 말하고 의사소통하면 되지,

남에게 까지 영향을 주는 말을 당당하듯 고함 질러서는 안된다.

이집 음식은 량이 너무 많아요.(알겠나요.응?)->"내 건 좀 적게 주면 좋겠어요"로

ㅇ 남을 욕하지 말라

내맘에 안든다하여 남을 탓하면 나중 내가 쬐끔만 잘못해도 그는나를 탓하게 된다.

ㅇ 앉을 자리는 살펴보고 앉아야

버스안같은 데서는 자리가 꽉차있는데 한자리가 비어있다면 문제있는 곳이기 십상이다.

혹 앉을수 없게 물을 흘려 놓았다던가 등등.. 용감히 앉다간 옷에 다 묻힌다.

공원같은 잔디밭도 마찬가지로 껌이나 딴게 묻을수 있으니 잘 살펴야.

껌묻어도 기분나쁘고 냄새나는것 묻으면 더더욱 재수없고. 어떻게 빠나.

ㅇ 남이 듣기 싫어하는 소리를 하지말아야

말은 상황과 장소에 따라 가려서 해야 한다. 세사람이 있는 곳에서 둘만의 관심

사를 말하여 한 사람을 따 돌리는 등등.특히 자랑을 늘어놓아서야 안 되지. 그럼.그럼.

ㅇ 남의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시간약속을 했으면 시간에 충분하도록 미리 준비해서 항상 남을 생각해 시간전에 가야

되는데 사실 기다려 보면 알겠지만 어떤때는 1분도 너무 지루해 죽겠어.

ㅇ 자신을 다 털어 놓지 말아야

나의 가정, 나의장점등 남이 부러워할만한 자랑거리를 다 털어놓으면 후회할때

가 반드시 있다. 상대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으면서 내것만 다 말하면 그건안되지.암.

ㅇ 남의 단점을 캐지 말아야

사람이 밉기 시작하면 꼴도 보기 싫다는 말이 있듯이 참말로 진짜로 싫은데

그래도 사람마다 장점은 다있게 마련이므로 어차피 대면할거면 좋은점을

찾아보는 연습을 좀 해야 한다.

ㅇ 침을 아무데서나 뱉지 말아야

아무리 침을 안뱉으려 생각하지만 때에 따라 뱉어야 할때가 있다. 담배를 피우거나

(특히 화장실- 내집거실이라 생각하고 침뱉으면 안돼) 감기들어도 뱉어야

할때가 있는데 뱉더라도 쬐끔은 신경써서 눈에 안띄는 곳에 뱉어 주면 좋지.

가능하면 흡수가 바로되는흙위에 (아스팔트위에 뱉어 놓으면 며칠있어도그냥있어.)

ㅇ 무엇을 하더라도항상 남을 생각하면 반드시 복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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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한 12,3년쯤만인 듯하다. 점심때면 가곤하던 죽집이 있었는데 사실

죽먹으러 간것이 아니고 수제비를 먹으러 갔던 것이다.

물론 오늘도 수제비를 먹기 위해 간것이다. 십수년만에..

하필이면 20분이나 걸어서 먼길을 점심먹으로 왔냐고?

특별히 맛있게 잘하기 때문에 좀 고생스럽게 걸어와도 먹을수만 있으면그냥

좋기 때문이다.

들어서니 왠 낯선 아줌마가 운영하는데 예나 다름없이 손님이 고작 5명밖에 없어도

자리가 비좁아 기다려야 했다.주인이 바뀐 것이다.

그렇다고 잘 하는집이라고 자랑해 일행을 데려갔는데

원래 주인 아줌마가 아니라면 맛이 적어질까 염려되어 주인 바뀌었다는

얘기를 꺼내지 않았는데

아줌마가 여럿이 가주니 고마운지 자꾸 말을 걸어 할수없이 "아줌마도 바뀌었네요!"

했더니 2년전에 인수했는데 그전 아줌마는 중국여행가다가 비행기사고로 다 죽고

둘이만 중상을 입은 그 중 한 사람이란다. 비행기 추락해도 살아 남는사람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 아줌마는 맛있는 죽을 끓여 많은 손님들에게 베풀었으니 좋은일을 많이 해 보응을

받았을 것이다.

사람도 시원시원하고 인물도 좋았는데...

그런데 새로 바뀐 주인도 솜씨가 여간 아니다. 찹쌀수제비 세그릇 시켰는데 대뜸

김치와 보리밥을 퍼서 그냥드시라 내놓는다.

김치가 보니 엄청 맛있게 보였는데 솜씨가 좋으면 빛깔도 나기 때문이다.

좀 있으니 수제비를 내 놓는데 모자라면 남아있으니 더달라 하란다.

그런데 수제비에 왠 마늘이 들어갔는지 물으니 경상도는 마늘을 안 넣던데 전라도 음식은 다 넣는데 넣으면 훨씬 맛이 난다고.

주인이 바뀌어도 주인바뀐 표시가 하나도 안나 다행이고 일행모두 맛있게 먹어주어 좋았다.

나올때쯤 저 아래쪽에 있던 추어탕집은 어디 딴데로 옮겼나요? 물으니 "아직 있는것

같던데" 해서 나온김에 그리로 찾아 보았더니 아줌마도 그 아줌만데 위치는 다른곳으로

옮겨져 있었다. 추어탕도 추어탕이지만 문어 삶은것이 그리 맛이있고 또 인정이 넘쳐

좋았었는데 아직도 있다니 반갑다.

또 이쪽으로 올일있으면 한번 들르러 생각하고 오늘은 그냥 지나쳤다.

지난일은 추억이지만 생각해보면 서운한 감도 있다.

오늘도 내일이면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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