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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일들에 해당되는 글 584건
- 2008.05.15 탈렌트임영규 ''만취상태 여성 짓밟아…''
- 2008.05.15 고산씨 “우주선 직접 조작기술 배우려다 교체돼”
- 2008.05.14 폐허로 변해버린 쓰촨의 세 도시
- 2008.05.14 멸종 위기에 처한 열대 곤충
- 2008.05.14 중국지진 사망·매몰 4만명 넘어
- 2008.05.14 [중국 대지진 참사] 시민기자 맹활약… 실시간 속보 쏟아내
- 2008.05.13 [중국 강진] 잇단 악재에 ''올림픽 어쩌나''
- 2008.05.13 고아 사슴에 젖먹이는 인도 여성 화제
- 2008.05.13 中 쓰촨성 강진, 사망자만 1만 명 넘을 듯
- 2008.05.12 中 쓰촨성 강진으로 6명 사망..900여명 매몰
- 2008.05.12 크롭서클 만들기
- 2008.05.08 한국음식, 왜 세계적 대접을 못받나?
- 2008.05.08 미얀마, 사이클론으로 사실상 항만폐쇄
- 2008.05.08 풍부한 생명의 모태 ‘습지’
- 2008.05.08 中, 엔테로바이러스 급속 확산1만 6천명
- 2008.05.07 미얀마 사망·실종 6만명 넘어
- 2008.05.06 중국서 발생된 죽음의 바이러스
- 2008.05.06 칠레 화산 폭발후 4천여명 대피..1명 사망
- 2008.05.06 소말리아, 식량폭동 군중에 발포 5명 사망
- 2008.05.06 미얀마 사이클론 모습, 그리고 ‘강타’ 전후 비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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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여성 폭행 혐의 논란' 견미리 전 남편인 탤런트 임영규(52)가 3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또 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부동산 중개료 문제로 다투다 30대 여성을 밀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중견 탤런트 임영규(5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2월 11일 0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한 술집에서 자신이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양모(35.여)씨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며 중개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만취한 상태에서 양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임 씨는 이후 경찰의 거듭된 출석 요구에 불응, 잠적한 뒤 숨어 지내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임 씨의 지난해 3월 서울 영등포에서 지나가던 행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마트 직원을 폭행하는가 하면 지난 2003년, 서울 북창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술을 마시고 술값 80여만 원을 내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바 있다. 투데이코리아 문지현기자 adorejh9@todaykore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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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신분으로 출근을 시작한 고산 씨가 지난 1년간의 우주인 훈련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안형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
“1년여 훈련기간 동안 그때 딱한번 눈물흘려”
“첫 우주인은 배출했지만 후속 배출계획이 없어 아쉽습니다. 러시아에서 어렵게 배워온 유인(有人) 우주기술이 사장(死藏)되지 않도록 하는 일이 앞으로 제가 맡은 새 임무입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씨와 함께 러시아에서 우주인 훈련을 받아온 예비우주인 고산 씨는 14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 열린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인 우주계획이 비록 일회성으로 기획됐지만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항우연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 씨와 함께 귀국한 고 씨는 미국에서 10일간 휴가를 보낸 뒤 이달 13일부터 항우연에서 근무하고 있다.
고 씨는 “탑승 우주인에서 예비우주인으로 교체된 이유는 좀 더 많은 유인 우주기술을 배우려던 과정에서 일어났다”면서 “러시아 측에서 갑작스럽게 강경한 태도로 교체를 요구해 와 매우 당혹스러웠다”며 교체 당시 한국과 러시아 간의 복잡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훈련 당시 가장 배우고 싶었던 기술은 2, 3중 안전장치가 고장 났을 때 우주선을 직접 조작할 수 있는 비행기술이었다”며 “하나라도 더 배워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훈련을 담당했던 당시 러시아 교관들도 호의적으로 대했다”고 말했다.
고 씨는 “우주인 교체 당시 가장 큰 힘이 된 사람은 ‘건강하게 돌아오라’는 말로 담담하게 이해해 주셨던 어머니였다”며 “1년이 넘는 훈련기간 중 이때 딱 한 번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지난달 19일 이 씨의 지구 귀환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바로 직전 귀환 때도 있었던 일이고 이미 그런 상황을 대비하고 있던 일이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씨가 곧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나오는 ‘우주인이냐 우주여행객이냐’는 논란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하고 “이번 우주인 배출사업은 가장 싼 비용으로 우주인을 배출하기 위한, 정부가 할 수 있었던 최상의 선택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고 씨는 앞으로 최소 2년간 항우연 연구원 신분으로 한국의 달 탐사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
대전=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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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해버린 쓰촨의 세 도시
대지진이 강타한 중국 쓰촨(四川)성의 원촨(汶川)현과 몐양(綿陽), 두장옌(都江堰)은 도시 전체가 원자폭탄을 맞은 것을 방불케 할 정도로 폐허로 변해버렸다.
목격자들과 구조대의 전언에 따르면 진앙지인 원촨은 시내 전체의 건물이 성한 것이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려 평평한 평지로 변해버릴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
인근 도시 몐양은 지금까지 단일도시로는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어 1만여명이 숨졌고 대수로를 지닌 역사도시 두장옌도 학교와 병원이 무너지는 등 도시 전체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 원촨 = 무장경찰 구조대 등에 따르면 진앙지인 원촨은 눈에 보이는 것만 해도 도시 전체의 건물 3분의 1이 무너져내려 그야말로 폐허 그 자체였다.
한 지역 주민 1만2천명 가운데 2천명만 생존한 상태로 확인됐으며 나머지는 연락두절 상태에 있는 등 전체 인구 11만명 중 6만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원촨(汶川)현에 위치한 잉슈 마을의 경우는 2천700여명이 실종되고 70%의 도로와 교량이 파손될 정도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무장경찰 8740대대 왕이(王毅) 참모장은 "현 중심가의 건물 중 3분의 1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고 5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실종자 수가 너무 많아 사망자를 집계할 수 없을 만큼 피해가 크다"고 말했다.
원촨현에서 빠져나온 첫 생존자로 알려진 56세의 탄빈(譚斌)씨는 이 곳을 빠져 나오면서 산속의 작은 마을을 둘러봤으나 집들이 모두 내려앉고 시민들이 잿더미에 파묻혀 마을 전체가 순식간에 평지로 변해버렸다고 전했다.
원촨은 해발 1천325m에 위치해 지세가 험하고 교통이 불편한 곳인데다 이번 대지진으로 도로과 완전히 끊기고 통신마저 두절돼 피해상황이 가장 오랫동안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 몐양 = 진원지 인근 몐양시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7천395명이고 매몰된 사람만 1만9천여명으로 집계돼 확인돼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큰 인명피해를 입은 곳이다.
이 같은 피해상황을 말해 주듯 시내 건물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도로 곳곳은 잿더미로 변해 원자폭탄이 터진 폐허 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이 도시에 속한 베이촨(北川)현에서는 7층 높이의 학교 건물이 무너져 교사와 학생들 1천여명이 매몰됐고 아파트가 잇따라 붕괴되면서 주민 8천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인구 70만명의 이 도시 주민들은 모두 이재민이 돼 지진 이후 이틀 밤을 추위와 공포 속에 보냈다. 집이 파괴돼 돌아갈 곳이 없기도 했지만 여진으로 주택이나 건물이 다시 부서질 것을 우려해 소개됐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길거리나 운동장, 체육관에서 플래스틱 매트리스를 깔고 잠을 청했지만 대부분이 여진이 두려워 뜬 눈으로 지샜다. 도시 곳곳에 텐트가 세워졌고 이불만 덮은 채 노숙하는 사람도 많았다.
한 때 원자폭탄이 개발된 도시라는 명예를 얻었던 몐양이 참담하기 그지없는 지진 피해 속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 두장옌 = 도시 전체가 지진에 갈가리 찢겨진 역사도시 두장옌은 통곡의 바다로 변해 버렸다. 외벽이 성한 건물을 찾기가 어려웠고 일부는 무너져 내렸으며 아예 통째로 무너져버린 건물도 도처에 즐비했다.
특히 이 곳에서는 학교가 붕괴되면서 육중한 건물 잔해에 휩쓸린 어린 학생들이 많아 자녀의 생사를 확인 못한 학부모들이 울부짖으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직격탄을 맞은 4층짜리 쥐위안전중학교 건물은 양쪽 끝부분만 일부 교실이 앙상하게 남아 있었으며 나머지 교실은 완전히 무너져 폐허와 같았다.
학교 앞에서는 어린 아들딸과 손자손녀를 찾기 위한 가족들이 여진의 위험에도 아랑곳하
지 않고 통제된 교사 밖에서 목놓아 울고 있었다. 두장옌시 중의(中醫)의원도 건물 한 동이 무너지면서 환자와 의료진 등 200명이 고스란히 매몰돼 있는 상태다.
2천200여년 전 물길을 다스리는 관개수로와 둑을 만든 도시인 두장옌의 시민들은 거리로 내팽겨쳐졌다. 일부는 천막을 치고 노숙을 시작했으며 일부는 청두(成都)로 들어가는 차편을 찾기 위해 길가에 늘어서 있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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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열대 곤충 | |
미 워싱턴대 연구팀은 1950년~2000년에 걸쳐 기후 변화가 38종의 곤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열대 지역 곤충이 다른 지역 곤충보다 기후변화에 훨씬 더 민감해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반면 고위도 지역의 경우 곤충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온혈동물과는 달리 냉혈동물은 날씨가 더워질 때 체온을 조절하지 못한다. 냉혈 생명체는 날씨가 더워지면 그늘을 찾고 날씨가 추우면 햇볕을 쬐는 정도다. 연구원들은 “21세기 말에 온도가 섭씨 2~4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곤충을 포함한 냉혈 종(種)은 온도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곤충 수의 변화는 식물 수분과 식량 공급에 부차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워싱턴대 조수아 튝스베리 교수는 “현재 열대지역에서는 많은 종이 번창하기에 알맞은 최적조건에서 살고 있지만 일단 기온이 최적조건 이상으로 상승하면 생명유지 적정 수준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이 종들이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아무 것도 없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비록 어떤 종은 언덕 위 혹은 고위도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더 따뜻한 기후에 대처해 진화할 수 있으나 다른 종은 결국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 최근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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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쓰촨성에서 지진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2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또 진원지 동쪽 ?양(綿陽)시의 ?양방송은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양시에서만 1만8600여명이 건물 잔해에 매몰됐다고 보도했고, ?양 서남쪽 더양(德陽)시에서만 780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사망자 수는 진원지인 원촨현 인근의 ?양(綿陽)시 7395명, 더양(德陽)시 2648명, 청두(成都)시 959명, 광위안(廣元)시 700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쓰촨성 인접 간쑤(甘肅)성에서 213명, 산시(陝西)성에서 92명, 충칭(重慶)직할시에서 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촨현의 경우, 현지의 왕빈(王斌) 당서기는 "주민 10만명 중 7만여명은 연락이 끊긴 채 생사를 알 수 없다"고 말해, 원촨현에서만 엄청난 수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밖에 쓰촨성 두장옌(都江堰) 등지의 학교, 병원 등 공공 건물 붕괴 현장에는 한 곳에 수천, 수백명씩이 매몰돼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진원지 근처의 스팡현에서는 붕괴된 화학공장에서 유출된 가스에 중독돼 600명이 사망하고 2300명이 매몰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 ▲ 지진으로 붕괴된 중국 쓰촨성의 한 학교 건물에서, 13일 구조대원들이 잔해더미에 깔려 있는 소녀를 구해내고 있다. 이 소녀는 구조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쓰촨성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13일 오후까지 쓰촨성에서만 1만2000여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AP뉴시스
이번 지진으로 진원지에서 멀지 않은 아바 자치주를 여행 중이던 37명의 관광객이 버스에 탄 채로 산사태에 깔려 사망했으나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들의 국적은 전하지 않았다.
한편 조지 W 부시(Bush) 미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중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고 유럽연합(EU)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는 등 국제 사회의 지원 움직임도 가시화하고 있다. 청두 주재 한국영사관은 이날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의 인명 피해는 13일까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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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도 이례적인 신속한 피해 발표
5·12 원촨(汶川) 대지진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국의 '시민 기자'들이 큰 활약을 했다.
대지진을 처음 전 세계에 알린 매체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속보를 알리는 미국의 웹사이트 '트위터닷컴(Twitter.com)'이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현지의 네티즌이 지진 발생 사실을 이 웹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처음 알린 것이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청두(成都)에 거주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은 진앙을 보여주는 지도, 흔들리는 건물과 직원들이 대피한 텅 빈 사무실 등의 사진들을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전파했다. 상하이의 '아나(Ana)'는 "지금은 다시 정상적으로 숨을 쉬고 있지만, 건물 31층에서 지진을 느끼는 것은 결코 즐겁지 않다"는 글을 트위터닷컴에 올렸다.
지진 직후 학생들이 책상 밑으로 숨고 수천명의 사무직원들이 건물 밖으로 몰려 나오는 광경들은 곧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랐다. 12일, 시시각각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피해 상황 속보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인터넷 블로그 '고다미스트(Gothamist.com)'의 상하이 지부인 '상하이스트닷컴(Shanghaiist.com)'이 전파했다.
상하이스트닷컴은 이날 하루 90건의 속보를 띄우며 인터넷 속보에서 앞서갔다. 한 블로거는 12일 오후 4시39분 이 사이트에 "거대한 지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마얼캉(馬爾康)현의 마탕촌에서 지진 발생 이전부터 퍼져 있었다"며 음모론을 제기했고, 이에 관할 아바 자치주 지진국은 즉각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부인해야 할 정도였다.
상하이스트닷컴에는 이밖에도 '피해 지역을 찍은 첩보위성 사진이 구조작업에 이용되고 있다' '이번 지진 피해자들은 중국의 경제성장이 낳은 희생자들'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까지 실었다.
중국의 관영 매체들도 2003년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시 보여줬던 비밀주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영국 더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웹사이트를 통해 사망자 수와 실종 어린이, 파괴된 병원 등의 상보(詳報)를 실시간으로 보도했다.
중국중앙TV(CCTV)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쓰촨성 지진 발생 상황을 생중계했고, 저녁 시간대의 인기 프로그램인 드라마도 중단하고 피해지역 주민과 생존자들의 인터뷰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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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 잇단 악재에 '올림픽 어쩌나'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개최를 국운 번창의 계기로 삼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국가 인프라 개선 및 경기장 건설에 400억달러 가량을 쏟아붓는 등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는 물론이고 이를 계기로 국가 차원의 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다.
중국 지도부는 행운의 날로 믿고 있는 8월8일을 개막일로 선택했을 뿐 아니라 올림픽 축하 분위기가 올해 내내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연초부터 이어진 악재 앞에 오래가지 못했고 이제는 ’올림픽의 해’가 ’재앙의 해’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감돌고 있다.
중국은 최대 명절인 지난 2월 춘제(春節.설) 직전 50년 만의 폭설로 인해 인구 밀집지인 남부와 중부 지역이 교통, 전력, 물류 대란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었다.
3월에는 티베트 독립 시위가 돌출했고 이후 올림픽 보이콧 움직임과 함께 성화봉송 과정의 반중국 시위까지 국제적으로 번져 나갔다.
4월에는 500여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산둥(山東)성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이달 초에도 3만명 가까운 환자가 발생한 수족구가 확산되는 등 대형사건이나 사고가 끊이지 않아 ’안전 올림픽’에 빨간 불이 켜진 상태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티베트 문제가 수그러들 조짐을 보여 한 숨을 돌리려는 상황에서 발생한 쓰촨(四川)성 대지진은 중국 내 불안감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이에 따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이례적으로 신속히 긴급 복구 지시를 내리고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직접 재난 현장을 찾아 현장 구호 및 응급 복구를 진두지휘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번 지진의 여파가 올림픽 경기장이 몰려있는 베이징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컸으나 경기장의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의 책임 엔지니어인 리 지우린은 “주경기장은 진도 8.0의 지진에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고 말했으며 조직위원회 선 웨이드 대변인은 “올림픽 경기장들은 이번 지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서둘러 불안감 진화에 나섰다.
뉴욕주립대(SUNY)의 중국사학자 로저 데스 포게스는 “올림픽은 세계 공통의 기준을 가지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지만 삶의 질을 따지는 일반인에게는 부차적인 문제”라며 “잇단 위기로 인해 올림픽보다 더 중요한 문제들이 내재해 있음을 정부에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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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성이 어린 사슴에게 젖을 먹이는 장면이다. 이 사진은 지난달 인도 현지에서 보도 사진상을 받은 작품.
인도 북서부 조드푸르에 사는 여성은 자신의 아기가 새끼 사슴과 노는 모습을 봤다. 사슴은 어미를 잃은 고아 새끼였다. 여성은 사슴에게 젖을 주며 돌보고 있다. 배가 고픈 사슴과 딸이 동시에 젖을 물기도 한다.
엽기적인 장면이랄수도 있겠지만, 사진에 숭고한 모성애가 표현되었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자기 ‘새끼’만 돌봐야 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편협한 이기심일지도 모른다.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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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5만여명 구호착수…인명 긴급구조에 총력
수십만명 사상 예상…1976년 탕산 대재앙 재연 우려
12일 오후 중국 서부 쓰촨성 원촨현에서 리이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인근 두장옌 시 주민들이 건물 잔해 위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신화통신·로이터
12일 중국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7.8의 대지진은 대륙 전체를 뒤흔들었다.
사진은 진앙지 근처 두장옌시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여성이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베이징 올림픽을 불과 3개월 앞두고 발생한 중국 쓰촨성 강진으로 최소 1만 여명이 사망하고, 수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연락이 두절된 주민들도 수만 명이 보고되자, 일부에서는 24만 명의 사망자를 냈던 ‘1976년 탕산 대지진’때와 비슷한 대재앙이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대 수십만 명의 사상자를 낼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쓰촨성(사천성) 베이촨현 한 곳에서만 5000명이 숨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지역의 건물의 80%가 붕괴됐다.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는 한 중학교 건물이 무너져 900여명이 한꺼번에 매몰됐다. 진앙지 부근의 충칭과 청두 등 대도시 지역에서도 주택,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속속 보고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피해는 그러나 쓰촨 지역은 물론이고 간쑤(甘肅)·윈난(雲南)성과 충칭(重慶)시 등에서 속속 집계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 통신은 또 베이촨 현에서만 건물 80%가 무너지고 스팡 지역에서는 화학시설 2군데가 붕괴돼 6000여명이 소개됐다고 전했다.이날 강진으로 대수로가 있는 쓰촨성 두장옌(都江堰)시에서 고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학생 900여명이 매몰됐고, 4명의 사망자를 낸 충칭 초등학교 건물 이외에 다른 5개 학교 건물도 붕괴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진앙지 인근인 두장옌 지역의 가옥이 잇따라 붕괴돼 추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되고 있고, 티베인들이 몰려사는 쓰촨성 아바에서는 건물들이 붕괴되고 파괴됐으며 간선도로가 붕괴돼 교통이 마비되는 등 재산피해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날 지진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난창(南昌), 쿤밍(昆明), 후허하오터(呼和浩特)를 비롯해 태국 방콕과 베트남, 그리고 대만에서까지 감지됐다. 지진이 감지되자 중국 건물 중 현재 가장 높은 상하이의 진마오빌딩(金茂大廈)을 비롯, 인근 고층건물에 있던 주민들이 즉각 대피하기도 했다.
쓰촨성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 7분 뒤 베이징에서도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해 고층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져 수천여명이 건물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창안제 LG타워에서 근무하는 한 주재원은 "건물이 수평으로 크게 흔들려서 현기증을 느꼈다"면서 건물 밖에는 이미 수백명의 사람들이 대피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쓰촨성의 국제공항이 폐쇄되면서 외국 항공사의 항공기들이 잇따라 회항했고 지진 발생 지역은 물론 청두 등 쓰촨 성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고 통신이 불통됐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지진사태와 관련, "피해자들을 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으며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이번 지진을 '대재난'으로 규정하고 사태 수습을 위해 지진 피해가 우려되는 청두를 거쳐 원촨으로 향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군을 긴급 파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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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쓰촨성 강진으로 6명 사망..900여명 매몰 | |
12일 오후 중국 쓰촨성(四川省)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10명이 다쳤으며 약 900명의 학생들이 매몰돼 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후 2시28분께(현지시각) 쓰촨성의 성도 청두(成都)에서 북서쪽으로 92㎞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의 7.8 지진이 발생, 인근 충칭(重慶)의 한 초등학교 건물이 붕괴돼 현재까지 4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전했다. 또 이 학교 붕괴로 900여명이 여전히 건물더미에 매몰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쓰촨성의 한 급수탑이 붕괴돼 신원을 알 수 없는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것을 포함,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6명이라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진앙지 인근인 두장옌(都江堰)지역의 가옥이 잇따라 붕괴돼 추가 사상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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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음식의경우헌법처럼누구도거부할수없는교과서같은게있어.
공개적으로나오는책도있고.그런데우리나라는어떤가?
며느리도모르는손맛...이러니공유가되겠나?
가족끼리만비법처럼전수하는문화도문제.모두들내방식만진짜,나를따르라,하는
한식전문가들의세계문제있어.
한식전문가들끼리만나면서로정통이라며싸우기만해.양식전공하고한식하는사람있으면정통성문제삼고.
칼로써는것만해도서양은몇cmx몇cm이렇게정해진게있는데우리는깍둑썰기...
어떤깍둑을말하는건지...손톱만하게자르라고하면손톱이아기손톱도있고어른손톱도있는데...
정확도가떨어져.용어통일도안되고.누구나인정할수있는룰이있어야할것.
왜냐면변하지않는맛을위해서.미슐랭에서는변하지않는맛의유지를중요한판단기준으로꼽는다.
언제어느시점에가도일정한맛.한식한사람뿐아니라외국서공부한사람들도참여해서만들어야할것.
계파는있을수있지만편가르기는안돼.
요리고고급화로갈때국가적위상이문제라고들말하는데,태국요리가국가적위상이높아서오트퀴진
대접을받는가?아니다.우리음식문화가상당히쳐져있어.문화는위에서아래로흐를수밖에없는것.
그래서오트퀴진이필수적.돈있는사람,여유있는사람들의문화가생겨야보통사람들의
문화에더큰영향줄수있어.
외국에서손님왔을때데리고갈만한식당이없어.
대사관에있는외교관들도그래서다들관저에요리사두고거기서만대접하고.
그러니업그레이드도안되고..그게국가의위상인데...
외국사람들이한국에서자진해서주머니털게만들어야하는데.명품백이아니라와서
한국음식,한국간식먹고감동해서사가고싶고,또오고싶고그렇게.
저번에외국손님에게언양불고기집을데리고갔는데반찬으로나온겉절이양념을사가고싶다고말했다.
샐러드드레싱으로꼭쓰고싶다고.근데불고기집에서자기들비법이담겨있다고안판다고.
일본사람들은안그런데.참답답하다.
이런고민혼자만앓는다고해결되는것도아니고,계란으로바위친다는말,
무슨말인지한식을고민하면서실감했다.
그래서언론이중요하다.우선사람들에게잘알려야한다.
길가다반듯하게잘자란애들보면내자식이저렇게컸으면좋겠다,하는생각들지않나.가서물어본다
"어머니,어떻게키워서애가저렇게잘컸어요?"해외나가서우리음식들보면...
내자식이어쩌다저렇게됐나하는생각에좌절하고마음아파.
해외에서외국사람들만나면전부일식얘기만해.
실컷얘기하고있는데'저한국인이에요'라고말하면얘기가뚝끊어져."아,한국요리,,,고기굽고뭐...그런거죠..."
이러더라.내자식이돼야나도잘나보이는거.내가꾀죄죄하게하고있어도자식이번듯하면사람들이
엄마를다우러러봐주는것처럼.
엄마가아무리잘나도자식이못나면존경 못받아.지금이라도내 자식챙겨야 해.남의자식따라잡는거,
사랑과정성만있으면못할것도없어.
오트퀴진.모든오트들이모여오트퀴진이된다.오트쉐프,오트재료,오트인테리어...
그중에제일중요한것은마음가짐.우성정신상태부터뜯어고쳐야해.그릇만예쁜걸쓴다고될일이아니야.
모든조합이쉐프의손을거쳐서...아무나오트퀴진을만들수있는게아니다.
따라서스타일링을잘하는것만중요한게아냐.그릇?그건일부야.그게스토리텔링으로이어져야해.
명품에르메스,말안장만들던사람으로부터유래했다고스토리텔링하듯미네랄워터로만키운야채를사용해서...
뭐그런식으로.
그렇게해서먹을자격있는사람한테만팔고.명품차아무한테나안팔듯이.참손님들한식당모시고가려면민망해.
스토리가없어.음식얘기를하고싶은데.일본사람들은해외에서자기네전통식당데려가면서입구에서부터
"이기와는일본에서어떵장인이만들걸비행기로공수해와서..."이렇게스토리텔링을시작한다.
이건자존심의문제다.역발상을할때가됐다.명품재료부터시작하는거다.쉐프들은노량진수산시장에가야한다.
직접재료를보고고르는안목도있어야한다.예산안에서가장훌륭한재료를선택할수있는쉐프가존경받는다.
가치있는것을찾는안목도요리사의덕목중하나.
-송희라 원장(음식평론가,세계미식연구원장)-
프랑스파리12대학과르코르동블루에서7년반수학및12년간유럽.미국.일본현지에서학업과다양한문화체험
한국최초로국내전문직업에음식평론가라는분야를등록시켰으며현,세계미식연구원장
서울과학종합대학원(aSSIST)이국내최초로최고경영자등을위해개설한'이테인먼트'(EATerainment)과정의주임교수.
글: 폴리스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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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이클론으로 사실상 항만폐쇄 | |
등록일: 2008년 05월 08일 | |
사이클론 나르기스(Nargis)의 피해로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미얀마 최대 교역 항인 양곤항구가 사실상 폐쇄, 수출입물동량이 모두 동결됐다. 따라서 양곤항구로부터의 출항동결은 물론, 입항하려는 모든 선박도 외항에서 대기하거나 싱가포르 등 인근국 항구로 뱃머리를 돌리는 상태다. 이로 인해 대 미얀마 수출입은 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미얀마로부터 수입하는 주요품목은 각종 임산물, 농산물, 수산물, 원유 등 1차 산품 및 원자재로 수입차질이 예상된다. 또 기계류, 직물, 플라스틱 제품 등 수출상품도 상품의 현지 적기인도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바이어와의 수출입 등 거래상담도 전면 중단되고 있다. 연료 및 생필품 수급불안 가중 양곤항구가 수출입 물동량을 처리하는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사이클론 피해를 입은 양곤 인근지역에 대한 생필품, 연료 등 물자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양곤지역의 단전과 단수로 자체발전기를 가동하는 가정과 사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체발전기 연료인 디젤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가격이 지난주 대비 2~3배 오른 상태나 이나마 공급이 모자란 상황이다. 미얀마는 기술부족 탓에 디젤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양곤 항이 제 기능을 못함에 따라 디젤 수입이 중단됐기 때문에 향후 수급이 극히 불안한 실정이다. 한국에서도 A사가 디젤을 수출, 현지에 공급하고 있으나 입항을 못하고 양곤항 외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B사의 대 미얀마 수출물동량은 싱가폴로 회항하고 있다. 미얀마 당국, 복구작업 착수 현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미얀마 항만청 당국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 매일 아침 관련업계와 함께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항구 깊이를 측정하는 측심 선을 띄워 정확한 상황을 파악, 항구에 침몰해 있는 선박들을 인양하는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몰선박은 대개 중소형 어선들로 인양에 큰 어려움이 없으나 강풍으로 인해 좌초한 중대형 선박의 경우, 인양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현지에서는 항만 정리작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경우 다음 주말 우선하여 연료탱커 하역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곤 인근지역 송배전 시설 복구가 빠르게 진행되면 연료수요의 압박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차분한 국민, 소요사태 없어 한편, 단전, 단수 및 식수, 생필품 부족, 가격 급등으로 사회적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다. 현재 양곤시내 청소가 많이 진척되고 시내통화 및 이동전화통화가 개통되기 시작했으며 일부 지역에 상수도가 공급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생필품 부족 및 가격급등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불안감이 표출될 가능성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비교적 온순한 국민특성상 현재 상황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그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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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생명의 모태 ‘습지’ | |
-경남도 2008 람사르 총회 준비 순항 중- 등록일: 2008년 05월 08일 | |
2008람사르총회는 160개국 정부대표와 관련 국제기구, NGO 등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 명이 참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습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08람사르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생태보고(寶庫)인 습지의 가치를 지면에 담아 본다.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습지 습지(wetland)는 물을 담고 있는 땅을 말한다. 땅은 물리적 환경의 기본요소로 토양이 품고 있는 영양물질을 생물에게 제공하여 살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흙 25% 물25% 공기 25%를 유지하지 못하는 땅은 유기물 분해작용이 제한되어 여과작용, 이온교환 작용 같은 토양의 댜양한 기능이 중지되어 물이 오염된다.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이다.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는 습지는 생태계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람사조약' 제1조 "습지는 자연적인 것도 인공적인 것도 포함하며, 또한 영속적인 것이나 일시적인 것이나, 물이 체류하고 있거나 흐르고 있거나, 혹은 담수이건 기수이건 염수이건 간에 습원이나 소택지, 이탄지, 혹은 하천이나 호소 등의 수역으로, 수심이 간조 시에 6m를 넘지 않는 해역에 포함한다."는 가장 포괄적으로 습지를 정의한 것이다. 국제적으로 널리 쓰이는 습지의 정의는 연안에서 내륙까지의 모든 수역과 토양의 습윤 지역이나 범람원 등이 포함된다. 습지는 자연 생태계의 만능 엔터테인먼트 습지가 하는 일은 정말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물을 모아 지하수층으로 보낼 때 녹지 않는 물질 등을 여과시키며, 연안에서는 지하수층으로 유입되는 염수를 막는다. 지하수로 이동된 물은 다시 습지로 유출되어 표면수가 되어 습지를 유지한다. 또 수온과 수량의 변화가 적어 생물의 안정된 생식 환경이 되며, 가뭄이 들었을 때 주변 하천의 유지에 중요한 영향을 미쳐 어류 및 수성 생물의 생존이 가능하고, 어업자원이나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시키는데 크게 기여한다. 습지는 무엇보다 질소와 인이 늪에 축적되거나 늪의 식물에 축적되어 수질을 개선하고, 호소 등은 부영양화를 억제한다는 것이다. 습지식물은 성장기에 유기물이 축적되어 물고기나 새우의 번식을 높여 습지생물의 생존을 유지시키고 농산물의 성장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영양분을 함유한 물이 하류나 연안으로 운반되어 생물의 생산력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습지는 또 자연재해의 불을 끄는 소방수 역할도 한다. 남는 물을 축적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고, 늪의 식물은 물의 흐름을 지연시켜 수량의 극심한 변화를 막아 홍수발생을 완화시킨다. 그리고 자연습지의 경우 댐이나 저수지 등, 관개시설을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와 함께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로도 이용된다. 습지의 가치에 대한 시각 더욱 확대해야 습지의 생물적, 생태적 환경뿐만 아니라 수리적, 경제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세계습지의 날을 정해(2월2일) 습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습지는 호주, 뉴질랜드와 시베리아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에 있기에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자연문화유산으로서 연구는 물론 교육의 장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그동안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습지가 줄어든 것은 습지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2008람사르총회를 계기로 습지에 대한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다. 공영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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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엔테로바이러스 급속 확산 | |
향후 3개월 고비…당국 "감염자 1만 6천명" | |
중국 전역에서 ‘제2의 사스’ 로 불리는 엔테로바이러스(EV71)가 창궐하면서 수족구병(手足口病)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7일 현재 중국 전역에 감염자 수가 1만 5천명을 넘어섰고 보고된 사망자는 26명에 이르렀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수족구병 환자는 6일 현재 1만 5,799명으로 집계됐고 사망자는 모두 어린 아동이며 현재 26명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6일 현재 안후이성에 6,000명, 광둥성에 1600여 명, 베이징에 1,482명, 상하이에 1,988명, 홍콩과 인접한 심천에 518명, 저장(浙江)성에 1,198명, 후난(湖南)성에 36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수족구병 환자 1만 6천여명 중에서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확한 환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 '엔테로바이러스(EV 71)'가 베이징을 비롯한 전국에서 발견되면서 베이징은 2곳의 유치원을 일시 폐쇄했고 전국적으로 2-3주간 유치원 폐쇄가 잇따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안후이성의 경우 올해들어 발병 누계가 6000여건에 이르고 지난 5일에는 하루 24시간 동안 푸양(阜陽)시에만 수족구병이 398건이 새로이 발생했고 254명이 입원했다고 안후이성 위생청이 발표했다. 푸양시 정부가 방역 책임을 물어 의사와 간호사를 징계했고 위생원 부원장 1명을 면직시켰다. 마카오 위생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한 유치원에서는 11명의 아동이 수족구병에 걸렸다고 발표했고 이들에게서 EV71이 검출된 것으로 보도 되었다. 이들 환자 11명 중 어린이 8명이 같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대만에서 64명의 환자가 보고됐는데 이들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중국에서 발견된 EV71의 다른 변종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난달 11일에 대만 가오슝에서는 3년4개월 된 남자 아이가 감염되어 입원했지만,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단 5일 만에 사망하기도 했다. 'EV 71'은 장(腸)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주로 콧물, 침 등으로 통해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고열과 발진으로 입안과 손발이 허는 일명 수족구병(手足口病)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외에 수막염, 폐렴, 뇌염, 폐부종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엔테로바이러스 71(EV 71)은 1997년 말레이시아에서 6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31명이 사망했고, 이듬해 대만에서 12만9,0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78명의 목숨의 앗아 같다. 하지만 어린 아동을 대상으로 빠르게 번지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완전한 치료법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급히 공중위생경보를 2급으로 올렸지만 다른 해결책이 없어, 수족구병의 경우 통상 5~8월이 절정기임을 감안하면 엔테로바이러스 확산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소리 보도에 의하면 중국 네티즌과 일부 중국 내 언론에서는 사스(SARS)가 폭발했을 당시처럼 보도통제를 했던 전철을 밟는 중공 당국의 책임을 지적했다. 티베트 사태와 인권문제로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된 중국으로선 이번 사태를 맞아 질병퇴치를 위하여 국제사회에 정확한 정보 공개 등의 투명한 대처 방법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티베트 사태처럼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인지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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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망·실종 6만명 넘어
국민일보
미얀마 국영 TV는 "이라와디 지방에서 2만1793명이 숨지고 4만695명이 실종됐다"며 "양곤 지방의 피해는 사망 671명, 실종 359명, 부상 67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곤과 이라와디를 제외한 다른 3곳의 피해 상황은 집계되지 않았다.
기독교 구호단체 월드비전의 킨 민 고문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헬리콥터에서 내려다보니 시체가 넘치고 황폐화돼 쓰나미 때보다 상황이 심각했다"고 말했다.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나흘째 전기가 끓겼고, 거리에는 식수를 얻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 늘어선 모습도 목격됐다.
피해 상황이 알려지면서 미얀마 군사정부의 부실한 대처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인도 기상청은 이날 "사이클론이 미얀마를 강타하기 48시간 전 미얀마 정부에 위험성을 경고했다"며 "주민대피 등 예방책을 마련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로라 부시 미국 영부인은 5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얀마 정부가 위협을 알고 있었음에도 경보를 발령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고 비난했다.
BBC 방송은 "피해 현장에 군인들이 나타나긴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서있기만 했다"는 한 지역주민의 말을 전했다. 미얀마에 머물고 있는 한 스웨덴 관리도 "정부가 재해 발생 10∼12시간 동안 아무 대책도 내놓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군정의 무능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면서 외신들은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재점화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새 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둘러싸고 논란도 커지고 있다. 군정이 10일 투표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재난을 집권연장 기회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 헌법은 상·하 양원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하는 등의 독소조항을 담고 있다.
한편 인접국 방글라데시에서는 초대형 사이클론이 조만간 상륙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나오면서 전국이 긴장 상태에 빠졌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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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칠레 군과 경찰, 소방대가 화산 인근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는 가운데 선박을 이용해 푸에르토 몬트 지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92세 할머니가 선상에서 숨졌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천300㎞ 떨어진 지역에 위치한 2천467m 높이의 차이텐 화산은 지난 2일 새벽 0시30분께 폭발이 시작되면서 용암을 분출했다.
화산 폭발과 함께 발생한 연기와 재가 인근 지역을 뒤덮으면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가고 상가는 대부분 철시했으며, 아르헨티나 접경지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 각료들과 함께 피해 지역을 방문하고 신속한 복구작업을 지시했다.
칠레 남부 지역에서는 지난 1월 초에도 랴이마 화산이 분출하면서 비상경계령이 내려지고 주민과 관광객 7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당시 사흘째 계속된 랴이마 화산 분출로 아르헨티나 남서부 지역까지 재와 연기가 퍼지면서 일부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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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식량폭동 군중에 발포 5명 사망 | |
먹을것이 없어 식량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의어린이와 그엄마 | |
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이날 약 2만명의 시위대가 모가디슈 거리로 몰려 나와 타이어를 불태우고 차량에 투석을 하는가 하면 상점들의 유리창을 깨트리는 난동을 부렸다. 경찰이 약탈 시위대를 진압하는 도중 흥분하면서 유혈 충돌이 이어졌고 총성과 수류탄 폭발음이 시내 전역에서 들렸다. 목격자들은 경찰의 발포로 인해 모가디슈의 와베리에서 2명의 시위 군중이 목숨을 잃었고 다르킬레이에서 2명, K4에서도 1명이 각각 죽었으며 상당수가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재준기자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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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맨 위는 5월 1일 벵갈만 부근에서 촬영된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모습이다. 이 사이클론은 세력을 확장하면서 곧 미얀마를 강타했다. 5일자 외신들은 미얀마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사이클론에 희생된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04년의 쓰나미 재해를 연상케 하는 큰 재앙이 일어난 것이다. 아래 사진 두 장은 사이클론 나르기스가 휩쓸기 전후의 미얀마 모습을 보여준다. 농경지는 초록색이고 맨땅은 황갈색이며 구름은 희거나 밝은 푸른색이다. 4월 15일의 사진에서는 강이나 호수가 농경지와 뚜렷한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사진의 왼쪽 아래로 흐르고 있는 이라와디 강의 수많은 지류 (‘이라와디의 입’이라 불린다)도 선명하다. 그러나 5월 5일 사이클론이 휩쓴 후에는 그 모습이 크게 변했다. 바닷가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도시들도 홍수를 맞았다. 자연의 압도적인 위력을 실감하게 만든다. (사진 : 미항공우주국 홈페이지에 공개된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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