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나이 사십이 넘으면...?



# 화장실 입구에서부터 지퍼 열지 않기.


우선 급합니다. 아이들은 자라나고

아내는 매일 밤 졸라대고,


주변의 친구들은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화장실 입구부터 지퍼를


내리며 들어가거나 지퍼를 올리며 화장실 문을


나오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지런함과


서두름이 구분되어야 할 시기인거 깨달아야 할 나이입니다.




# 아가씨들이 아저씨라고 부를 때



기분 나빠 해서는 않됩니다.


포기 할 것은 포기해야 합니다. 더 이상


미혼 여성들로부터 오빠라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젊음만큼 연륜도 멋이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한 가지 근사한 것은,


남자는 나이 들어도 멋있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 허리띠 구멍을 늘리지 않기.


사십 이후에 허리띠 구멍을 늘리는 사람은


자살을 앞둠과 같습니다. 지금의 몸무게를


무덤까지 가져 갈 각오를 해야 합니다.


건강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얼굴에 미소 주름살 만들기.



이제 링컨의 말대로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할 나이가 됐습니다. 다행한 것은


사십대 이후의 남자는 얼굴보다 인품과


미소로 매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자가 한 얼굴로 사십년쯤 살다보면,


얼굴에 그 사람의 성품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성품을 잘 관리하면 이십대 남자보다


더 멋져 보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 마누라 면박 주는 버릇 없애기.



서서히 가장으로서의 권력을 양보해야


될 시기입니다. 자녀들 앞에서나 친구들 앞에서


아내를 경시하는 태도를 버려야 됩니다. 늙어서


눈치 보며 살고 싶지 않다면…! 정권은


바뀌기 마련이고 독재는 무너지기 마련이거든요.


# 고전을 다시 읽어 보기.


혹시 이미 옛날에 읽었다고 하더라도


다시 읽어야 합니다. 부담이 되면 헌 책방을


뒤져 삼중당 문고판이라도 사서 읽으십시요.


언젠가 이름을 들어 본 것 같은 책을



하나씩 다 읽기 시작 하면 왜 이런 책을


중 고등학교 때 읽고 잊었을까 아쉬워 할 것입니다.


# 옛 친구 찾아내기.


이런 저런 이유로 인연을 이어 가지 못하는


옛 친구들을 찾아 새 우정을 만들어 가야 할 시기입니다.


돈 되는 동창들만 찾아다니지 말고


돈 안 되는 친구들도 찾으십시요. 그 친구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 하며 살까? 언제나 만나고


싶고 연락을 기다리는 친구들입니다.






차라리 장관이 되거나 큰 돈을 벌 수는 있어도


철이 들거나 좋은 사람이 되기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친구와의 사소한 약속을


중히 여기고 가족에게 허풍 떠는 버릇을


고쳐야 합니다. 버릴 것을 버리지 않으면


늙어 혼자 살게 됩니다.



# 과자 사들고 집에 들어가기.


과자로 아이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마지막 나이입니다. 오십이나 육십 되어

자녀들의 환심을 사려면

차를 사 주거나 집을 사줘야 됩니다.




아기는 사랑을 먹고 자란다.

아기들이 의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사랑에 찬 보살핌을 받는 경험이 적으면,

아기들의 몸의 운동이 부족해지게 될뿐아니라,

<즐거운 정서>가 적어지게 되므로

결국 <불유쾌한 감정>만이 점점 더 쌓여가게 된다.

그 불유쾌한 감정때문에 말초혈관의 수축이 계속되어서,

입으로 공급받는 음식이 영양가가 높고 또 양적으로 충분한 것이라해도

피부, 심장, 근육, 기타 중요한 내장기관에 대한 영양 공급이 순조롭지 못하여

결국은 영양 보급이 부족해진다.이렇게 내장의 영양상태가 좋지않게 되면

그 결과 자연히 소화기관은 병균의 침입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병에 잘 걸리고, 또 전염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서 사망률도 높아진다.

이와같이 몸이 건강하지 못하게 되는것이

단순한 영양불량이나 보건 위생상의 문제가 아니고,

사랑이 넘치는 보살핌의 결핍에서 일어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것을 이름하여 <정신적 굶주림>이라고 부른다.

이와 같이 부모의 애정의 결핍은 단순히 아이들의 신체적인 면만아니고,

그 아이의 정신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크다.

아기때나 유아기에 부모에게서 부모에게서 받는 애정은 정신발달상

매우 중요하다.

-독일 의학자 Pfandler-



한국부자들의 7가지 생활습관

1.의외로 짠돌이다.
2.위험을 두려워 않는다.
3.뉴스를 돈으로 본다.
4.늘 공부한다.
5.돈 문제는 남을 안 믿는다.
6.원하는 일엔 '올인' 한다.
7.아침형 인간이다.


'[대한민국 부자리포트] (4) 라이프스타일‥그들에겐 7가지 생활습관이 있다' 중에서 (한국경제신문, 2006.11.27)


조낸 : 매우라는 의미로 쓰인다.(비속어에서 비롯된 형태)
금사빠 :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십장생 : "십대(부터)도 장래를 생각해야 한다"는 뜻의 줄임말.
훈남 : 못생겼지만 정이 가는 남자를 일컫는 말.
방따 : 온란인 게임을 할 때 '방에서 나가지다'란 뜻.
안습 : 안구에 습기차다. 슬플때 눈물이 나다.
볼매 : 볼수록 매력있다는 뜻.

디큐스럽다 : 디지털큐브의 늦장과 불성실한 AS 처리와
고객을 무시하는 처신을 비꼬는 말로
뜻이 보편화 되어 남에게 피해를 주고 기분을 나쁘게 한다는 뜻.

안쓰 : 안구에 쓰나미치다.안습보다 더 눈물이 밀려올때 쓰는말.
에이스 : 엉뚱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꼬아 일컫는 말.
완소 : "완전 소중한"의 줄임말.
기포 : "기말고사를 포기하다"의 줄임말.
려차 : 욕설.(fuck 을 한글로친것).
망치까다 : 어떠한 사물을 훔치거다, 음식을 먹고 돈을 안냈을 때 쓰는말.
캐관광 : 무슨 일을 매우 못해 창피를 당했다는 뜻.

얼 : 얼라리, 얼라리요의 줄임말로 놀랐을 때 쓰는 감탄사.

단무지 : "단무지"는 "단순, 무식, 지랄"의 줄임말로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욕할 때 쓰는 단어.

메롱스럽다 : 난감하다, 뻘쭘하다, 어색하다, 우울하다 등 의 의미를 갖는 신조어.
무지개매너 : "무지+개매너"라는 뜻. 즉, "매우 매너가 없다"는 뜻.
문식답 : 문제,식,답 을 줄여서 쓰는 말. 주로 수학선생님들이 사용함.

제물포 : "쟤때문에 물리 포기했어."
주로 물리 성적이 나쁜것을
물리 선생님 탓으로 돌리려고 할때 쓰인다.

IBM : 이미(I) 버린(B) 몸(M) 의 약자로서
술이나 담배등에 절어 폐인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

팩이 :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박찬호 선수의 애칭.
똥킥, 히로뽕 : 무릎으로 상대방 엉덩이를 콱 올려찍는 기술.

乃 : "내"를 쓰고 한자 키를 누르고 4번을 누르면 나타나는 한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모습
"원츄", "최고", "굿" 의 의미.
귀차니즘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b 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우사모 : "우리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이라는 뜻.
열활 : "열심히 활동하다"라는 말의 축약어.
착한가격 : 서민적이고 저렴한 가격. 또는 적당히 싼가격.

오떡순 : 오뎅, 떡볶이, 순대의 줄임말.
특공대 : 특별하게 공부도 못하면서 머리만 큰 사람.
갈비 : 갈수록 비호감.
슈퍼 썬데이[super sunday] : 고등학교에서, 특히 고 3이 한달에 한번 쉬는 일요일을 일컫는 말.
안여멸 : 안여멸은 안경+여드름+멸치란 말을 줄여서 쓰는 말. 말로 싸울때 쓰는 말
안구웰빙 : 요즘은 잘생긴 사람들을 보는 눈요기.

닭질 : 불필요한 일 또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
닭이 쓸데없이 그냥 왔다갔다 하는 행위(질)의 줄임말.

디비 : 청소년들이 어른의 눈을 피해 만든 언어로, 담배를 가르키는 말.

이경규는11월 12일 오후 1시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호동과 이효진씨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이경규는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이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는 결정적 계기를 마련한 은인이다.
다음은 어떤 유명인사보다 훌륭한 주례사를 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경규의 주례사 요약본이다.

-주례사(발췌)-
"신랑 강호동군은 천하장사다. 신부 이효진양은 이사갈 때 이삿짐센터 부를 필요가 없다. 가만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다 나른다"

"결혼은 어떤 나침반도 일찍이 항로를 발견한 적 없는 거친 바다다. 남녀가 함께 만나서 노는 것은 쉽지만 함께 사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결혼은 3주를 만나고 3개월을 사랑하고 3년을 싸우고 30년을 참는 일이다. 두 사람도 싸울 수 밖에 없을 테지만 슬기롭게 싸워라. 서로 상처주지 말고 가슴이 아닌 머리로 싸우길 바란다"

"집에 불이 나는 일 외에는 절대 고함을 치지 마라. 완벽하게 속일 자신이 없다면 거짓말을 하지 마라.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가족을 험담하지 마라. 자식을 많이 낳아라. 그건 부모의 의무이자 책무다"

`거지왕' 김춘삼씨 별세

▲ 김춘삼씨
TV 드라마 ‘왕초’의 실제 주인공인 ‘거지왕’ 김춘삼씨가 26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78세.

김씨는 올해 8월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달 17일 서울보훈병원으로 옮겨진 뒤 내과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신세를 져오다 이날 오전 5시40분께 폐질환으로 숨졌다.

1928년 평안남도 덕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김두한, 이정재 등과 함께 이름을 날렸던 한국의 ‘주먹 1세대’ 중 한 명이다.

그는 8세 때 대전으로 개가한 어머니를 찾아 나섰다가 사냥꾼들에게 붙잡혀 짐승을 유혹하는 미끼 노릇을 하면서 ‘거지세계’에 들어섰으며 20대에 전국의 거지를 통솔하는 ‘거지왕’이 된 뒤 거지구제사업에 앞장서면서 전설적 인물이 됐다.

1950년대에는 전쟁고아를 수용하는 합심원을 전국 10여곳에 세웠으며 20여차례에 걸쳐 거지합동결혼식을 마련하기도 했다.

또 1950년대 후반에는 자활개척단이라는 기구를 만들어 국토 개발에 앞장서기도 했으며 1994년부터 사단법인 공해추방국민운동중앙본부 총재직을 맡아 환경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공해추방본부 김영배 사무총장은 “고인은 항상 이웃을 생각하고 어려운 주변을 챙기는 분이었다. 1년 전 갑작스럽게 몸이 안 좋아지기 전까지는 직접 산과 내천에서 회원들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산기슭의 그림처럼 고요히 펼쳐진 농촌, 경사가 느린 밭과 밭에는 푸른채소가 그득

하고,그 뒤의 산에는 혹은 짙고 혹은 여린 푸르름이 가득하다. 군데군데에는 옛 정취를

풍기는 초가집이 두어서너채 서 있다. 티 하나 없이 맑은 하늘 아래 새소리를 들어 가며

뉘엇뉘엇 지는 해에서 봄볕을 흠뻑 쬔다. 차도 다니지 않고 먼지도 일지 않는 한적하고

평화로운 농촌! 멋대로 풀밭에 뒹굴면서 우선 심호흡부터 해 본다.

"아, 어쩌면 공기가 이다지도 달콤해!"

나도 모르게 저절로 튀어나오는 감탄사이다. 이렇게 공기가 상쾌할 줄은 예전엔 미처

랐던 일이다. 어제까지만 해도 매연으로 오염된 공기속에서, 진동과 소음의 시달림을

으며, 와글와글 북적대는 도시의 인파를 헤치고 다니지 않았던가.



그러면 시골의 공기는 도대체 무엇이 그렇게 맑게해 주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시골의 푸른잎의 작용이다.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 물과 복잡한

화학작용을 통하여 녹말을 만들어 성장하는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자기의

생활을 이어나가는 한편 산소를 공기중으로 내뱉았다. 우리들을 포함한 동물

들은 이 산소를 흡수하며 살고있다.

그런데 푸르름을 상실한 도시에서는 산소를 공급하는 식물은 드물고 산소를

필요로하는 인간들만 들끓어 산소의 수요와 공급이 깨어져 있다.

그러나 만일 집앞 정원에 나무가 몇그루 자라고 있다면 한 가족이 필요한

산소는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을것이다.









무채색 개펄을 보랏빛으로 곱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

《전남 여수와 고흥 사이 순천만, 장흥과 해남 사이 강진만. 땅에 갇힌 좁은 물, 만(灣)을 끼고 있는 두 고을.
개펄 크고 들녘 넓어 먹을 것이 많고 인심도 넉넉한 남도의 ‘징’한 땅이요 바다. 그곳에 풍성한 가을이 영글었으니 세상 길손 두루 그리로 발길 돌림에 무슨 이유가 필요할까. 순천과 강진의 가을, 그리고 축제로 안내한다.》

○ 하늘을 거역하지 않는 사람들의 땅 순천
아직 순천만을 보지 못한 그대. 이 땅의 아름다움을 언급할 자격이 없다.
키 넘긴 무성한 갈대숲, 그 안에 둥지 틀고 새끼 돌보는 물새, 바람 한 숨에도 일렁대는 은빛 갈대의 유려한 물결. 혹시 석양의 황금빛에 물들라치면 무정한 남정네의 무쇠 솥 같은 무심함도 그 갈대꽃 솜털 끝에 찬란히 부서지는 햇빛처럼 산산이 부서지고 마는데…. 그래서 순천만 갈대숲에서는 모두가 아름다워진다.

자연을 흉내 냄이란 당치도 않은 인간의 오만. 이런 기특한 깨달음은 순천만 풍광을 온전히 내려다볼 수 있게 됐을 때 비로소 가질 수 있다. 가파른 계단 길로 오른 산 중턱의 전망대. 그 아래로 펼쳐진 장대한 개펄과 바다의 파노라마는 감동을 넘어 경외의 대상으로 승화한다.




무채색 개펄을 보랏빛으로 곱게 물들인 칠면초 군락, 동그랗게 원형의 군락을 이룬 기하학적 구도의 갈대밭, S자로 휜 갯골 물길의 수면에 작은 고깃배가 만드는 유려한 무늬의 아름다운 파형, 그리고 하늘만큼 너른 바다와 땅만큼 거대한 개펄. 그 땅과 하늘을 동시에 물들이는 찬란한 노을과 석양. 순천만에서 자연을 노래하지 않는 자, 그 자연을 즐길 자격도 없다.


800만 평의 광대한 개펄에 70만 평이나 되는 갈대 군락지가 있는 자연생태의 보고 순천만.
가을이 깊어 갈수록 푸른 갈대는 금빛으로 다시 피어난다.

갈대숲 속을 지그재그로 가로지르는 나무판자 길. 그 길로 걷는 이는 행복하다. 바람에 이는 갈대소리는 노래로 다가오고 하늘과 맞닿은 갈대숲 지평선이 그림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스님 두 분이 훠이훠이 갈대숲을 지난다. 운수납자의 비운 마음에도 순천만 갈대숲은 욕심으로 다가왔던 모양이다.

순천에서 바다를 등지기란 쉽지 않은 일. 그러나 용기 내어 등을 돌리면 또 다른 풍광이 나그네의 눈 허기를 채워준다. 사방팔방이 산에 둘러싸여 마치 속세와 절단된 세상인 듯 자처한 낙안읍성 마을의 고즈넉한 가을 풍경이 그것이다.


읍성의 성벽 위로 난 이 길. 세상 어디에 이만큼 내 발과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길이 또 있을까. 밤톨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지붕에는 호박이 누워있고 뒷마당 늙은 감나무에는 까치밥으로 남긴 땡감 몇 개가 대롱거린다. 도회지에서 놀러 온 초등학생 아이들은 새처럼 재잘대며 키 낮은 돌담 골목을 떼 지어 몰려다니고 관광객의 시선에는 이미 무뎌진 촌로 몇몇은 집 앞 텃밭에서 무심히 땅을 고른다.


소슬한 바람에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을 보고 싶은 그대. 더 늦기 전에 순천만으로 떠나라. 깊어가는 정취 속에 가을이 영그는 소리도 들을지 모를 일이니 더 늦기 전에 서두르자.

○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강진
강진에서 바다를 떼고는 하늘도 땅도 사람도 볼 수 없다. 그리 넓지도, 그리 깊지도 않은 바다. 그래도 강진만의 개펄과 물은 이 바다 에두른 땅과 하늘, 사람을 두루 적시고 또 적신다.


강진만

그 바다. 다산 정약용(1762∼1836)이 흑산도로 유배 간 둘째형 약전(1758∼1816)을 그리워하며 초당 옆 천일각에서 애타게 바라보던 그 바다다. 초당에 머물던 다산에게 차(茶)를 가르쳐 주고 그와 경학을 논했던 만덕산 백련사의 혜장(1772∼1811) 스님이 달빛 고고히 내려앉는 절마당의 느티나무 가지 너머로 느긋이 관조하던 그 바다다.
그런 강진이니 예서 다산과 혜장을 빼고, 초당과 백련사를 빼고 두서없이 헤맨다면 시간 낭비요 헛발질이다.


만덕산 백련사

다산이 강진에 유배된 것은 1801년. 이후 다산은 18년간 강진에 갇힌다. 그러나 그 갇힘은 새로운 열림으로 반전된다. 그는 이곳에서 인생 후반을 꽃피우는 일체를 준비하고 실행한다. 첫 번째는 차를 배움이요, 두 번째는 500여 권의 저술을 남김이다. 그리고 세 번째는 혜장과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추앙되는 초의(1786∼1866) 스님, 그리고 추사 김정희(1786∼1856)와의 교우다.


다산초당-동암

강진에서 다산의 발자취를 더듬자면 순서를 따름이 옳다. 그 초입은 다산유물전시관이다. 다산의 가계는 물론 강진 거주 역사와 저술까지 모든 것이 전시돼 있다. 다음은 다산초당. 18년 유배 중 후반 10년을 보냈던 곳으로 500여 권의 저술이 예서 이뤄졌다. 전시관에서 걸어갈 수 있다.

초당은 강진만이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의 숲 속에 있다. 마을에서 걷자면 10분 거리. 숲 그늘 속에는 동암 서암 등 건물 세 채가 약천(샘물) 연지석가산(연못) 다조(차를 끓이던 바위) 등의 유적과 함께 보존돼 있다.


백련사로 이어지는 오솔길

강진만이 잘 보이는 누정 천일각은 여기서 스무 걸음 거리. 그 옆으로 백련사로 이어지는 오솔길(800m)이 열린다. 백련사(주지 법상 스님)는 다산에게 차를 가르쳐 준 혜장 스님이 주석한 고찰. 만덕산 아래 깊은 차나무 숲이 절의 배후고, 그 산자락이 살며시 잦아드는 강진만이 정면에 펼쳐진 풍광 멋진 사찰이다.


둥지식당의 상차림

다산도 좋지만 강진에서 한정식 한 상차림을 거덜내지 않으면 그 여행 역시 무효다. 누구나 군침 흘리는 남도 한정식 가운데서도 강진의 상차림을 최고로 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강진만큼 땅과 바다에서 나는 먹을거리가 풍부한 곳이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진세무서 건너편 골목 안에는 한정식 식당이 즐비한데 둥지식당의 2만 원(1인당)짜리 정식상은 평생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도깨비뉴스 리포터 동분서분



출처 : 소나무집

돌아가는 삼각지

후진타오, 中 언론에 ‘조화사회’ 노선 요구

정보 통제 강화 계속될 듯




중국 70만 기자를 대표하는 ‘중국보도종사자협회’ 이사회가 베이징에서 최근 개최됐다. 이 모임에서 중국 공산당(중공) 간부들은 언론 보도에 대한 정보 통제를 계속 강화한다는 결론을 재도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후진타오 총서기는 당을 위해 ‘조화사회’ 구축을 목표로 할 것을 언론에 요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의하면, 중공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공선전부 책임자 리창춘(李長春)의 발언을 인용해 언론 보도는 정확한 여론 방향을 파악해 전면적으로 후진타오 총서기가 주도하는 ‘조화사회’ 건설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오궈뱌오(焦國標) 전 베이징대학 신문방송학 교수는, “언론을 집정자의 선전 도구로 하는 것이 중공의 전통이며 이번 이사회는 중공측의 기정 임무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하이 ‘세계경제보도’ 전 기자 장웨이궈(張偉國)는 리창춘이 제창한 발언에 대해 “지도자의 의사에 따라 여론과 언론을 총기와 같은 통치 도구로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웨이궈는 “언론의 본질과 능력에 대해 생각하면, 중국은 언론의 자유가 없는 국가로서 모든 언론이 정치에 의해 조정되는 여론 거점에 지나지 않으며 선전은 중앙에 동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중국은 정치, 경제, 언론이 모두 새장 안에 갇혀 있으며, 아무리 멀리 날고 싶어도 새장을 벗어나지 못한다”며 “근본적인 문제는 언론의 자유와 상반되는 일당 독재체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경없는기자단(RSF)’ 및 서방 인권 단체들은, 후진타오 총서기가 집정한 3년 이래, 언론에 대한 중공의 압력은 한층 심해졌으며 많은 기자가 언론의 자유를 시도하려다 당국의 탄압과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공국무원 보도부 주임 차이우(蔡武)는 “중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인터넷 환경이 존재한다며, 언론을 통제하지 않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 “개혁개방 이후 출현한 ‘새로운 미디어’는 당과 국가에 속하지 않지만, 중공 인민 대회에서 정해진 금지 항목을 준수해야 하며 이 항목의 인터넷유포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회의 기간 중 RSF가 발표한 ‘세계 언론의 자유 랭킹’에서 중국은 168개국 중, 163위로 미얀마, 쿠바, 북한 등과 함께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대만은 43위, 신생 민주국가 동티모르는 83위, 몽골은 86위를 기록했다.
RSF에 의하면 2006년 중국국가안전부와 선전부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압력을 강화했으며, 기자 1명이 경찰에 의해 살해됐다고 지적했다.

지구 공동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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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이야기)|2006/11/02 (목)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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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공동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 박성원(58,사진)씨는 영남신학대학 석좌교수다. 또한 세계교회의 중심기관인 세계교회협의회(WCC)중앙위원이며 동북아대표다. 외국펀드가 한국에서 하는 활동을 관찰하는 NGO투기자본감시센터의 공동회장직도 맡고 있다.


정의로운 경제질서가 ‘인권(人權)’ 회복으로
1인3역을 수행하는 박교수의 저력은 스위스 국제기구에서 장년의 세월을 보낸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그는 1986년부터 2004년까지 18년 동안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개혁교회연맹(WARC)에서 일하면서 유럽인이 아닌 제3세계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개혁교회연맹 협력과 증언부 총무직을 맡았다.
이 교회연맹에는 110개 국, 230개 교단이 소속돼 있고 그에 따른 교인은 8천만 명 정도다. 세계개혁교회연맹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교회 밖 세상의 정치, 사회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교회가 대응할 정책을 집행하고 UN경제사회이사회 인권위원회의 자문역할을 하며 세계인권상황을 보고했다.
그 중에서도 현재 관심의 초점이 되는 북한의 상황을 그는 “1989년 사회주의가 무너진 후, 북한의 인권상황은 더 나빠졌다. 북한이 처한 기본적인 문제를 꼽자면 세 가지-에너지, 식량, 의약품-의 부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소련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들이 건재했을 때, 북한은 코메콘(COMECON)이라는 사회주의 경제공동체의 일원으로 물물교환을 통한 경제 활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보호막이 없어진 지금, 북한은 기름(oil)을 살 돈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1993부터 1998년에 걸친 홍수와 가뭄 등의 자연재해로 위태롭던 북한의 경제기반은 무너졌다. 이런 상황 하에서 북한의 인권침해 사례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고 정리한다.
스위스에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개별 국가의 인권침해 현상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직시한 그가 제시한 치료법은 에너지와 한정된 자원을 재활용하며 정신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는 진정으로 사람답게 살도록 하는 생활양식의 실천이다.
박교수는 전 지구적인 차원에서 인권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하루에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살고 있으리만큼 경제적인 측면의 양극화가 극심하다.”고 그는 말한다. 정치시민권리인 개별인권이 침해되는 사례는 열거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는 더욱 넓은 시각으로 문제를 보고 좀더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정의로운 경제 질서 회복’이 관건이라는 것이다.
“무분별한 자연 개발은 기후변화를 불러왔고 생태환경이 변화되는 직접적인 요인이다. 경제지상주의가 가져온 병폐라고 할 수 있다. 경제를 우위에 놓을수록 ‘부익부 빈익빈’은 더욱 심화되고 이 과정에서 인권은 국가권력에 의해 여지없이 무시된다. 이제 세계는 산업, 경제, 정치, 교육,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 인류의 미래 삶은 세계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시각으로 자기 주변에서 실천가능한 일부터 하나씩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인류가 물질에 덜 구속될수록 인권은 더욱 존중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한다.

필요한 물건은 거리에서 구한다
스위스에서 박교수는 걸어서 출근할 수 있는 거리에 집을 마련했다. 지구의 자원인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서였다. 세 딸들이 어릴 때, 그는 가족회의를 거쳐 아이들과 초국적 기업의 햄버거는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고 가족들은 그것을 실천했다. 당시 유치원생이던 셋째 딸은 햄버거 가게를 지나칠 때마다 책으로 눈을 가려 외면할 정도로 심지 굳게 입맛의 유혹을 물리쳤다고 한다. 친구들이 햄버거 가게에서 생일잔치할 때는 참석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아이들은 무엇이 옳은가를 일찍이 알아갔다.
그의 아내는 새 물건을 사지 않는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누군가가 쓰다 버린 중고품을 구한다. 그래도 구할 수 없는 물건은 없는 채로 지낸다. 벽에 새 벽지를 바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채소도 근처 텃밭을 이용한다. 유기농을 짓는 농가와 우연히 연결된 후로는 그 농가와 근처 농가의 생산물을 산다. 그 외로 더 필요한 생필품은 재래시장과 5일장에서 구입한다. 소상인들을 위하는 마음은 오히려 본인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불편함을 상쇄시키고도 남는다.
박성원 교수는 지역경제가 살아나야 현경제가 생명경제로 이동한다고 주장한다. 지역경제란 시민이 지역적 차원에서 통제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를 말한다. 본인이 노력하면 그 노력만큼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좌절하지 않을 수 있다. “지금의 경제는 그 규모 자체가 너무나 거대하여 생명을 소외시키는 ‘자살경제’다. 현대의 위기를 공동체의 시각으로 보며 협조적인 자세로 해결하려 할 때 창조적 기회가 형성되어 진정으로 민주적인 사회가 된다.”고 그는 말한다.

도시락 싸오는 학교와 영어공부 방법
박교수는 출근할 때면 도시락을 꼭 챙긴다. 처음에는 혼자 먹던 도시락을 이제는 여러 동료들과 함께 먹는다. 학생들도 도시락을 많이 싸와서 영남신학대학에는 도시락 먹는 방까지 생겼다. 밥을 싸오지 못한 친구도 동참하여 정을 나누고 각 가정의 솜씨로 서로의 벽을 허무는 도시락에 대한 예찬을 들으며 꿈 많던 학창시절이 떠올랐다.
영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던 60년대에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간파한 부친의 교육으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춘 박성원 교수는 국제사회에 진출하여 열린 안목으로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을 이끌어 가며 인류의 미래를 위한 일을 했다.
그러나 박교수는 “영어는 수단이지 그것으로 사람의 능력을 평가할 수는 없다. 언어는 곧 그 나라의 문화다.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고 다른 문화를 더 잘 이해하여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수단이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말한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해 본인의 경험이 담긴, 영어 공부법을 이야기했다. “영어에 겁먹지 말고 친해져라. 영어공부와 IQ는 상관관계가 없고 노력하면 누구나 잘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영어에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것이다. 영어권과 우리와는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1년 동안 풍선을 불듯이, 조금씩 중학교 2~3학년 영어교과서를 통째로 외운다면 1년 뒤에는 읽기, 말하기, 듣기가 한꺼번에 터진다.”
푸근한 인상의 박성원 교수는 세상에나타나는 지엽적인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찾아내는 작업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본원적인 삶의 모습에 부합되면서도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작지만 행하기 어려운 일을 실천함으로써 ‘생명공동체’로 가는 인류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관계가질시 피할것

1] 날짜(음력)3]장소

1. 그믐, 초하루, 보름날 1. 신을 모셔 놓은곳 사당,절,교회,우물,

2. 丙일과 丁일,亥일변소,굴뚝,묘지,관옆에서

3. 陰神일 2. 상복을 입고 있을때

4. 5일, 14일, 23일, 28일3. 병중에 있을때

5. 일식일, 월식일 4. 술에 취해 있을때

6. 동지,하지,정월초하루의 전3일 후3일5. 나쁜일(강도짓,도적질,강간등)을 하려고

7. 입춘,입하,입추,입동일의 전후 5일생각하고 있거나 의롭지 못한 마음을 가지

8.하지직후의 丙子,丁巳일 고 있을때

9. 5월16일

10. 동지직후의 庚申,辛酉일

2] 시간대별

1. 달이 뜰때와 질때

2. 큰바람이 부는 날

3. 큰비가 오는 날

4. 지진이 일어날때

5. 번개치는 날

6. 음식을 많이 먹어 배가 부를때

7. 목욕직후나 몸이 많이 피로할때

8. 본인의 생일날(이날은 결혼도 하면 안된다)

9. 단오날,사월초파일(음력)

10. 젖먹이고 있을때


알약 부숴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



연합뉴스/대기원


알약을 삼키기 어렵다고 부숴 먹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약리학자, 가정의, 변호사들로 구성된 약물복용방식평가위원회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알약은 체내에서 방출되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특수코팅 된 것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를 복용하기 쉽도록 잘게 부숴 먹는다면 약이 가지고 있는 복잡한 전달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스트 앵글리어 대학 약리학교수인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특히 체내에서 장시간에 걸쳐 서서히 흡수되도록 특수코팅된 알약을 부숴 먹으면 그 약의 용량을 한꺼번에 몸 속에 풀어 놓는 셈이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체내에서 약효가 나타나기도 전에 체외로 배설되어 버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심각할 수 있으며 흔한 일은 아니지만 환자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라이트 박사는 말했다.


라이트 박사는 특히 노인들은 60%가 알약을 삼키기 어려워하며 요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80%가 이런 노인들을 위해 약을 잘게 부숴 복용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알약이 삼키기 어려우면 같은 약이라도 피부에 붙이는 패치형, 마시는 액체형, 들이마시는 흡입형이 있는지를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라이트 박사는 말했다.


이 위원회는 알약을 가루로 만들어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몇 가지 예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 메토트렉세이트(관절염치료제, 항암제): 깨뜨릴 때 피부에 닿으면 피부세포가 죽을 수 있다.


▣ 니페디핀(협심증, 고혈압 치료제): 부숴 먹으면 현기증, 두통이 나타나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


▣ 모르핀(진통제): 부숴 먹으면 체내에서 흡수속도가 빨라 치명적인 결과가 올 수 있다.


▣ 타목시펜(유방암 치료제): 부숴 먹다가 가루를 흡입해 기도로 들어갈 수 있는데 임신여성인 경우 위험하다.

아가씨와 중년 남자
    ☆ 아가씨 오늘도 이 버스는 콩나물 시루다. 늘 그렇듯이 귀에다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었다. 그런데 등 뒤의 중년남자가 자꾸 몸을 기댄다. 나만한 딸이 있을 지긋한 나인데 그러고 싶은지 해도 너무한다.
    ☆ 중년남자 역시 서울의 버스는 정말 좋다. 이렇게 많은 여자들이 나를 매일마다 회춘을 하게 한다. 늘 그렇듯이 신문으로 손을 숨기고 앞의 아가씨 몸에 슬쩍 기대봤다. 풍겨오는 향수냄새가 나의 말초신경까지 자극한다.넌 죽었다...흐~
      ☆ 아가씨 내가 맡아도 이 프랑스 향수는 향기가 그윽하다. 그런데 중년남자가 몸을 더 압박해온다. 얼핏보니 흰머리가 있었다. 간밤에 소화가 잘 안돼서 그런지 자꾸만 가스가 샌다. 중년남자의 코가 썩겠구나.
      ☆ 중년남자 앞의 아가씨의 향수가 너무 죽여준다. 그런데 어디서 똥푸는지 똥냄새도 난다. 아가씨가 괴롭겠구나. 신문으로 가린 손을 아가씨 둔부에 대봤다. 와...정말 좋구나. 입이 안다물어진다.
          ☆ 버스운전사 오늘도 어떤새낀지 년인지 똥을 안누구 왔나부다. 늘 하던데로 방독면을 착용했다. 코가 문들어지는줄 알았다. 운전을 때려치던지 해야지... 골머리마저 쑤신다.
            ☆ 아가씨 중년남자의 손이 느껴졌다. 점점 더 노골적이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오른발을 있는데로 쳐들었다. 그리곤 중년남자의 발등을 찍었다. 있는힘껏... 아프겠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 발등을 찍는걸 눈치채고 다리를 피했다. 이정도면 성추행의 명인이라고 불리어도 흠이 없으리라. 옆에 있던 대학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괴성을 지른다. 아가씨가 잘못 찍은거다.
              ☆ 얼결에 찍힌 대학생 간밤에도 나를 성추행범으로 알고 어떤 여자가 내 발을 찍었다. 밤새 부어오른 발등을 찜질하여 겨우 나은듯 했다. 그런데 오늘도 재수없게 또 찍혔다. 아가씨에게 마구 따졌더니 무안해하여 어쩔줄 몰라한다. 이런~~띠 발 #@#$
              ☆ 아가씨 잘못 찍었다. 간밤에도 어떤 학생의 발등을 잘못 찍었는데... 미안했다. 중년남자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또 손으로 둔부를 더듬는다. 이젠 더이상 못참겠다. 핸드백 속의 전자 충격기를 꺼냈다.
                  ☆ 중년남자 아...정말 황홀하다. 이맛에 사람들이 이런짓 하나보다. 아가씨가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냈다. 바늘이나 압정인것 같았다. 재빨리 학생의 손을 그여자의 둔부에 댔다.
                    ☆ 아가씨 2만볼트의 초강력 전자 충격기를 내 둔부에 전세낸 손에다 댔다. 그런데 아까 발등찍힌 학생이 그만 기절했다. 이해가 안갔다. 중년남자는 프로인가보다. 힘든 싸움이 되겠다.
                      ☆ 아까 그 학생 저승사자가 눈앞에 왔다갔다 했다. 옆의 중년남자가 나를 성추행범으로 몰았다. 억울했다. 하지만 내가 반박할 물증도 없었다. 그렇게 내 뇌세포는 수만마리가 감전되어 죽었다.
                      ☆ 중년남자 정말 준비성이 많은 아가씨다. 전자 충격기까지 준비하다니...무섭다. 내 친구도 쥐덫에 당해 아직도 통원치료중인데,조심해야겠다. 하지만 또다시 아가씨의 둔부에 손을댔다. 이젠 지도 어쩌지 못하겠지..
                          ☆ 아가씨 정말 꾼한테 제대로 걸렸다.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리면서 중년남자의 얼굴을 자세히 봤다. 인간의 탈을쓰고 어찌 그럴수 있는지... 정말 재수없게 생겼다.
                            ☆ 중년남자 아가씨가 내렸다. 아...좋았었는데...아까웠다. 아가씨가 내리면서 나를 꼴아보았다. 지가 꼴아보면 어쩔건가... 약을 올리는 투로 윙크를 했다.
                              ☆ 버스운전사 아저씨아까부터 중년남자가 아가씨를 추근대는걸 봤다. 같은 남자지만 개새끼다. 그새끼는 버스카드도 희안하게 댔다. 머리를 카드 기계에다 댔다. 그랬더니 삐 소리가 났다. 가발속에 카드를 넣고 다니나 보다. 그래도 중년새끼는 양반이다. 어떤놈은 구두를 벗어서 발바닥을 카드 기계에다 댄다. 또 어떤 년은 가슴을 카드 기계에다 댔다. 살다살다 별 그지같은 꼴을 다 봤다. 얼릉 이걸 때려치던가 해야겠다.
                                ☆ 아가씨 새로 발령받은 회사에 첫출근을 했다. 찜찜한 기분을 뒤로하고 상사에게 인사하러 갔다. 상사는 회전의자에 앉아 먼산만 보고 있었다. 유리창에 반사된 상사를 보니 아까 그 중년남자였다.
                                  ☆ 중년남자 미치겠다. 아까 추근댄 아가씨가 우리 회사에 오다니... 무조건 안면몰수 했다.
                                    ☆ 아 가 씨 잘하면 내일 짤리겠다. 아니 오늘 짤릴지도 모르겠다...






                                    미소 잃지않는 건강한 하루 되세요^^*




                                    이 여자가 놀라는 이유 ??

                                    그림자를 보세요 ㅎㅎㅎ

                                    여기까지 -->


                                      팬티와 털 장갑겨울이였습니다.. 여자친구 생일이 다가와 선물을 하려고 고민중이였습니다. 고민끝에 여동생한테 뭘사야될지를 물어봤습니다.. 여동생이 자기랑 같이가서선물을 고르자더군요... 전 그냥 그러자고 했죠...선물가게 도착해서 선물을 고르고 있는데 동생이 저기 하얀털장갑이 너무 예쁜것 같아 저거 언니한테 선물하면 좋아할거야 저두 털장갑이 예쁘길래선물을 하려고 하얀 털장갑을 골랐습니다.. 중간에 뽀송뽀송하게 달린 털뭉치가 따뜻해 보였습니다.. 근데 동생이 "오빠 나두 선물로 팬티사줘" 이뇬이 속셈이 있었던 것이였습니다...ㅡㅡ; 그래서 하얀팬티를 사주었습니다 근데 팬티를사면서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종업원이 실수로 포장을서로 바꿔서 한것이져.. 전 그것도 모르고 팬티가 든 선물상자에 편지를 썼답니다.. ──────────────────────────────── 사랑하는 봉숙에게... 봉숙아!올겨울 유난히 춥지..?? 내가 봉숙주려고 선물을 하나 샀어... 이것을 사게된이유는지난겨울 숙이가 아무 것도 착용하지안은걸 보게된후야.. 많이 추웠지..?^^ 하얀색이라 때가 탈까걱정 많이 했는데 종업원이 자기껄 보여주면서1주일 착용했다는데도 깨끗하고 예쁘더라고.. 가운데가 아주 뽀송뽀송하더라고,.^─────────^ 잘 착용하고,.내일 나 만날때 꼭 착용하고 나와.. 봉숙이가 매일 착용하는걸 보고싶어^-^ ♡ 그럼이만 줄일께... P.S 올겨울 유행은 반쯤 접어내려 털을 보이게하는게 유행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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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가슴에못박는 소리들..



                                     

                                    텔레비젼보다가리모콘건전지가다되였는지 작동이안된다.원래있던 건전지는 내가 쉽게 뺐지만 새건전지는 자꾸손이 미끄러져 끙끙대자.(마누라하는말)"제대로 넣는법이 없다니깐"(이어서가슴아픈소리)"빼는것만 잘하지...

                                    간신히 밧데리 넣고나니 방향을잘못 잡아서 다시 넣어야 했다.(그때 심장 떨리는 마누라소리)"아무렇게 넣기만 한다고 되는게 아냐!! 제대로 건전지를 넣고 리모콘을여기저기 누르니 소리조절이 잘되였다(역시마누라 간떨리는소리)"거봐라 제대로넣고 누르니께 소리가 잘나잖아...

                                    잠이나 잘려고텔레비젼을 끄고그냥방으로 들어가면."즐기는것은 혼자만 즐기지..그냥 웃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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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문화】사람을 해치면 수명 감소(중국옛일)


                                        순량은 합주의 관리인데, 어느 날 저승 사자(使者)가 그를 붙잡아 가려고 해서 그는 이렇게 물었다. “점치는 사람이 나에게 73세까지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 나는 62세 밖에 안 되는데 당신들은 지금 사람을 잘못 붙잡는게 아닌가?”


                                        사자가 말했다. “당신은 사람들이 모르는 하늘의 벌을 받아야 할 세 가지 일을 저질렀으므로 당신의 수명을 11년 감소시켰다. 당신은 본현의 마칭(馬淸)이라는 사람과 송사를 할 때 원래는 이유가 정당했는데 당신이 공평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고 고의적으로 그를 억울하게 만들었다. 이는 당신의 수명을 3년 감소시킨 것이다. 공차손유(公差孫侑)는 또 원래 잘못이 없었는데 당신은 태수에게 잘 보이려고 그에 대한 나쁜 말을 날조하여 그가 매맞도록 했다. 이것으로 당신의 수명은 3년 감소했다. 당신의 이모가 당신에게 욕한다고 당신은 그녀를 땅으로 떠밀어 상처를 입게 했다. 이는 당신의 수명을 5년 감소시켰다. 이렇게 해서 당신의 수명은 이미 끝이 났다.”


                                        순량이 듣고보니 사자가 말한 것이 모두 사실이므로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저승으로 끌려갔다.


                                        나쁜 일을 한 것을 남이 모른다고 하늘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 천리는 분명히 잘 알고 있다. 선악에는 필연코 보응이 있고 다른 사람을 해치고 우주의 특성 "쩐,싼.런"을 위반하는 일을 하면 꼭 악보를 받는다. 작은 것은 덕을 상실하며 화를 불러오고 심지어 복과 수명으로도 깨끗이 다 갚아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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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상식


                                        피곤하면 왜 입안이 먼저 헐까?


                                        ‘아프타성 구내염’(aphthous stomatitis)은 피로 때문에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입 안에 생기는 작은 상처가 쉽게 낫지 않고 바이러스가 침투해 생긴다. 또 비타민이 부족하면 입 안에 상처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때도 쉽게 낫지 않는다. 바이러스성 질환이라 잘 듣는 약이 없기 때문에 입안이 헐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침마다 목소리는 왜 잠길까?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계속 호흡을 하는데 먼지가 많으면 호흡기는 탁한 공기를 걸러내기 위해 체액을 분비하므로 코가 막히거나 목이 붓는 현상이 일어난다. 또 수면 중 근육이 이완되면서 발성에 관계된 근육들도 한참동안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들이 합쳐져 목소리가 잠기게 되는 것이다.


                                        입술색이 피부색과 다른 이유는?


                                        입술의 표피 아래 진피에는 모낭과 피지선, 그리고 모세혈관이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많이 분포해 있기 때문에 다른 피부보다 붉게 보인다. 하지만 매우 추울 때는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입술 색깔이 붉게 보이지 않는다.


                                        스트레스가 면역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스트레스가 면역 시스템을 마비시켜 알레르기 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T-림프구가 증가한다. 알레르기 환자들의 경우 T-림프구가 증가할 때 염증을 유발하는 효소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T-림프구가 늘어날 때 소염작용이 일어나는 정상인과 다른 결과로 약품 개발 시 알레르기 반응을 감소시키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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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어 보지 않은 선물우리가 맞이하는 하루하루는'열어 보지 않은 선물'입니다.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랑의 선물입니다.우리는 날마다 하나하나 그것을 열어봅니다.무엇이 담겨 있는지는 아직 모릅니다.하지만내 마음이,내 눈과 귀와 손끝이,발걸음이 그것을 좋아하면기쁨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이고,사랑이라 느끼면사랑이라는 이름의 선물이 될 것입니다.불평과 불만의 마음으로 열면그것은 불평과 불만의 상자가 될 것이고,걱정과 후회의 마음으로 열면 그것은당신에게 힘들고 괴로운 날을 안기게 될 것입니다.에이브러햄 링컨은"미래가 좋은것은 그것이 하루하루씩 다가오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하루하루,그것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스스로 내용물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귀한 선물입니다.당신의 하루하루가사랑과 기쁨의 선물이 되면 좋겠습니다.-부름과 대답이 있는 삶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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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공동] 수학으로 세상읽기
                                        ▲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
                                        지능이 낮은 사람이 개수를 셀 때 ‘하나’, ‘둘’, 그 다음에 ‘아! 많다’라고 한다는 유머가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수 개념을 쉽게 습득하기 때문에 비현실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인류가 3이라는 개념을 생각한 것은 예사롭지 않은 사건이었다. 하나(나)와 둘(너)만 생각하던 인류가 ‘셋’을 알게 된 것은 ‘나’와 ‘너’를 넘어서는 제3의 ‘그것’을 인정하게 된 것이며, 3 이후의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3에 해당하는 three의 어원이 ‘넘어서는’을 뜻하는 trans 혹은 through라는 점을 고려할 때, 3이 지닌 이와 같은 의의가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관용구나 속담에서 3은 '많다, 반복한다'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맹모삼천(孟母三遷)은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이나 이사했고, 삼고초려(三顧草廬)는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의미이다. 삼사이행(三思而行)도 행동하기 전에 세 번을 생각한다는 것으로 숙고의 횟수가 3이다. 속담에서도 3은 자주 등장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삼년 기른 개가 주인 발등 문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에 모두 3이 들어 있다. 이 속담에서 3은 구슬이 서말이나 되어도, 삼 년이나 기른 개가, 서당 개로 삼 년이나 지낸다는 식으로 많은 양과 긴 시간을 뜻한다.

                                        한자에서는 세 개의 글자를 중복 배열하여 새로운 글자를 만들기도 한다. 예컨대 나무가 3그루 모이면 나무빽빽할 삼(森)이 되고, 여자가 3명 모이면 간사할 간(姦)이 된다. 동일한 글자를 많이 배열할 수 없다는 한계 때문에 세 개를 택했겠지만 두 개를 넘어서 세 개가 되면 충분하다는 것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적 표현에는 수를 포함하는 경우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아득히 높고 먼 하늘을 의미하는 구만리장천(九萬里長天)이나 겹겹이 둘러싸인 깊은 대궐을 의미하는 구중궁궐(九重宮闕)에는 9가 들어 있다. 십년공부(十年工夫), 십년감수(十年減壽), 십년지기(十年知己)’에서 10은 오랜 시간을 의미하며,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다’에서 10은 충분한 횟수를 말한다. 수가 더 커져 100에 이르면 완벽할 만큼 충분함을 뜻하는데, 그 예로 백전백승(百戰百勝), 백발백중(百發百中), 백약(百藥)이 무약(無藥), 백배사죄(百拜謝罪) 등을 들 수 있다.

                                        40도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수로 사용되어 왔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40인이어야 할 필연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꽤 많은 수의 도둑이라는 의미이다. 40은 성서에도 자주 나온다. 하나님은 40일을 영적으로 중요한 기간으로 간주했으며, 창세기 7장12절은 노아의 홍수 때에 “비가 땅 위로 40낮 40밤 동안 내렸다”고 진술하고 있다. 또한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신과 40일을 함께 했고, 예수는 40일 동안 광야에서 금식했다. 여기에서 40일은 상당히 긴 시간 또는 변화의 기간을 나타난다. 이런 성서의 영향인지 14세기 베네치아에서는 선원 중에 병든 사람이 있는지 알아보는 검역 기간을 40일로 잡았는데, 이 역시 40일 정도를 지켜보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서양에서 7은 럭키 세븐이라고 해서 행운의 수로 대접받아 왔는데 특히 성경에서 7은 완전, 절정을 뜻하는 수이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고 제7일은 안식을 취하였으며, 창조된 만물이 보기에 좋았다고 7번 말하였다. 요셉이 해몽한 파라오의 꿈에는 7년간의 풍년과 7년간의 흉년이 예언되어 있다. 솔로몬왕이 건축한 7계단이 있는 성전은 7년에 걸쳐 건축되었고 성전 완공 축제도 7일간 계속되었다. 또 예수는 십자가에서 7마디의 말을 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불교에서도 극락은 칠천계로 되어 있고, 석가모니는 7년 동안 구도의 고행 생활을 했으며 7주간을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해탈의 기쁨에 잠겨 있었다. 우리나라의 49제도 7x7이므로 7과 관련된다.

                                        숫자 7을 종교와 관련짓는 일련의 해석은 일종의 견강부회일지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수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해 놓고, 때로는 그 의미를 즐기며, 때로는 그 의미에 갇혀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http://www.science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