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마트에 물건 사러가보면 전반적 포장기술은 그다지 발달하지 못한 듯하다. 치약을 짤아보면 액체가 흐르거나 묽고 칫솔도 며칠 안 써서 솔이 옆으로 휜다. 포장도 사용할 때 뜯는 자리 표시가 없다. 또 포장도 우아하고 품위 있게 보이지 않는다. 여기 생태가 유행과는 거리가 멀고 멋을 부리기는 더욱 어려운 여건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또 농산물 재배기술도 그다지 발전하지 않고 멈춰있는 듯 하다. 과일이 향기로운 냄새도 없고 별맛도 없다. 더욱이 쌀포대는 우리는 보통 20kg,10kg인데 이곳은 2kg아니면 3kg짜리, 300g짜리를 판다. 쌀을 위주로 식사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른다. 나는 매일 밥을 해 먹으므로 이런걸 사서는 며칠 못간다.

 

스탠드식 옷걸이를 조립하도록 된걸 하나 샀는데 조립해보니 높이도 턱없이 높고 거는 것이 위쪽에만 치우쳐있다. 또 옷을 걸려면 거는 끝이 가급적 작아야 잘 걸릴텐데 옷에 영향을 덜주려고 그런건지 큼직한 솔방울크기만한 것을 끝에 붙여놓아 걸면 옷이 걸리지 않고 자꾸 떨어진다. 옷하나 찾으면 옆의 것이 자꾸 떨어진다. 다시 주워서 거는 것도 한두번이지 매일 이러니 힘든다. 걸고리 방향도 완전히 수평이거나 하늘로 45도 치쏟아 쓰기에 불편하다. 물론 여기는 무슨 멋을 부린다던가 할 여건이 안되는 것같다. 우선 비가 자주 내리니 우산 양산 구별을 없애버렸고 이러다 보니 치장으로 멋을 부릴 여건이 못된다.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다보니 멋 같은 것을 잊은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세계적으로 남들이 멋을 부리는 걸 보니 부리긴 부려야 하는데 부리기 어렵고 그렇다.

 

차량도 전부 외국에서 수입해 쓴다. 거의 일본산 차가 대세를 이루고 독일차가 어쩌다 보일뿐 일본산 천지다. 일본차가 아마 95%를 넘을 것 같다. 외국에서 수입하다보니 비쌀 수밖에 없고 그러다보니 스쿠터가 자가용을 대신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 나라는 일본이 지배를 했지만 일본이 해외로 첫 지배를 시도하면서 아주 조심스럽고 공을 들여 지배했기 때문에 대만은 일본에게 피해를 입었다기 보다 고맙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원도 대체로 영어와 일어가 주류를 이루므로 영어일어 학원이라 표시한다. 일본을 아주 흠모하는 그런 분위기다.

 

내가 배우는 사범대 만다린 교육센터도 일본인이 30%이상 차지한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북한을 빼고는 거의 전세계적으로 교육 받으러 대만으로 온다는 말이다. 물론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예외로 교환학생도 대만에 많이 온다. 중국은 북한과는 달리 대만을 서로 적처럼 생각하면서도 대만과 왕래가 자유로운 편이다. 주로 여행목적으로 많이 온다.

사범대 교육센터는 한반이 보통 6-8명씩인데 반마다 일본인이 몇 명씩은 다 있다. 왠만한 곳은 일본어로 안내를 하고 지도같은 것도 일본에 최대한 배려를 했다. 게시판도 일본이 많이 차지한다. 상점도 일본식당은 상당히 많다. 일본사람들이 많이 와서 생활하니 장사가 잘 되기 때문이다. 마트에 가면 이제는 한국 음식도 많다. 우리 라면,고추장 김치는 없는 마트가 없다. 대만사람도 한국음식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이것도 한국 사람이 많이 오고 공을 들였기 때문이다. 누가 안 사먹는다면 가게에서도 갖다놓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휴대폰가게가 상당히 많은데 삼성과 LG가 상당부분 점령해 있다. 일본이나 다른나라 것보다 대체로 비싸게 팔린다. 아마 휴대전화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듯 같다.

 

외국인이 생활할려면 대형마트, 은행,우체국정보 같은게 제일 필요한데, 이런 것은 나오는 데가 없다. 특히 버스노선 안내지도 같은 것은 구할수 없다. 말하자면 은행만 나오는 지도, 마트만 나오는 지도, 우체국만 나오는 지도같은 게 필요하다는 말이다. 지하철 노선은 잘 안내되어 있다. 역 이 쪽끝에서 반대편 끝까지 거리는 확실히는 모르지만 정거장수가 노선마다 다르지만 제일 먼 구간이 30개역 정도된다. 아마 가장 비싼 요금은 대만돈 65원쯤 될 것같은데 우리돈으로 2600원정도 된다.

 

또 자랑할 만한 일은 대만은 모든 방송이 자기나라 말을 방송하면서도 청각장애자를 위한 때문인지 전부 화면상 중문자막을 내보낸다. 일부분 방송만 그런 것이 아니고 모든 방송국 모든 방송이 다 그렇다. 그래서 중문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시내버스는 앞면과 옆면에 작은 대만국기를 인쇄해 의무적으로 달고 있으며 또 하나 특이한 점은 西紀를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든 공식문서에는 대만건국기원을 쓴다. 올해가 102년이다. 그래서 서기 20131026일이라는 대신 1021026일이라고 표시한다. 중국과 다른 것은 글자부터 다르다. 중국은 간체를 쓰지만 여기는 번체로 우리한문과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고 대체로 비슷하다. 그래서 자전거도 自行車보다는 腳踏車라 부른다.

중문배울 때 중국어학원가면 ‘ong’이라 써놓고는 중국말은 이 없으니 이라 발음하라 배웠지만 대만은 전부 으로 발음한다. 물론 중국도 으로 발음하는 것은 몇 개에 불과하고 다 으로 발음한다. 현실은 이런데 한국서는 아직도 이라 가르치고 있다.

 

한국에는 교회십자가가 많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거의 볼 수 없다. 그러나 곳곳에 절은 더러 있다. 시장에도 24시간내내 시장 한켠에 커다란 상당한 공간을 마련해 재물신(내생각)을 모시고 밤낮없이 늘 향불을 피운다. 장사 잘 안되면 와서 절하고 향을 꽂고 간다. 지나다니다 보면 빈터에도 이런 곳이 많다. 이런 곳이면 향을 손에 들고 절을 하고는 들었던 향을 꽂아 피우고 직장으로 출근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주로 젊은 남녀가 이렇게 많이 한다. 또 재물에 대한 욕심도 매우 많고 노골적이라 집출입문에는 항상 재물을 상징하는 그림과 글씨가 쓰여있다. 말하자면 부적같은 것도 많이 유행하는 듯하다. 내집문 앞에도 이런 그림이 붙어있지만 나는 거북스럽게 느껴진다. 다른집도 확인해 봤는데 안붙은 집이 없다. 그러나 대만은 문화인인 만큼 대륙중국사람들 처럼 식사를 하거나 말을 하면서 그렇게 시끄럽지는 않고 말이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물론 문화수준은 대륙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잘산다.

그런데 수준이 있는 나라인데 할인하는게 습관이 되어있다. 물론 식당만큼은 그렇지는 않지만 대체로 물건을 깍는 것이 대유행이다. 백화점이건 마트건 상점이건 할인 일색이다. 할인한다는 말이 없는 가게는 보지 못했다. 5%부터 100%까지 할인한다고 붙여놓고 있다. 대체로 10%이다. 어떤것은 말도 안 되는 1 개사면 1 개 그냥 줍니다. 1개사면 1003개사면 120원 이런 식입니다. 아예 1개값을 주고 1개만 살수는 없는 듯 합니다. 모든 걸 번들로 팝니다. 우산도 비오는 날은 할인 없고 비 안오는 날 사면 10% 깍아준다. 우산가게는 어느 우산가게나 다 이렇다. 打折90% 쓰였으면 10%할인이다. 打折란 할인이라는 말인데 우리는 할인90% 되어있으면 90%할인되는 줄 아는데 여기는 깍아주는 가격이 아니고 받는 값을 그렇게 표시한다. 이게 전반적으로 유행되면 장사꾼들은 거짓둘러대기 좋다. 어떤 물건이 받아야할 가격이 100원이라면 아무관계도 없는 200원을 당초가로 표시하고 판매가격을 100원으로 표시해 장난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왜냐하면 할인 안하는 가게가 없으니까. 할인가격은 원래부터 받아야할 가격이고 당초가격은 장사꾼들 맘대로 붙인 가격이라는 말이다. 결국 할인 할인 하지만 실제는 할인이 아니고 자기네 받을 가격 다 받으면서도 손님에게는 생색을 내는 모양새가 될수도 있다는 말이다. 물론 안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럴수도 안있겠나 생각이 든다.

 

25일 오후 459분 태양 흑점 3단계 폭발 현상이 발생했다고 하여 걱정되어 태양과 도대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궁금해 계산해 보았다.

보시다시피 117.5m 떨어진 거리에서 1m짜리 태양이 부분적으로 폭발하여 화염이30cm치쏟았다면 좀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구직경                                                                          태양직경

1cm일때                      117.5m떨어진 거리에                         1.09m

-+-------------------------------------------------------+------

지구직경 12,800km 태양직경 1,392,000km

태양과의 거리 150,398,350km

태양은 지구지름의 109, 부피는 130만배, 질량은 33만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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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느끼는 이야기2

오늘은 은행 두곳을 다녀왔는데 하나는 씨티은행이고 하나는 Standard Chartered은행이다. 씨티은행은 한국서 예금한 것을 해외에서 생활비를 찾을수 있는 곳이라 우리나라 사람이 국제은행인 씨티은행을 주로 이용한다. SC은행은 집주인에게 방세 송금 때문에 가야하는 곳이다. 처음으로 한달만에 방세를 송금할때는 멀리 捷運(지하철)으로 내가 타는 역(공관잔)에서 5번째역에 내리면 되었지만 두 번이나 환승해서 다시 10분정도 걸어야 했기 때문에 장난이 아니다. 두 번 환승하려면 열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갈아탈때마다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볼일까지 다 보려면 한 시간은 잡아야 한다. 다른데 가면 이 은행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므로 내가 타는 역에서 5번째 역(중샤오푸싱잔)이 번화가 이므로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보고 내리기는 했는데 이 은행이 어디에 있는지를 몰라 네거리에서 사방으로 다니며 스무번은 물어야 했다. 그것도 서툰 중문으로.

 

가는데 걸리는 시간보다 은행찾는 시간이 더 걸렸다. 지하철은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 한 시간이지만 이건 물어물어 한시간을 헤맸으니 끔찍스럽다. 결국 은행 한 곳 볼일 보는데 두시간이나 걸렸다. sc은행을 스탠더드 챠터드 인항 전머 조우하고 물어봐야 알아듣는 사람이 없었고 여기서 외래어쓰는 방식에 따라(외국어로 된 것은 다 중문으로 새로 이름을 만들었다) 渣打은행(zhada yinhang짜다인항)이라고 해야 했다. 발음도 어설프지요, 부끄럽지요, 생고생을 했다. 한집에 주인이 같이 살면, 그냥 주면 그만이지만 주인이 따로 살면 세든 사람이 외국인이라면 참 힘든다. 사이트 들어가 찾아보면 바로 나올거라 싶지만 사이트 들어가도 지리도 모르는데다가 중문으로 된것이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어디가 어딘지 분간을 못하니 아무소용이 없다. 지도에도 은행 나오는 지도는 잘 없다.

 

처음 한달만에 찾아간 sc은행은 들어가는 입구를 몰라 헤멨는데 아무래도 은행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분명 간판은 커다랗게 써 있는데 들어가니 직원 혼자 달랑있어 이게 아닌가 보다하고 건물주위를 빙돌아 보니 상점 뿐이라 뒤쪽문으로 들어가니 수위가 있는데 송금하러 왔다고하니 안내해 주었는데 처음본 그 여직원 혼자 달랑있는데로 안내해 줬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송금할 때 누가 누구에게 송금하는지를 밝혀야 하는데 여기는 아예 송금자가 없는 채로 송금이 되었다. 묻지도 않았다. 이지점은 작은곳이라 그런지 사무실이 보이지 않고 직원은 벽을 뒤로 하고 간이식으로 된 곳에서 돈을 수납하고 있었다. 그래서 여기는 은행이 다 그런가 보다하고 생각했다.

 

그러던 두달 다되어가는 어느 날 구글지도에 들어가 중문은행명을 넣으니 지점이 죽 나오는 것 아닌가. 물론 나와도 지도보고 위치가 어딘지 확인을 해야 하는데 역에서 가까워야 하고 내가 가기 쉽고 또 가능한 가까운 역이라야 한다. 물론 걸어서 가는 거리라면 문제가 없다. 그런데 찾은 은행은 버스타서 5분 볼일보고 다음 은행까지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가 10분정도 걸리는 위치를 찾아 구글위성 지도로 주변현황을 확인하여 찾아가가 쉬웠다.

 

먼저 용돈 찾으러 씨티에 갔는데 제대로 찾아 ATM기가 있을것으로 알고 은행안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가니 안내원이 돈찾으러 왔냐길래 그렇다하니 대기표를 뽑아줘 당황되어 ATM기가 어디에 있느냐니 문밖으로 다시나와 옆문 현관앞으로 안내해 주었다.

은행가면서도 불안한게 혹시 돈이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불안하다. 혹시 잘못 눌러 뭐가 잘못되어 인출이 안되면 어쩌나. 그러면 무슨 영문인지를 누구에게 설명할 수도 없으니.

다행히 쉽게 돈을 찾았다. 여기는 ATM기가 언어가 네가지로 나오는데 한글로도 나온다. 그래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첵크카드나 현금카드를 넣으면 제일 먼저 뜨는게 언어를 선택하라는 것이다. 한글을 선택하면 그다음 부터는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

 

찾아서는 걸어서 방세 송금할 은행으로 걸어가는데 생각보다 가까워 7,8분쯤 되는 거리였다. 은행안으로 들어가니 청경이 또 묻는데 뭔말인지를 몰라 송금하러 왔다는 말만했다. 청경이 번호표를 뽑아줘 청구서를 써서 기다렸다. 여기는 직원이 5명이 넘는듯했다. 그래서 오늘은 예금청구서에 보내는 사람 이름을 표기해야겠다 싶어 다시 확인해 봤는데 송금자란이 분명없다. 그럼 누가 보냈는지 어떻게 아나. 오늘은 미리 송금자를 넣어달라고 하니 넣었다며 수령증을 주는데 수령증에는 받는사람과 금액만 나오지 보내는 사람은 결국 찍히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한게 SC은행의 경우 주은행은 월-금에는 오전9시부터 오후7시 또는 3시반, 토일요일은 오전11시부터오후7시또는 4, 평일로서 국경일은 12시부터 5시까지 업무를 본다. 주은행은 큰은행인 듯 몇곳이 있다.

평은행은 오전9시부터 오후330분에 마치는 것이 있고 5시에 마치는 것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은행지점(여기는 지점이라 하지 않고 分行이라 한다)에 가려면 그 은행의 업무시간을 알고 찾아가야 한다.

 

은행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은 놀란 것이 대만남쪽의 옥3,957m란다. 우리나라는 산이 70%나 되는 나라라 제일높다는 한라산이 1,950m, 지리산이 1,915m, 설악산이 1,708m1천미터대의 그런대로 높은 산이 있구나 생각해서 대만은 아마 1천미터되는 산이 있겠구나 생각했다. 남북한 합해 제일 높다는 백두산이 2,750m로 제일 높은데 이보다 더높다니 놀랐다. 수업시간 선생님왈 한국의 제일 높은 산은 얼마나 되는지 묻길래 2,500미터쯤 된다했는데 대만산보다 높게 말할 수는 없었다.

 

여기와 제일 불안한게 의사소통이 안되니 열쇠를 잊어버리거나 여권을 잃어버리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늘 따라다닌다. 잃어버리지는 않더라도 방안에 둔채 문을 모르고 잠궈버렸다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다. 실로 잔돈도 없고 휴대전화도 갖고나오지 않았고 방은 잠겨있다면 그상황은 내게는 전쟁상황이나 다름없다. 열쇠따는 아저씨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알아도 어떻게 불러오며 엄청 고민이 크다. 그래서 잠시라도 나갈때마다 주머니에 열쇠가 들어있는지를 확인해야하니 완전 노이로제 걸린 것 같다. 문을 나오며 주머니를 뒤지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나는 동양사람이라 어떤 때는 백인을 보면 너무 흰게 부러워 저사람 어떻게 짜장면 같은 시커먼 걸 좀 먹여서라도 얼굴을 검게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물론 짜장면 먹는다고 얼굴이 검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콜라 먹으면 얼굴 검어질까봐 안 먹는 아가씨가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조금이라도 더 희고싶은 욕망이 있다면 음식을 먹어 손톱끝 만큼이라도 더 검어진다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흑인이 검은 음식을 먹어 흑인이 되는 것도 아니다. 요즘처럼 가스대신 연탄을 피워 밥을 해먹던 예전에 사람들은 흑인이 오는 걸 보고 ! 저기 연탄이 온다.”고 했다는 말을 들은적 있는데 얼굴색이 사람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든다. 미국의 가수 M씨는 백인이 부러워 결국 약물로 백인이 되었는데 그 후유증 때문인지 제명대로 살지 못하고 아깝게도 일찍 죽었다. 음식을 먹어 백인이 될수있다면 지구상에 흑인,황인은 아마 없을 것이다. 다 백인으로 바뀌고.

 

살기가 궁하다보면 자꾸 아끼게 되는데 나는 비닐봉지하나가 생겨도 그냥 버리지 못한다. 모든게 궁하다보니 버려놓고 갑자기 필요하면 또 사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갈수록 방안은 더욱 지저분해지고 있다. 나중에 쓸일이 있을거라 생각이 들면 선뜻 버리지 못한다. 사는 것도 돈을 꺼내 흔들면 물건이 금방 생기면 좋겠지만, 돈만 가지고는 물건으로 바꾸지 않는 한 그것은 휴지와 다를바가 없다. 돈이 있어야 하고 그걸 파는 가게를 찾아야 하고 돈을 주고 맘에 드는걸 사야 한다.

 

우유를 한잔 먹더라도 사온 우유병에서 다른 곳에 붓는순간 량이 줄어든다. 다른 컵에 부으면 그 컵에 일부가 묻어버리고 묻은 것은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액체는 그릇을 옮길때마다 계속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개처럼 그릇속까지 혀로 핥아 먹을 수는 없다. 과일도 아무리 귀하고 맛있는 것이라도 껍질을 깍으면 살(과육)이 떨어져 나가 분량이 줄어든다. 운동화나 구두가 아무리 맘에 들고 비싼 신이라도 바닥이 완전히 떨어질때까지 신을 수 없다. 한곳이라도 흠이 생기면 버려야 한다. 중국가면 이빨빠진 그릇을 당연한 듯 쓰지만 대만 여기는 그런 곳이 없다. 우리는 아무리 비싼 그릇이라도 이빨 빠지면 그냥 버리지만 중국은 깨질 때까지 새것인양 사용한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이 그런 그릇에 음식을 담아오면 기분이 상한다. 사람을 어찌 대하길래 이빨빠진 그릇을 다 내놓을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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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개석총통을 기리는 중정기념당 화원에 핀꽃

오늘로 대만에 어학연수 온지 만두달이 되었다. 나이가 20대도 아니고 나이들어 객지생활하는 걸 아주 수월하게 생각한 게 큰 착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 대만 타이뻬이 날씨는 좀 변덕스러워 언제 비가 내릴지 몰라 항상 나갈 때 기상상황을 보고 밖에 나간다. 아직도 방안온도는 27도다. 밖에 나가보면 아직 꽃이 피어있다. 그래서 아직도 반팔티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방안 캐리어에 넣어둔 안경테 조이려 가져온 드라이버가 집에서는 멀쩡하던 것이 여기날씨는 습해서 한달도 안돼 녹이 붉게 슬어 못쓸정도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온지 일주일도 안돼 현금카드를 신용카드로 사용하다 점원이 긁어보아 안되자 못쓰는 것이라며 되돌려 받던 일이 생각난다. 외지에 오면 좀 어리해 지는지 완전히 낯선토양에, 사람에, 물건에, 질리는 모양이다.

 

아직도 말이 서툴러 담임선생과는 어느정도 대화가 되지만 다른 사람을 만나면 거의 의사불통이다. 나는 국립대만사범대학 국어교육중심에 다니는데 우리반애들은 이태리여학생,캐나다남학생,독일남학생2,프랑스남학생,스페인여학생,일본남학생등 나까지 8명인데 독일학생1명은 다른반으로 옮기고 인도네시아남학생은 지금의 스페인여학생으로 바뀌었다. 만약 다 모여있다면 8개국학생이 모이게 되는셈이다. 지금은 서양학생이 5명이라 주로 한문을 잘모르는 서양학생위주로 선생이 가르치려다보니 자꾸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내게는 좀 불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 나는 중문배우려 왔지 영어 배우려온게 아니다며 선생에게 다른 반으로 옮기고자 한다하니 그렇게 하라고 했다. 그러나 막상 옮기려니 마땅한 반이 없어 다시 그냥 눌러 앉았다.

 

여기 반편성은 밀집반과 보통반이 있는데 보통반은 하루에 수업이 두시간이고 밀집반은 하루에 3시간이다. 보통반은 비자연장을 위해 주당 보통 5시간정도의 학습을 혼자 해야 한다. 컴퓨터실에 가서 복습예습을 하거나 대반과에서 수업을 듣거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하면 시간을 인정해준다.

 

내자리 바로 맞은편 앞에 앉은 스무살짜리 이태리여학생은 이태리가 우리나라와 위도가 비슷한데도 선텐을 많이 했는지 좀 가무잡잡하다. 코에는 링을 달았는데 수시로 근지러운지 문지른다. 한자리 건너 옆에 앉은 스페인여학생은 코를 뚫어 꿰기만 해서 근지럽지는 않은지 코를 만지지는 않는데 머리는 5색물감을 들인데다 중앙가르마를 노란색으로 세웠다. 치마는 엉덩이가 반은 보이도록 내려 입었는데 손목에서 팔꿈치까지 팔에는 침을 달린 것을 팔에 끼워 잘못 스치면 상처를 입을 정도다. 아마 호신용인 듯 하다. 일본남학생은 다리에 발찌문신을 새겨 멋을 부리고 쫄바지를 입었다. 휴대전화는 삼성걸 쓴다. 독일학생은 말할때마다 눈알을 뒤집어 무슨 짐승흉내내듯 하는데 좀 특이하고 키가 196cm. 남학생 대부분이 다 180cm전후로 비교적 큰편인데 독일학생 곁에 가면 아주 작은 키처럼 보인다. 프랑스 남학생은 여기와서 만난 이태리여학생과 한방을 쓰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숨기지 않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걸 봐서 아무 일도 없는 듯하다. 긔타도 치고 노래도 잘하고 컴퓨터에도 능숙하다. 우리말도 몇가지는 아는데 물어보니 여행온 한국사람한테 배웠다고 한다. 일본한국을 뺀 서양인 5명은 영어가 다 능통하므로 평소 마음대로 의사전달이 된다. 이태리 여학생은 5개국어를 할줄알고 다른사람도 서양권은 다 3개국어 이상은 한다.

 

내가 배우는 수업용교재도 해설이나 질문은 영어로 쓰인부분이 있고 학교알림판도 영어와 중문 두가지로 게시한다. 영어가 얼마나 편리한지 서양권은 만나기만 하면 처음만났는데도 다 의사소통이 된다. 반면 동양사람은 완전 모래알처럼 얘기할게 없다. 말이 안통하니 멀쩡히 쳐다볼 뿐이다. 그러니 동양인끼리는 통일된 언어가 없어 친근감을 표현하지 못한다. 프랑스학생은 수업중 의자를 뒤로젖혀 있다가 한번씩 뒤로 넘어가 놀라면서도 그래서는 안되는 줄 모르고 계속 그러고 있다. 독일학생은 수업시간 수시로 코를 푸는데 우리나라 사람도 자신이 밥만 먹고 나면 다른사람은 아직 밥을 먹고 있는데도 코를 푸는 잘못배운 사람이 있지만 아무도 나무랄 사람이 없다. 사람의 성질은 얼굴에 다 쓰이는데 캐나다학생은 인물도 좋고 얌전하고 인상도 아주 좋다.

 

감기기운이 있다 싶으면 남을 위해 아예 마스크를 쓰는 것이 생활화 되어있다;시내버스안

 

물론 내가 배우는 중문은 학위도 없다. 그러니 열심히 누가 하겠나 싶지만 수업은 하루에 3시간이라도 숙제는 하루에 보통 6시간은 해야 한다. 게다가 예습, 복습이 필요하니 아무리 많은 시간이 있어도 모자랄 정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그래서 여태 변변한 나들이 한번 하지 못했다. 공부하고나면 빠듯해 나갈 시간에 늦기 때문이다. 물론 야시장에 가면 되지만 야시장에 줄서서 기다리며 먹을 만한 것은 아직 나는 찾지 못했다. 집 근방이 야시장이라 벅적하던 유명한 가게도 오전시간은 한산해 손님이 뜸할 때가 있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갈 수있기 때문이다.

 

반얘기는 그만 하고 오늘도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운전사가 참 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승객이 타면 안녕하세요. 어서 자리에 앉으세요.” 하고는 다음 정거장은 000입니다.”하고 안내한다. 승객이 내리는 사람이 있으면 안녕히 가세요. 뒤에 오는차 조심하고 내리세요하고 안내한다. 정말 친절이 몸에 밴듯하다. 또 마스크를 많이 쓰는데 이것도 관에서 장려하고 있다. 감기우려가 있는 사람은 역에 들어오거나 차에 타서 마스크를 끼라고 안내한다. 그래서 어디 가나 마스크 낀사람이 유독 많다. 우리나라는 국민을 나무랄게 없는게 여기 있어보니 질서가 왜 잘 지켜지는지 알 수있다. 우리나라는 유독 에스커레이터를 타면 못 걷게 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걷도록 하여 오른편에 줄을 서서 왼쪽은 바쁜사람이 지나도록 비켜선다. 이처럼 평소에 생활이 되고 연습을 해야 줄설일이 생기면 줄을 서지 우리처럼 줄 한번도 안써 본사람이 줄서기 쉬울까!

 

<감기증상이 있는 여행객이 역에 들어올때나 차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주세요>

                                                         플랫폼에 쓰인 안내문

밤이면 여기는 야시장이 유명한데 아마 부귀영화를 누린지 오래되어 그런 것 아닐까 생각한다. 대만은 수십년 전에도 아주 잘살았으니 오랜 시간 마음의 여유를 갖고 행동하게 되지만 우리나라는 잘살게 된지 아직 20년 정도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아직 부자로 행세하기 익숙하지 못하다. 야시장에 가면 우리처럼 포장 천막을 쳐서 일시적인 것이 아닌 그냥일반 가게로 사잇길이 보통 8m정도 폭인데 길을 쉽사리 지나가지를 못한다. 워낙 사람으로 북새통을 이뤄서. 장사가 잘되다 보니 음식맛이 좋은 곳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집은 몇십미터 줄을 서서 기다려야 사먹을 수 있다. 유명한 곳이 한집 뿐이 아니고 한집건너 유명한 집인데 장사 잘 되는 집이 수두룩한데 사람들은 이런것에 아예 습관이 되어 평상시 줄서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서민이 스스로 하는 것이고 관에서 한 것은 에스커레이터나 지하철 탈 때 줄을 서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왠만해서는 줄설일이 없는데 관에서부터 막아놓았고 연습할 일이 없다. 연습을 평시 하지 않았으니 줄설일이 있어도 서기가 서먹하다. 말하자면 대만은 관에서 먼저 뒷받침을 해주니 어디가던 줄부터 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무리 장사가 잘되도 줄서서 사먹으려는 곳은 한 시장안에 몇곳이 안될 것이지만 여기는 골목마다 그런곳이 수두룩하다. 또 돈이란 있어야 먹을 거리를 찾아 나서는 것인데 물론 마음도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아무도 사먹으러 다니지 않는다면 야시장 자체가 존속할 수 없을 텐데, 계속 야시장이 번성하는 것을 보면 서민들이 잘 산다는 것이고 마음에 여유가 잇다는 것이다. 물론 물가가 대체로 한국의 6,70%에 불과하고 저렴하다. 여기 100원은 우리돈 4천원인데 100원이면 왠만한 점심식사는 할 수있다. 여기음식은 전부 튀기거나 삶은 것인데 아마 날씨가 더우니 기름으로 튀기면 오래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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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문화수준이 높고 몇십년전만해도 우리보다 월등했지만 지금도 자가용이 많이 없고 스쿠터가 자가용을 대신한다. 젊은 사람, 학생은 주로 자전거를 탄다. 형편이 살만한 사람도 자가용 가진 사람이 아주 드물다. 그래서 온통 거리가 스쿠터들로 즐비하다. 승용차가 적고 시내버스가 많다. 스쿠터행렬이 밀려오면 너무 이어져 오기 때문에 신호등이 없는 좁은 길은 건너기 어려울 정도다.

 

과일은 말라서 쭈그러지고 우그러진 과일도 상점에서 당당히 팔고 있다. 이게 아주 당연한 듯 보인다. 물론 우리처럼 크고 싱싱한 사과나 배같은 것은 없고 사과나 배가 있긴 해도 크기도 작고 맛도 별로 없다. 여기 과일은 도무지 오랜지 말고는 (오렌지도 한국처럼 크고 맛있게 생긴 것은 없다) 맛이 이상해서 나는 먹지 못한다.

 

대만사람들은 젊은 사람은 더러 영어를 잘 구사하면서도 한국서는 자주 쓰는 쉬운 towel, battery, 까르푸 같은 말을 전혀 못 알아듣는다. 타월이나 배터리란 말은 사용하지 않고 電池디엔츠, 毛巾마오진家樂福(쟈러푸家福쟈푸)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 모양이다.

 

중공(대륙중국,china)과는 달리 붉은 색을 선호하지 않는다. 중국은 거리가 간판부터 온통 붉은색 天地지만 대만은 그렇지 않다. 중국이 좋아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느낌이 든다. 말하자면 중국은 팬더를 猫熊(마오숑)이라하면 대만은 熊猫(숑마오)라 하는 것도 그렇고 중국이 喜欢不喜欢?이라고 묻는데 여기는 喜不喜欢?을 사용한다. 또 중국은 可以의 반대를 不可以라 하지 않고 不能을 쓰는 반면 여기서는 不可以를 사용하는 등등이다. 물론 중국은 간체를 사용하고 대만은 한 획도 빠뜨리지 않고 쓰는 번체(한자와는 다르다)를 쓰고 있다. 우리는 대체로 번체는 한문과 같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많이 다르다. ‘의 경우를 예를 들면 중국간체가 라면 대만번체는 이며 漢文이다.

 

한국도 지금은 질서를 잘 지키는 편이지만 대만은 일본지배를 받은 이후 일본을 본받아 줄서기가 일본처럼 생활화 되어있다. 버스를 타도 앞문과 뒷문 다 탈 수 있는데 뒷문에서 내리는 사람이 돈을 내지 않고 내리면 통제하기 어려울텐데 공짜로 버스타는 사람이 없는 거 같다. 만약 이런 일이 흔하다면 당장 시행을 중단할 것이다. 계속 시행한다는 것은 공짜손님이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놀라운 것이 비오는 날 우산을 놓는 곳에 놓아두면 절대로 다른 사람이 가져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산은 가지고 다니다 잃어버리기 쉬운데 대만은 어떤 장소에 들어가기 위해 문 앞에 우산을 놓으면 수 십개가 놓여있지만 아무런 거리낌 없이 놓는다. 어디에나 비오는 날은 우산이 즐비하게 놓여있지만 남의 우산을 가져가는 사람은 없는 것같다. 나는 한국에서 습관이 되어 남의 우산을 잘 가져간다는 인식이 있어 쉽사리 놓아두지 못해 고민스러웠지만 갈수록 이건 신경 안 써도 되는 거구나 하고 느낀다.

 

대만은 비가 수시로 와서 우산과 양산의 구별이 없다. 쨍쟁하던 해가 좀 있으면 사라지고 비가 내리기도 하는데 이런 비를 한국서는 변덕스럽다고 여우비라 하지만 여기선 수시로 그러하다. 물론 비가 오면 바람도 많이 불어 우산조차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굳이 비싼 양산을 써서 부러뜨리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는 비싼 양산을 가지고 멋 부릴 일은 없다. 또 웃기는 것은 우산을 파는데 비오는 날은 제값을 받고 팔고, 비오지 않는 날은 10%를 깍아서 판다.

 

횡단보도 신호등이 30초가 가끔 있지만 대부분은 10m정도 폭의 작은 도로라도 100초간 사람이 횡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승용차가 적은 만큼 보행자 우선이 철저하다. 또 우회전상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절대로 무리하게 우회전하는 스쿠터나 차량이 없다. 보행자도 자연스레 걸어가고 우회전차량도 서행해 사람사이로 지나니 서로 편하게 산다.

 

지하철은 보통 두세번 환승해서 가려는 목저지에 갈 수 있다. 또 환승은 이쪽에서 내려 저쪽으로 잠깐 옮기면 환승할 수 있다. 한국은 환승하려면 반드시 한층을 이동해서 내려가거나 올라가야 타지만 여기는 환승은 옆플팻폼으로 살짝 옮기기만 하면 환승할 수 있어 편리하다. 상대식플랫폼(진행방향만 승차가능)이 없고 전부 섬식플랫폼(양쪽방향을 다 탈 수 있는 플랫폼)이라 환승하는게 너무나 쉽다. 또 어떤 역은 왔던 차가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열차(전동차)가 있다. 이것은 그 역이 종점이기 때문이다. 바로 되돌아 가는데 기다리던 사람중에는 계속 진행방향으로 가려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이 있고 온 열차가 되돌아 갈 때 되돌아 가는 열차를 탈 사람이 있어 헷갈리지만 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가는 방향이 표시되므로 미리 알 수 있다. 왔던 열차가 되돌아 가고 나면 반드시 다음 열차는 직진하여 계속 가는 열차가 온다.

 

대형마트로 이마트나 홈플러스가 없고 대신 까르푸가 제일크고 다음으로 웰컴마트, 다음으로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있는데 대형마트는 만화구 계림로(소남문역부근)에 있는 까르푸마트 밖에 나는 모른다. 시내에 몇 군데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한국서 사 가지고 온 지도에는 이런 게 표시되어 있지 않다. 물론 현지에서 구한 全紙크기의 지도에도 생활에 필요한 까르푸마트나 시티은행 같은 게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모두 현금으로 사용한다. 카드를 사용하면 사용금액의 5%를 세금으로 공제하기 때문이다. 현금을 사용하지만 대체로 영수증을 지불한다. 물론 영수증을 안 주고 현금만 챙기는 식당도 있다. 이런 식당은 규모가 작지는 않지만 현금 영수증 발행하는 장치가 없었다.

 

브리즈BREEZE 광장이라 되어 있어 광장인줄 알았더니 백화점이었다. 이름이 微風廣場(breeze center)인데 바로 앞에 도착하니 그냥 BREEZE만 쓰여 있었다. 또 중국에 sohu가 있고 대만에 sogo백화점이 있다.

 

칩을 스마트폰에 갈아끼웠더니 아이콘과 메세지가 온통 영문으로 바뀌었다. 외국인이 사용할 수 있는 이프카 칩을 끼우면 인터넷을 하려면 또 인터넷을 별도 신청해야 한다. 휴대전화로 인터넷 하는데 한달에 요금외에 별도로 90대만달러(한화36,000)로 비싸다. 집에 인터넷유선은 설치비50대만달러(2만원) 매달 50대만달러이다. 전화 한 통할 때마다 영문으로 몇초간 사용하여 얼마의 요금이 지출되었다고 나오니 전화하는데 겁난다. 왠냐하면 후불이면 되는데로 쓰고 나오면 이체되니 신경안써도 상관없지만 선불이면 계속 충전하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버스요금은 15대만달러(한국돈 600),지하철은 2,30대만달러(800-1200)로 서로 환승이 안된다. 버스는 싼 편이지만 지하철은 지하철이라 하지 않고 빠른 운송이란 뜻의 지에윈이라 하는데 20원하는 곳은 짧은구간이고 보통 30원이다. 버스는 최고요금이 얼마인지 멀리 가보지 않아 모른다. 처잔은 지에윈역(지하철)이고 꽁처잔은 버스승강장이다.

 

한국서 배울때는 중국어에는 웅이 없고 옹뿐이라 했는데 여기 대만은 발음기호대로 웅이없고 다 옹이다. 말하자면 ong이라 표기한 것은 모두 옹으로 읽는다는 것이다.  (1성과 4성은 zhong일경우 쫑,gong일경우 꽁 등 된소리발음으로 읽는다. 대륙도 마찬가지

그러나 웅이라 읽는 것이 대륙은 몇가지 있는데 1성인 鍾, 4성인 重은()으로 읽는다.  나머지는 거의 옹으로 읽는다는 것이다. 사실 ong이라 쓰고 웅이라 읽는 것도 좀 우스운 일이긴 하다. (물론 대륙중국에서 배운 분도 마찬가지 의견을 제시함) 

  

 

밥값이 싸다. 우리돈 24백원부터 만2천원까지. 보통 3천원정도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 물론 한국사람 입맛에 맛는 음식이 별로 없다. 돼지고기 닭고기 물고기고기 쇠고기가 있지만 닭고기 돼지고기가 주류를 이루고 벌레로 한 요리도 있는데 전부 기름이 줄줄 흐르고 냄새가 나서 먹기 거북하다. 같은 동양이고 가까운 나라인데 어째서 생것을 먹는 것이 거의 없는지 채소조차 생것을 먹지 않고 기름에 튀겨 먹는다. 일본이 점령하여 일본문화를 남겨 날것을 사용하는 스시종류의 날것 물고기를 먹기는 한다.

 

이용소는 대부분 여성이발사가 한다. 남성 이발도 여성이 다 차지해 있다. 아예 여자 이발사가 일반적으로 제일 많은 소형이발소는 아예 여자 이발사 두명이 보통인데 남자는 없다. 큰곳은 남자가 간혹있기는 하다. 여자는 아무래도 키가 작아 커트하기엔 좀 어렵다. 그러니 위쪽은 키가 직이 못깍고 옆만 깍는다.

 

물건을 사면 햄버거라도 우리는 그냥 알아서 주지만 여기는 음료수를 뭐로 하겠느냐 부식을 뭐로 하겠느냐 따지듯 묻는다. 물론 일반 식당도 마찬가지. 맵게 할까요, 중간으로 할까요. 안맵게 할까요부터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주 부담스럽다.

   

물론 일본처럼 섬나라라 그런지 목욕탕,찜질방도 거의 없고 온천도 있다지만 허술하기 찍이 없는 것으로 들었다. 자전거를 많이 타면 수리하는 곳도 있을텐데 구경하기 힘든다. 물론 컴퓨터 수리점같은 곳도 드물다. 버스도 중앙으로 다니는 버스가 있는반면 바깥쪽도로로 다니는 버스도 있다. 버스는 국기를 다 부착하여 무슨 행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모든 버스에는 의무적으로 국기를 부착하는 것같다.

 

운전사도 아주 친절하여 미리 입력한 것으로 방송을 다 해주건만 육성으로 여기는 어딥니다. 다시 설명을 한다. 또 우리 옛적처럼 버스도 반드시 손을 공중으로 번쩍 치켜들고 나는 버스를 타겟습니다하고 알려주어야 세워준다. 교통수단이 자가용이 아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므로 정거장이 길어 승강장에 승강장표지쉬우개도 여러개라 쉬우개마다 다 세울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 아파트도 거의 없다. 물론 높은 건물이라고는특별한 몇몇건물을 빼고는 거의 10층을 넘지 않는 듯하다. 101층빌딩이 제일 높은 데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전망이 탁 틔어 어디든 잘보인다. 또 한국처럼 배가 많이 부른 사람, 뚱뚱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아마 차를 많이 마셔 그럴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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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하려면

 

 

필요한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려 애쓰고

윗사람에게는 때 맞춰 선물 안기며

가는 곳마다 동료들의 칭찬을 누비고

어렵고 힘든 일은 도맡아서 앞장서듯 치레하며

평상시 안테나를 세워 있다가

탐나는 빈자리가 생기면 총알같이 차지한다.

다음에 또 어느 자리 가면 지름길을 갈까까지 생각해놓고...

 

 

영향력있는 자가 시야에 들어오면

참새처럼 날아가 깍듯이 인사를 하여 기분을 챙겨주고

떫더라도 시키는 일은 뭣이 모자라는 놈처럼 묵묵히 해야 한다.

가끔씩 살펴서 술이 필요한 자에게 술로 마음을 잡아두고

자신이 이렇게 큰능력이 있음에도 썩고 있음을 만천하에 알려야 한다.

잘난놈이 내게 해가되면 약점을 탐측하여 발뒤꿈치로 깔아뭉게야 한다.

가끔씩 아양이나 아부도 출세의 지름길임을 눈치채야 한다.

 

 

추울 때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고,

기름 안 넣고 움직이는 자동차가 없는데,

필요하면 용돈도 알아서 챙겨줘야 한다.

내키지 않은 일이라도 윗사람이 시키면 군말해서는 안 되며

듣기 싫은 잔소리,무식한 떫은 소리를 해도 상사의 호령임을 알아야 한다.

세상의 나를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내편이 되게 삶는 것 뿐이라,

그리고 뜻하는 일이 성사되면 반드시 회답은 현금으로 즉각 인사해야 한다.

 

 

밥 한 숱가락도 내 손으로 직접 내 입에 떠 넣어야 내 배가 부르고

화장실 갈일에 친하다고 대신 남더러 갔다 오라 할 수 없듯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고 되는 일은 절대로 절대로 세상에 엄따.

어떤 일이든 공짜로 내가 바라는 대로 되기란

창공의 별을 거져 따오려는 것과 같다.

설령 그것이 나를 영원토록 도와줄 것만 같았던

나의 친구, 친척이라 하더라도......

 

 

 

 

더울 때 시원한 과일 갖다 바치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 없으며

목마를 때 찬물 갖다 바치면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 사람 없는데,

없을 때 적지만 돈을 갖다주면 평생 잊지 못하고

평상시 돈 갖다 바치면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가

일이 있을 때 마다 이놈 도와줄 수 없을까 궁리할 것이다.

 

 

 

천둥,번개치면 염라대왕이 잡아갈까봐 걱정하는 것이 인간이고

아프면 혹시나 죽을까 죄지은 것을 후회하는 것이 인간이라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았으면 눕고 싶은

편한 것만 생각하는 것이 또한 인간이라

누구의 마음을 읽을수 있어 그대로 행한다면 출세길은 절로 열릴 것이다.

그러나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봄날 낮잠자며 꾸는 한 편의 꿈과 같은 것이rj니 어쩔거나.

하룻밤 잠시 들르는 주막같은 곳이려니 어쩔거나

 

 

 

그냥 되는 대로 살고 싶으면

 

 

남 상관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며

남의 시선 아랑곳 않고 편하게 행동하며

윗사람의 잘못을 흠잡고 따지며

상사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며

내 기분 내키는 대로 하고 싶은 취미생활 하고 살며

무식한 상사가 잘난채 하는 것을 보면 뭉게 버리면 된다.

 

상사가 무슨 일이 생기면 뒈지든 말든 알바없고

생일이 되면 생일상을 굶든 말든 알아서 할일이고

남이 알아주던 말던 오직 나혼자 곧게 잘난채 살아가면

이러면 아무도 좋아하는 사람이 없겠네.

 

 

 

세상사 다 맘에 들지 않으면

 

 

 

눈딱감고 귀막고 입다물고 병신인 것처럼 살면 된다.

보이는 것마저 다 불평을 하다보면 내몸이 먼저 상해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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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콩글리쉬란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미 이 말이 사라진듯한데 그래도 한국사람은 콩글리쉬란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을 것같다. 먹는 음식에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등 저 편한대로 만들어 붙인 것만 봐도 그렇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라 해서 인터넷이 되는 휴대폰이 나와 핸드폰이란 말은 많이 쓰이지 않지만 핸드폰이란 말도 한때 많이 사용했던 콩글리쉬이다. 일상생활에서 일본말의 잔재와 섞여서 순수한 우리말은 고생을 많이 겪었다.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것에도 이런 것이 더러 있다. 대우건설이라는 업체에서 푸르지오라는 브랜드로 주택을 분양하는데 이게 아파트이름으로 되었다. 여기에 보면 영어로 PRUGIO라고 썼는데 읽어보면 이건 푸르지오가 아니라 프루지오이다. 회사에서 읽는데로 쓰자면 아마 PURGIO로 써야 할 것이다.

또 현대자동차에서 만든 버스같은데 보면 HYUnDAI라고 썼는데 꼭 쓸려면 HYUNDAI라고 써야 한다. 여기에서 N은 대문자로 써야 하는데 로고에는 소문자인 n을 쓴 것이다.

또 쌍용이라는 업체에서 쓴 로고도 보면 SSANGYONG라고 S를 두 번 겹쳤는데 이건 두 번 겹치지 않아도 S는 이 자체가 ㅆ 발음이 나기 때문에 궂이 SS두개를 겹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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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상하이지수가 4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포인트 아래로 마감했고, 29일 주식 시장의 연이은 하락세는 1963.4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46개월 만에 새로운 최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

 

11월 15일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18차 새 상무위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 후 상하이 종합증시는 2030포인트까지 하락했고, 29일에는 46개월 만에 최저점을 갱신했다. 중국은 중소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의 비관론이 확산됐다. 최근 중공관영매체 신화사(新華社)는 현재 증시 상황이 주가 폭락보다도 비관론 확산이 더욱 무섭다며 엄중 경고했다.


11월 27일 상하이지수가 45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0포인트 아래로 마감했고, 29일 주식 시장의 연이은 하락세는 1963.49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46개월 만에 새로운 최저점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A증시에서 7개월 동안 시가 4조3000억 위안이 증발했고 5600만 개인투자자들이 모든 손실을 떠안게 될 것이며 1인당 평균 손실액이7만6800위안이다. 한 개인투자자는 “이번 주식시장의 폭락은 이혼보다도 더 비참하며 재산의 반을 잃었지만 와이프는 아직 있다며 비웃듯 말했다.”


따뜻한 물에서 죽어가는 청개구리


신화사(新華社)는 “상하이 지수가 2000포인트 아래로 점점 떨어짐에 따라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어 최근 몇 년 동안 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며 단련돼 있었지만 거래 중단이나 폭락으로 이어지긴 않겠지만 호재에 대한 기대가 점점 낮아짐에 따라 많은 투자자들이 손절매를 하고 장을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번 A증시의 2000포인트 선이 무너진 것은 2008년 전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기간 이었다. 2008년 10월부터 11월까지 상하이 증시 지수는 급속도로 2000포인트 선이 무너져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했다. 그러나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몇 년 동안의 증시 등락을 통해 투자자들은 아마도 더욱 냉정하게 됐을 것이다” “장래에 한 순간에 폭락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따뜻한 물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청개구리처럼 부지불식간의 하락을 사람들이 더 못 견딜 것이다”고 분석했다.


97% 주식 계좌의 동결


상하이 지수는 6124포인트에서 줄곧 5년 동안 베어마켓(하락장)이었다. 올해 들어 A증시의 하락폭이 10%에 가깝다.  왕이(網易)재경조사에서 약 70%의 개인투자자들은 증시에 대해 확신을 잃어 A증시를 ‘끝이 없는 동굴’이라고 부른다. 한 개인투자자는 30만 위안에서 24만 위안을 잃고 현재 6만 위안만 남았을 뿐이다. 


중국증권등기공사(中登公司)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23일까지의 A증시 계좌는 16762.49만개로 그 중 현재 주식을 보유 중인 계좌는 5580.51만 개이고 관망하는 매수포지션 계좌는 A계좌수 중 33.29%일 뿐이다. 하지만 1주일 전 거래에 참여했던 계좌는 562.31만 계좌로 전체 A증시 계좌 3.35%만 차지할 뿐이다. 이것은 100개 A증시 계좌 중에서 단지 33명의 투자자들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고, 약 70%의 투자자들은 매수를 선택한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100개의 개설된 계좌 중에서 단 3명의 투자자들만 거래 중이고 97%에 가까운 계좌는 동결됐음을 의미한다. 


자료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만이 아니라 전문적인 기관투자자들도 11월 동안 8개의 사모펀드 (private equity fund) 상품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비정상으로 처리됐다. 설사 증권회사의 관리를 받는 공모펀드라 해도 올해 증시에서 돈을 번 사람들은 매우 드물다.  


경제성장과 증시하락


2008년 이래 중국의 경제성장은 매년 10%정도였다. 매년 재정 소득도 20%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증시는 6124포인트에서 1963포인트로 하락했다. 어째서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걸까?


미국 경제학자 천쯔페이(陳子飛)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문제는 실질적으로 중국문제의 치명적인 경혈(經穴)을 건드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경제와 중국경제가 다른 점은 완전한 국유경제라는 점이다. 중국 경제의 높은 GDP도 완벽하게 정부가 투자해서 이뤄 낸 것이다. 이 것은 자신의 돈을 자기 주머니에 넣은 후에 스스로 돈을 벌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GDP는 배분 외에 실질적인 의미가 전혀 없다.


천쯔페이는 “이러한 상황에서 사기업은 정부의 제지를 받고 80%이상의 상장기업은 모두 국유기업이며 대부분의 민영기업도 국유기업이다. 모든 증시는 실질적으로 정부에 의해 완전히 조작되며 정부기업이 재물을 수탈하는 수단이다”하고 지적했다. 또한 국유기업의 투명하지 못하고 방만한 경영과 그리고 정부의 지나친 투자 때문에 2008년 이래로 지금까지 보고된 수치를 보면 모두들 중국 경제를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증시가 하락하게 됐다.  


천쯔페이는 중국 경제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해외무역의 침체를 또 다른 원인으로 꼽았다. 현재 유럽과 미국의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증시와 중국 경제의 앞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시장의 투명도와 체제 개혁 없이는 주식 시장 상황 호전 불가


천쯔페이는 “만약 시장의 투명성을 확대시키지 않고 미국과 같은 경제체제의 경영과 체제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주식시장은 상황이 호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주식 시장과 중국 경제는 서로 부합하지 않는다. 국유기업은 주식 시장에 참여해 실질적으로는 투자자들의 자금만 끌어 모으는 기계다. 그리고 투자자금을 끌어 모으기 시작한 사람이 돈을 다 가져간 뒤에 이익금을 배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도산하게 될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경제 미래에 반응하고 사람들의 중국 증시에 대한 실망과 불신에 반응한다”고 언급했다.

 

천쯔페이는 미국 주식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2007년 12월 이후로 최고점에 이르렀다. 그러나 중국 주식시장은 2009년 이래로 최저점으로 하락했다. 두 나라간의 이런 차이는 현실적으로 경제적 함의가 다르다.


“그래서 만약 진정한 체제 개혁과 경제구조의 개혁이 없다면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세가 있더라도 그것은 허구이고 거품일 뿐이다.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민간의 창조력과 지혜의 발휘가 아니라 대중에 대한 착취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네티즌들, "A주식 1시대로의 회귀"


상하이의 경제학자이자 시장연구총감독인 루정웨이(魯政委)은 A주식의 2000 포인트가 붕괴하고 1시대(1時代: 상하이 지수가 1000포인트이상 2000포인트 이하일 때)로 회귀한 것에 대해 상관된 성어 “1로평안? (1路平安? : 가시는 길 평안하십시오?), 1로주호? (1路走? : 잘 가십시오?), 1전부치! (1錢不值! : 한 푼의 가치도 없다, 아무런 가치도 없다.), 1지계모(1地雞毛: 온 바닥에 닭 털, 엉망진창이다.)”를 열거했다. 상하이의 “9시 반부터 3시까지”에 대해서도  “일상정원(一廂情願: 일방적인 소망), 일왕무전(一往無前: 용감하게 나아가다), 일탑호도(一塌糊塗: 엉망진창이다. 뒤죽박죽이다), 일명오호(一命嗚呼: 일순간 황천길로 가다)”라고 사자성어로 푸념 했다.
상하이 황푸(黃浦)지역의 한 개인투자자는 “오늘 내가 태어나기 전까지 하락했다. 고대 당(唐) 대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그대들은 아는가?” 라고 하는 등 각 지역의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의 하락세에 대해 허탈감과 불안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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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두리 낙서장 2012. 11. 29. 16:01

 

뉴스를 안 듣고 안 보니 세상 물정을 잘 모른다. 사실 들어봐야 별 신통한 것도 없고 신문이라고 봐봐야 보고나서 신문지가 널려 집안만 어지렵혀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실을 지나다보면 얼핏 한순간씩은 잠시 보곤한다. 그래서 오 저게 요즘 화제구나하고 알게된다.

 

우리는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생각하지만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인간이 개조되어 버렸다. 6․25남침때도 그들은 완전히 남보다 더 못한 민족이었으며 지금도 남침해 쳐내려온다면 완전히 남한을 삼켜먹으려는 외국인이나 오랑캐와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북한 지도층이 사악하기 때문이다. 김대중․노무현정권때 같은 민족을 살리자는 차원에서 막대한 자금을 퍼다주었지만 북한주민들한테는 아무런 혜택이 없었으며, 북한지도부만 배를 불렸다. 퍼서 갖다 바치면서도 (물론 말한다고 주민들에게 배급해주지도 않겠지만) 북한주민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말한마디 못하고, 주면서도 북한 눈치보며 퍼다주었으니 그돈으로 북한은 핵실험을 하고 주변국에 으름장을 놓는 깡패와도 같이 행동하는 꼴이 되었다. 김․노정권때 북한에 갖다준 막대한 자금은 그럼 어디서 나온 것이냐? 국민들이 낸 세금을 갖다준 것이냐? 아니면 대기업한테 빼았듯하여 그 돈을 갖다준 것이냐?는 잘 모른다. 다만 국민의 세금으로 북에 바치려면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하고, 대기업것이면 그냥 갖다주면 된다.

 

북한이나 중국이 사악한 것은 다 허울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국호를 보자. 중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고 수반은 “주석”이며,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고 수반은 “국방위원장”이다. 공화국이란 주권이 다수의 국민에게 있는 나라이다. 중국이나 북한의 주민에게 주권이 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더욱이 북한은 민주주의를 하는 인민 공화국이란다. 민주주의란 국민이 권력을 가짐과 동시에 국민이 권리를 행사하는 정치 형태를 말하는데 이런 거짓이름으로 위장한 것만 봐도 사악한 집단임을 알 수 있다.

 

중국은 다른 이름도 있는데 낮춰서는 지나(支那), 높혀서는 중화(中华,中華), 국외에서는 중공(中共;중국공산당)이라 부르기도 한다. 1900년대초 장악했던 국민당 정부가 1949년 내전에서 공산당에 패해 대륙은 “중화인민공화국”이 차지하고 패한 국민당은 타이완(대만)으로 정부를 옮겨 중화민국정통성을 계승하여 “중화민국(자유중국)”이 되었고 중국대륙을 대표해 UN안보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었다가 1971년에 중화인민공화국에 빼앗겼다.

 

중국의 인민대표는 일부는 직접선거에 의해 선출되지만 일부는 간접적으로 선거에 의하지 않고 선출된다. 만약 인민대표 10명을 뽑는데 3명은 선거로 뽑고 7명은 슬쩍 당에서 선출시킨다면 그게 인민대표회의가 될수 있을까! 또 아직까지 사법부의 독립성이 확보되지 않아서, 사법 절차에서 자백을 얻기 위한 고문, 영장 없는 자의적인 체포 등의 인권 유린(人權蹂躪)이 많은 나라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법률은 중국공산당의 이익을 반영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 법률이 정치에 예속되어 있다. 법률은 단지 국가를 운영하는 수단의 일종으로 간주되어 민중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중국공산당에 의한 사실상의 일당 독재 체제이다. 문맹이 80%를 차지하는 민중을 일깨우기 위해 1964년 2235개의 한자를 간체자로 만들어 대만의 번체와는 달리 사용하고 있다.

 

북한과 남한이 연방제통일이 된다면 남한에 있는 간첩이나 종북세력이 무슨 대단한 일 하는 걸로 착각에 빠질 수 있지만 앞장 서봐야 남한의 종북세력 그들에게 돌아올 것은 아무것도 없다. 종북세력 그를 북이 어찌알고 무얼믿고 감투를 주겠으며 북한에서 김정은을 직접돕는 집단세력이 나눠먹을 것이다. 설령 남한에 협력자들에게도 한자리씩 주겠다고 약속할지라도 거짓을 일삼는 자들의 말을 믿을 수 없다. 언제 마음이 바뀌어 딴소리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 일반적 사리로 따지더라도 제 주변 동지들에게 줄 자리도 모자라는데 분명찮은 남한에서 활동한 인물에게 자리를 내줄 그들이 아니다. 왜냐하면 저들의 주도로 통일되었기 때문에 저들 맘대로 할 것이다. 권력이 제 손아귀에 있는데 엉뚱한 사람에게 자리를 주겠는가. 도운후에 낙동강오리알이 되는 것이다.

 

또 남한에서처럼 10만원상당의 일을 했는데 공산정권이 들어선후 5천원밖에 못 지급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공산주의 체제에서 생활해봐야 자유체제가 그리운 줄 알지 겪어보지 않고는 이해하지 못한다. 5천원 준다고 억울하다고 항의할 수 있는가. 그러다간 바로 반동(反動;어떤세력에 맞섬)으로 몰려 몰매를 맞고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

 

어떤사람은 생활의 평준화를 요구하지만 세상에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잘살고 게으르면 못사는게 세상의 도리인데 게으른 사람까지 잘살게 해주는 것이 복지가 아니다. 무슨 반값등록금, 무상급식하지만 하늘에서 특별히 이걸 하라고 갑자기 돈이 떨어지지는 않을테고, 국민이 낸 세금으로 해야 하는데, 안하던 이런 사업을 벌리면 다른 사업을 못하게 되니, 그럼 균형이 깨지는 것이다. 어떤 사업에 죽 써왔는데 없애거나 줄어든다면 그게 온전하겠는가. 예를 들면 내년 공무원봉급으로 100억원이 있어야 하는데 이걸 무상급식, 반값등록금 때문에 80억원으로 낮춘다던가 아예 예산자체를 없앤다면 이게 될말인가. 나라가 유지되겠는가.

 

도둑이나 강도가 돈을 벌어 정장차림을 하고 백화점이나 명품가게에 나타나서 도둑질한 그 돈으로 명품을 사려하면 점원은 아주 멋지고도 귀한 신사로 볼 것이다. 그냥 봐서 신사와 도둑이나 강도는 구분하기 어렵다. 고객(顧客)은 높을 高자 고객(高客)이 아니다. 물건을 사려고 둘러보러온 손님이 고객이다. 둘러볼 고顧, 손님 객客이 顧客이다. 자신이 쓰는돈을 어떻게 노력하고 의롭게 벌여서 쓰는가가 중요하지 돈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람답게 사는가가 중요하다. 내가 하는 일을 떳떳이 밝힐 수 있다면 정의로운 것이다.

 

지금의 김金씨는 본래 신라,고려까지 죽 쇠金자 금씨로 불렀는데 조선조에 들어오면서 음양오행에 따라 조정에서 금씨를 김씨로 고쳐부르게 했다. 왕의 성씨 이씨는 李자가 오얏李자이므로 오얏(자두,애추)은 나무라 나무는 쇠에게 상하므로 그렇게 부르지 못하게 한 것이다. 말하자면 금극목이라 해서 金은 木을 克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쇠로 도끼를 만드니 도끼는 나무를 찍어 낼 수 있어 이는 李氏姓을 가진 왕에 害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금을 써놓고 읽기를 김으로 읽으면 쇠금字가 아니라 姓김字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우방에 미국이 있는데 중국은 미국이 쌀이 많이 생산되는 나라라 하여 米國이라 쓰고, 한국은 어쩐일인지 아름다운 나라라 하여 美國이라 쓴다. 미국은 여러방면으로 우리를 돕고 있는 아주 고마운 나라인데 개별적으로는 미군장갑차 효순미선이 압살사건, 이휘소박사살인사건등 나쁜일도 종종 생긴다. 물론 어느 나라가 어느 나라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는 어려울 것이다. 형이 동생을 도울수 있지만 때에따라 동생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을 것이다. 개별적으로는 이런 인간이하의 나쁜 미군들이 있기 때문이다. 압살사건은 미국도 미국이지만 먼저 행위자인 해당 미군을 극형에 처함이 마땅하고 이휘소사건이나 박대통령시해사건은 아무래도 미정보국의 소행이 의심되지만 이건 아직 약소국인 우리로서 어쩔수 없이 덮어둘 수밖에 없는 일이다.

 

명심보감 교우편에 착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마치 향기로운 芝草와 蘭草가 있는 방안(如入芝蘭之室)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니, 이는 바로 그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요.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마치 비린내나는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나니, 이 또한 그와 더불어 동화된 것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의 마음은 남자나 여자나 다 변하기 쉬워서 나쁜 한 가지를 자주 접하다보면 쉽게 나쁜 것에 물들게 된다. 좋은 친구를 만나면 그를 본받아 좋은 일이 생기기 쉽고 나쁜 친구를 사귀면 나쁜 것만 배워 사회에 무익하고 해로운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인터넷에서 좋은 지식은 습득하지 않고, 늘 나체사진이나 음란화를 탐색하고, 이런것에 자꾸 열중하여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다른 할 일을 못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인생길을 망칠 수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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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잃은 중국공산당은 이미 막다른 길로 접어들었다. (인터넷 이미지)

 

 

만약 18차 전에 중국공산당(이하 중공)에 희망을 거는 중국인이 있었다면 18차 결과는 이들의 기대를 철저히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지난 수십 년간 공산당 1당 통치하의 중국은 비참한 현실에 직면해있다. 당내건 당외건, 고위층이거나 하층민이거나, 관리인이거나 민중이거나 모두들 중공의 1당 독재가 특권이익집단으로써 민중의 기본권을 박탈하고, 생태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범임을 알고 있다. 중공 고위층을 포함한 1억 2000여만 명의 사람들이 ‘3퇴(공산당, 공산주의 청년단, 소선대에서 탈퇴하는 현상)’한 것은 민심의 진실한 반영이다. 한마디로 말해 민심을 상실한 중공은 한창 막다른 골목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중국의 민심이 중공의 몰락을 인정하고 있고 그 순간이 도래하길 기대하고 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며 장차 어떤 방식으로 해체될까?


필자는 현재 중공 몰락의 전조를 부패문제가 아닌 다음 2가지 원인 때문으로 본다. 하나는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생체장기적출 범죄이고 다른 하나는 위안화의 거래중단이다.


지난 2006년 살아 있는 파룬궁 수련자들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한 중공의 반인류 범죄가 폭로된 후 국제사회의 여론은 의심에서 확신으로 돌아섰다. 특히 올해 2월 왕리쥔이 생체장기적출관련 자료를 미국 측에 넘긴 후 지금까지 지구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이 끔찍한 만행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미국의 양심적인 국회의원들은 미국 정부에 관련 증거를 공개하고 이 죄악을 하루속히 제지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예를 들면 지난 7월 파룬궁 반(反)박해 13주년 집회에서 미국의 여러 정치인이 중공의 장기적출만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고, 9월 12일에는 美의회가 이 안건으로 청문회를 열어 중공이 종교인과 정치적인 반대자들에 대한 강제 장기적출 사실 조사와 미국 하원 외교사무위원회 사이트에 관련 증인들의 증언을 발표한 바 있다. 9월 18일에는 美하원의 크리스 스미스(Chris Smith) 의원이 쓴 ‘중국의 불법 장기적출’이란 글이 워싱턴타임스에 발표되기도 했다. 또 10월 4일에는 106명의 의원들이 미국 국무부가 수집한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관련 자료 공개와 중공의 장기적출만행 제지를 위한 조치를 연명으로 요구한 바 있다. 11월 13일 인호프(Inhofe) 하원의원은 다시 한번 이 사건에 대한 질의 서신을 보냈다.


이외에도 9월 하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생체장기적출 문제가 핫이슈로 부각됐고, 각국 대표들은 중공의 만행을 비난하며 이 범죄의 즉각 제지를 희망했다. 한편, 각국의 정부관원과 인권단체 대표들은 중공의 만행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을 뿐 아니라 각국 민중도 서명을 통해 제지를 지지했다.

 

며칠 전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에라스무스의대에서 3년간 불법장기매매와 이식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유럽의회의 지원 아래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해외여행 중 생체장기적출 범죄를 알게 돼 큰 충격에 빠진 중국인들이 중공과 그 관련조직을 탈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들려오는 정의의 목소리는 중공을 해체하는 가장 예리한 무기가 될 것이다.


 지난 11월 5일 미국의 울프(Wolf) 의원은 파룬궁 수련자들과의 면담에서 “중공이 무고한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자행하고 있는 생체장기적출이 폭로되면 중공은 무너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정부가 관련 증거를 공개한다면 행동을 취하지 않을 수 없을 테고 미국이 행동을 취한다면 유럽 연맹 등 다른 나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파룬궁 수련자 생체장기적출 사건 폭로 외에도 중공을 무너뜨릴 또 하나의 원인은 위안화 거래중단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문제다.


지난 2011년 4월 ‘금융사냥꾼’으로 불리는 헤지펀드의 거물 소로스가 1조 달러의 핫머니를 홍콩에 끌어들여 ‘공매도’ 수법으로 미국 국채가격을 폭락시켰다. 이는 대량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중공 측에 큰 타격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미 월가의 몇몇 유명 자본가들은 중국에 대한 ‘공매도’ 공격을 준비 중이다. ‘공매도’란 미래 장세가 하락한다는 전망 하에서 취하는 수법이다.


최근 중국의 저명한 경제평론가 뉘다오(牛刀)는 ‘지금은 위안화 붕괴 직전이다’ ‘몽상과 거품―위안화 붕괴 전야’라는 두 편의 문장을 자신의 블로그에 발표했다. 이 글은 소로스와 같은 헤지펀드들이 ‘공매도’를 통해 중국의 몽상을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가 12일째 상승하고 있다. 뉘다오는 그 원인이 국제자본이 달러로 대량의 위안화를 매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위안화 대량 매입에도 미국 달러환율이 하락하지 않은 것은 국제자본이 위안화 매입에 쓴 달러가 바로 ‘공매도’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이외에도 국제자본은 중국관방에서도 대량의 위안화를 차입했다. 해외투자자들은 중국증권감독위원회,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보유관리국을 통해 2000억 위안을 구매했다. 때문에 지금 중국은 ‘위안화 붕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조만간 국제자본의 큰 공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경제의 기형적인 발전 때문에 일단 국제자본이 중국을 공매도 하면 중국은행업은 순식간에 붕괴되고 중공당국은 계속해서 돈을 찍어내는 것 외에는 해결방법이 없게 된다. 이는 연쇄반응을 일으켜 중국경제를 더 큰 어려움에 빠지게 할 것이다. 뉘다오는 중국이 미리 위안화 환율을 낮춰야 향후 발생하게 될 사회적 혼란과 뱅크런(bank run)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부동산 시장이 붕괴될 수 있기 때문에 중공 지도부는 그 누구도 이런 일을 추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뉘다오의 말대로 정말 위안화가 몰락해 거래가 중단된다면 이는 필연적으로 인민들의 분노를 유발할 것이며 중공의 몰락도 머지않았다고 볼 수 있다.


필자는 지금까지 중공의 몰락을 초래할 2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살펴봤다. 중공의 신 지도부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어쩌면 하늘의 뜻과 민심에 순응해 죄악을 공개하고 진정으로 민중의 이익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면 중공은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거대한 풍파 중에서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다.


시사평론가 저우샤오후이(周曉輝)

혀와 말 낙서장 2012. 9. 24. 18:46

혀와 말

말은 그 말에 해당하는 것을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말은 병을 낫게도 하고 병에 걸리게도 합니다.
말은 부자가 되게도 하고 가난뱅이가 되게도 합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우리는 과거에 말한 대로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오늘 아니, 이 시간에 어떤 말을 하느냐가 미래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 한창희의《혀, 매력과 유혹》중에서 -

* '사람의 혀'는 '사람의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따금 짐승의 말을 하고 때로는 악마의 말을 하기도 합니다.
말은 씨앗과도 같습니다. 혀가 뿌린대로 거둡니다.
사람이 천사의 말을 하면 천사가 되고
사랑과 감사와 축복의 말을 하면 그 말 그대로 열매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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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정부의 칭송받던 파룬궁이 어쩌다 중공의 반동이 되었을까

 

중국을 탈출하거나 이민 온 사람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파룬궁 실상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파룬궁은 리훙쯔선생이 1992년5월에 세상에 내놓은 기공(氣功)이며 심신(心身)수련법이다. 이것은 우주의 법칙인 진(眞;진실)·선(善;선량)·인(忍;인내)을 따라 몸과 마음을 수련하는 것이다.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공전하고 스스로 자전하는 것도 다 우주의 법칙에 따른다고 한다.

 

이 무거운 땅덩이 지구를 비롯한 무수한 행성과 항성이 저혼자 공중에 떠서 자전과 공전을 하는 것은 우주의 에너지가 하고 있는 것처럼, 사람도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아 우주의 원리에 동화되면, 우주의 에너지로 가득차게 되고, 그렇게되면 면역력이 향상되어 병이 들지 않음을 알아내고 적용한 것이 파룬궁 수련법이다.

 

누가 무엇을 하나 내 놓았다하면 다 돈을 벌기 위한 것으로 돈과 결부되지만 이홍지선생은 파룬궁수련하는 자에게 돈과 욕망과 집착을 버리고 담담히 여기는 마음으로 수련하면 병이 들지않고 도덕이 승화되어 이 세상이 아름다울 것으로 보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파룬궁수련이다. 그래서 이 공법은 의심많은 중국인들에게 조차 자신의 몸에 기적이 일어나고 병이 낫고 하여 신비하게 여기고, 또한 중국정부에서도 득이 많아 이것을 하라고 적극 장려하였다. 왜냐하면 파룬궁수련으로 국가의 의료비가 엄청 절감되었기 때문이다.

 

국영방송과 모든 관영신문을 동원하여 파룬궁수련이 건강에 좋다며 중국인민들에게 홍보하고 리선생에겐 정부 및 지방정부로부터 창시후 7년동안에만 천여건의 수많은 상장과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 파룬궁 창시인 리훙쯔(李洪志) 대사(大師)는 2007년 ‘세계100대 천재’ 중 12위에 올랐고 현재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화인(華人)이다. 2009년에 ‘정신적인 지도자상’을 수상했으며 4차례에 걸쳐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리하여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 공산당원숫자 6,500만명을 능가하게 되자(당시 1억명으로 추산되었다함) 두려운 마음이 생긴 강택민(쟝쩌민)주석은 1999년7월 상무위원 회의를 소집하고 의견을 들었으나 상무위원 모두가 파룬궁은 국가에 오직 득이 있을뿐 진실되고 선량한 사람들이라며 단속을 반대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던 쟝쩌민은 질투심(자신보다 민중들이 리선생을 더 받들었슴)과 무리에 대한 두려움으로 상무위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국적으로 단속하도록 구두지시를 내리고(헌법이나 법률규정에 없는 단속) 정부의 막대한 예산을 여기에 투입했다. 이때 장쩌민의 처와 가족도 파룬궁을 수련하고 있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많은 당간부도 수련했다고 전한다.

 

사회에도 좋고 개인에게도 좋은 것을 못하게 하려다 보니 거짓말을 일삼을 수 밖에 없다. 리선생은 거액의 돈을 챙겼다느니 파룬궁 수련하다가 죽은 사람이 많다느니 온갖 거짓을 꾸며내수련을 방해하고 있다. 세계 각나라들이 박해를 추궁하지 못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박해를 알고있지만 모르는 척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에서 장려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 하지말라니 무슨 말인가. 중국수련자들은 단속에 굽히지 않고 파룬궁에 대해 정부가 하는 말은 사실과 다르며 파룬궁은 좋은 것임을 중국인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단속의 시작으로 먼저 창시자인 리훙쯔선생을 체포하기 위해 그에게 거액의 현상금을 붙이고 스파이를 보내 암살하려 했지만 결국 1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해내지 못했다. 돈이라면 무슨 일이라도 다하는 중국인이 왜 현상금이 걸렸는데도 잡지 못했을까. 특파된 스파이는 무엇을 했던 것일까.

 

우주의 원리에 따라 수련을 지도하던 리선생이 악당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리선생이 그렇게 많은 대규모의 강연을 했지만 그들은 해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가 있는 일정 범위내에라도 가면 그의 에너지마당에 의해 악한 마음이 스르르 사라지고 해치려는 마음이 없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중공정권이 하는 일은 한달이내 늦어도 3개월 내에 해냈지만 파룬궁단속만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대신 파룬궁은 진실과 선량을 바탕으로해서 오히려 해외에 더욱 널리 알려졌다. 파룬궁전담 비밀조직인 610사무실을 시내 곳곳에 열고 국가예산의 1/3이라는 막강한 예산을 투입하여 말살하려 했다. (610조직은 강택민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으로 파룬궁을 닥치는대로 단속하도록 2012년 현재까지도 엄명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그토록 생사가 달린 단속에도 많은 수련자는 지금도 수련을 견지하고 있다.

 

파룬궁수련은 주로 공원이나 광장, 학교운동장등 공적인 장소에서 동작을 하므로 건물에서 하는 것처럼 관리비가 들지 않아 돈이 들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기본서적인 전법륜을 포함한 모든 수련서적은 인터넷상 파룬궁홈페이지에서(전세계 40여개 언어망으로 114개국에서 사이트운영)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있다.

 

99년7월 단속초기에 평소처럼 연공동작을 하러 함께 모였던 사람들은 동작만 하면 단속원들이 무차별 단속하여 잡아가고 노동교양소에 보내고 하여 차츰 집에서 몰래 동작을 하게 되었다. 무조건 파룬궁을 말살하라는 상부의 지시이고 물론 법률에 없는 단속이므로 무슨 재판이 있을 수 없다. 따라서 잔혹한 구타와 고문박해가 잇따랐다.

 

중공정권이 들어서고 정권을 비판하다 반동으로 몰려 박해받아 죽은 사람은 8천만명이 넘으며 파룬궁수련 단속으로 사망한 수련생만 3십만명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들중 상당수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장기 적출을 당했다고 캐나다 국무장관 ‘데이비드 킬고어’의 “장기적출의혹조사 보고서”에 밝힌바 있다. 2002년 이후 미국 의회는 제188호, 304호, 605호 결의안을 통과시켜 중국정부에 즉시 파룬궁 박해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단속이 석달안에 끝나지 못하고 계속 지지부진하자 세계 각나라로 이민하거나 탈중국한 사람들이 박해사실을 그대로 그 나라 정부에 알림으로서 불법으로 인권을 박해하는 사실을 세계 인권선진국들이 알게 되어 각국 의회(국회) 또는 인권단체차원에서 중국정부에 박해를 저지하는 압박을 넣고 있는 실정이다.

 

가장 압박을 하고있는 나라가 캐나다와 미국이며, 왕리쥔사건으로 파룬궁이 명예회복될 날도 이제 멀지 않았다. 현재 전세계 114개국에 1억명이상이 수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또 중국 공산당에 속아 공산당원이나 공청단, 소선대에 가입한 사람중 탈퇴서명을 한 사람이 2012년8월말 현재 1억2천2백만명이 넘는다고 통계에서 밝히고 있다. 세계의 많은 선지자들이 중국공산당은 곧 망하고 중국이 새로이 세워질 것이라 말한다.

 

※파룬궁은 법륜공(法輪功)의 중국식발음으로 파룬따파(法輪大法법륜대법) 으로도 불린다.

한국파룬궁사이트 http://www.falundafa.or.kr/

한국파룬궁정보센터 http://www.faluninf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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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대 안천교수, “한·중수교 20년, 돈을 얻고 정조를 팔았다”

 

 

“중국경제의 모순은 언젠가 필히 경착륙하게 돼 있다. 멀지 않아 폭발할 것이다”며 ‘한중 수교 20년의 회고

와 평가’를 이야기하고 있는서울교육대학교 안천 교수. (사진=전경림)

 

“중국과 수교 후 IMF 금융위기 맞아… 경제적 후유증 분명해” “中은 경제위기 해결 능력 없어… 창의력 없는 독재국가 숙명”

올해로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지 20년이다. 그동안 한중 양국관계를 조망해보면 쌍방의 일차적 이익이 가장 잘 맞아떨어진 부분이 바로 경제 분야였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경제교류의 활성화가 양국 교류의 중심이 됐으며, 경제교류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인적 왕래의 확산을 가져와 사회·문화 방면의 교류까지 확대됐다.

반면 중국은 북한과는 전통적인 공산(사회)주의 유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와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를 통해 보면, 양국의 협력 관계는 어디까지나 서로의 필요에 따라 이익만 챙기는 ‘적과의 동침’에 지나지 않는 것이었다.

결국, 중국이 천안함 사건 처리 과정에서 모호한 태도를 보인데 이어 도발 주체가 명확한 연평도 포격에 대해서도 북한 감싸기로 일관해 한국에서는 중국에 대한 실망감과 함께 더 이상 중국에 기댈 것이 없다는 ‘중국무망론(無望論)’까지 나왔다. 최근에는 한중간 최대 외교쟁점으로 부상했던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 씨 고문사건’에 대해 중국은 고문을 공식부인하며 무성의하고 오만한 태도로 일관해 반중(反中) 정서가 확산되기도 했다.

한중 관계가 여러 가지 요인들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다시 인식해야 향후 중국과 올바른 외교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중화권 심층 분석서 ‘타이완의 힘’의 저자 서울교육대학교 안천교수를 만나‘한중 수교 20년 회고와 평가’에 대해 들었다.

- 20년 전 한국과 중국 양국이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은 당시 수교에 대해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노태우 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반대다. 노태우 정부는 역사 속에서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 노태우 정부는 큰 실적도 없이 나라를 근본부터 흔드는 정치를 했다. 한중수교는 노태우 정부의 부실한 외교정책에 의해 1992년 8월 24일 시작됐는데, 생각 없는 밀실·졸속 외교로 많은 것을 잃게 만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한중 사이의 역사청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국은 한국과 가장 적대관계에 있던 죄 많은 과거를 가진 나라였다. 그렇지만 어떤 역사청산도 없이 수교가 이뤄져 중국에 이용당한 수교로 전락했다.

중국이 왜 당시 한국과의 수교에 전향적이었나를 고려하지 않았다. 무조건 중국 측의 의견을 수용하며 수교한 것은 중국의 의도에 말려든 것이다. 당시 중국은 미국 및 일본과 수교를 했으나 사실상 얻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한국을 이용하기 위한 외교 책략이었는데, 너무 쉽게 중국 측에 말려들고 말았다.

- 그렇다면 중국과의 수교로 잃은 대표적인 것은 무엇인가

노태우 정부의 실속 없는 졸속 외교로 한국은 나라의 정조를 잃었고, 혼을 상실했다고 평가된다. 수교를 위해 너무도 가까웠던 혈맹관계의 타이완과 단교해 한국과 적대관계가 되고 말았다. 이것은 한국정부가 국제적 신의(信義)를 상실한 것이었다.

특히 한국정부는 중국공산당(이하 중공) 당국과 역사적 매듭을 지어야야 할 것이 있었다. 중국은 6·25전쟁 남침의 최악의 전범국이었다. 그토록 큰 피해를 입힌 중국과 어떤 사과절차도 없이 손을 잡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 엄청난 전쟁범죄를 눈감고서 앞으로 역사전개에 정당한 명분이 있을 수 없다.

-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지 않았나

아니다. 중국의 경제성장에 이용당한 일방적인 수교였다. 한국은 중국과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 수교를 했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하지만  중국과 수교를 한 후 곧 IMF 국제금융을 받는 치욕적인 경제위기를 맞는다. 그것은 김영삼 정부의 말기에 나타났는데 중국과 수교를 한 후유증이 분명하다. 수교 후 겨우 5년여 만에 발생한 충격이었다.

중공은 당시 수많은 인민들이 배고픔에 짓눌려 해외에 나가 돈을 벌게 만들었다. 특히 한국에 온 많은 조선족들을 통해 돈을 벌어오게 했다. 그것은 한국사회에서 유효수요-재화(財貨)와 용역(用役)을 구입하기 위한 금전적 지출을 수반한 수요-고갈을 가져왔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들이 종자돈이 되어 오늘의 중국경제 발전이 가능했다. 따라서 중국경제 발전의 출발은 인해전술로 수많은 인민을 해외에 수출하여 해외 각지의 유효수요를 싹쓸이해 온 것이고, 그 첫 번째 피해국가가 한국이었다. 그래서 김영삼 정부가 쉽게 무너진 것이다.

- 그럼에도 현재 중국은 한국의 제1 교역대상국이며, 한국은 중국의 제3대 교역국으로 성장했다. 중국의 경제 발전을 어떻게 보는가

통상적으로 말하길 중국의 경제발전은 비약적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실상을 감춘 허상일 뿐이다. 중국은 지금도 13억 중 약 2억 5000만 명이 극도로 굶주리는 농민공들이다. 가족과 떨어져 빈민생활을 하고 있으며, 호주제에 묶여 거주이전도 자유롭지 않다. 도시의 어둠 속 그늘에서 쌓여가는 그들의 분노가 언젠가는 폭발할 것이다.

세계적 뉴스였던 보시라이 사건은 중국공산당의 특권경제 부패를 생생히 보여준 것이다. 보시라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후진타오, 원자바오를 포함한 공산당 정권 자체의 문제이며, 중국은 공산당 특권층 극소수만 부당하게 잘 사는 극도로 양극화된 불공정 체제다.

결국, 비약적 발전은 중공정부의 미화된 통계로 세계 각국에 알려진 오류에 불과하다. 중국은 13억 중 10% 미만만이 보시라이와 같은 호화생활을 누리는 병든 나라다. 실제로는 극소수만 잘살고, 절대다수는 빈곤층 수준의 생활을 하지만 살벌한 독재로 억누르고 있을 뿐이다.

- 그렇다면 중국경제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보는가

중국경제의 모순은 언젠가 필히 경착륙하게 돼 있다. 멀지 않아 폭발할 것이다. 중국의 거짓 통계는 진실하게 말하지 않는다. 인터넷을 포함한 모든 언론이 관영매체며, 극도로 통제된 나라에서의 미화된 선전이 진실을 감추고 있을 뿐이다. 중국대륙은 거짓말이 지배하고 있고, 진실한 중국은 가난 속에서 신음하는 절대다수 인민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증거가 전 세계에 수출된 중국의 가난한 노동자들이다. 중국인 가운데 한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거짓 통계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가난에 허덕이는 수많은 중국인을 수출하지 말고, 농민공과 하층민들이 노예와 가까운 생활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현실이 진실을 말해준다. 중국 언론은 현실을 감춘 거짓 선전으로 가득 차 있다.

- 앞으로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는가

오늘날 중국은 전통을 부정하고, 모든 것을 해외에서 복제한 나라다. 따라서 궁극적으로는 중국의 고유한 국가발전 전략이 없다고 할 정도다.

중국이 가장 많이 복제한 나라는 한국이다. 덩샤오핑이 개혁·개방을 하면서 모든 공산당 지도층에게 의무적으로 읽힌 책이 ‘박정희 대통령 전기’임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 후 중국정부는 많은 것을 박정희 식 전략으로 이끌었다. 그 결과 오늘의 중국이 나왔다.

하지만 중국은 민주화를 이룬 한국의 혁명과정을 배우지 못했다. 정치개혁은 답보상태고, 민주주의의 발전도 거의 없다. 또한 법치주의도 약화돼 그 결과 부패가 만연해 있다. 지금 중국이 정치적·구조적인 문제를 방치한다면 반드시 무너지게 돼 있다.

-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역사는 진실을 말한다. 중국과 외국의 역사를 보면, 독재가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는 근원임을 알 수 있다. 소련이 붕괴한 원인도 독재 때문이었듯, 중국이 민주화의 길을 가지 않는다면 반드시 무너질 것이다. 이것이 20세기, 특히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역사적 흐름이다. 이 원칙은 모든 국가, 모든 정당에 똑같이 적용된다.

다른 근거는 중국이 전 세계의 유효수요를 이미 다 흡수해 미국과 유럽경제까지 흔들리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부도덕한 경제정책으로 전 세계 경제가 황폐화됐기 때문에, 수출에 의존하고 다른 나라의 유효수요에 의존했던 중국은 필경 한계에 부딪칠 수밖에 없다. 중국이 기생했던 세계경제가 무너지면 다음은 중국이 아니겠는가.

또한, 중국은 국가적 창의력의 부재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다. 그것은 독재국가의 어쩔 수 없는 숙명이다. 중국은 외국의 자본을 끌어들여 오늘의 발전을 이뤘고, 상당부분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독자적 개척력이 없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중국의 미래는 자가당착에 빠질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경제는 경착륙하면서 스스로가 만든 수렁에 빠지기 직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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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과 건강 낙서장 2012. 7. 13. 11:23

배설과 건강

(1) 변비에 대하여

변비는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많이 생기는 병으로 식생활과 관련이 많다. 외국사람들 특히 서양사람들은 식사로 빵을 먹는데 빵은 퍼석퍼석해서 변비가 잘생기지 않는다. 우리가 주로 먹는 쌀밥은 말랐을 때 너무도 딴딴한데 빵은 말라도 이렇게 돌처럼 딴딴해지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나라사람은 변비에 걸리기 쉬운 식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변비에 걸리지 않으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매일 한 번씩 화장실에 가서 큰 것(대변)을 내 보낸다.

-이것만 제대로 하면 절대로 변비에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평상시 물을 적당히 마셔준다. 식사하고도 거의 물을 마시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마셔주는 게 좋다.

2) 가끔씩 삶은 호박잎, 우엉잎같은 섬유질을 섭취한다.

-변비에 걸렸을 경우 이것을 반찬으로 하여 쌈을 싸서 먹으면 변비가 없어진다. 확실하다. 왜냐하면 변비는 몸속에서 음식물을 가두어 놓는 시간이 길기 때문인데, 섬유질을 먹으면 설령 며칠 가두어 둔다 해도, 섬유질이 함유한 수분은 대장한테 빼앗기지 않는다.

변비에 걸리지 않으려면 가끔씩 섬유질을 먹으면 되지만, 변비에 이미 걸렸다면 가끔씩 먹어서는 안 되고 매일 거의 섬유질로 식사를 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변비가 없어지면, 그때부터는 매일 변을 보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여기서 대장과 소장의 기능을 좀 설명하겠는데

소장은 어느정도 수분이 있는 질퍽한 음식물을 먹으면, 위장에서 담즙을 내어 소화를 시키는데, 이때도 한끼 음식의 양이므로 음식물이 질퍽하도록 물을 마셔서, 위장으로 보내야 소화하기 쉽다. 밥만 먹고 물을 먹지 않으면, 음식물에 수분이 적어서 소화를 시키지 못한다. 밥을 내가 먹었으니 내가 소화시켜야 하므로, 소화되기 쉽게 해줘야 한다. 소화불량이 되면 모든 일에 다 지장이 생긴다.

소화된 음식물이 반죽이 된채로 소장(작은창자)으로 내려오면, 작은창자에서는 영양분을 추려내는데 섭취해서 에너지를 만든다. 에너지가 되어야 밥을 잇빨로 씹어먹는 힘도 생기고, 손발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고, 말을 하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다 이것이 먹은 음식이 에너지가 된 후라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소장에서 영양분을 다 섭취한 후에는 내다 버려야 하는데, 먹을 때마다 내다버려서는 불편하니까 하루 한번 변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일단 대장으로 보내어 하루정도 가두어 두었다가(제일 먼저 먹은 것이 하루이고, 마지막 먹은 것은 12시간쯤) 항문밖으로 배설하는데 대장에서 가두어둔 시간이 길면 변비가 생긴다.

왜냐하면 대장은 수분을 빨아내어 가능한 대장에 많은 변을 저장하는 것이 임무이므로 계속 수분을 빨아들인다. 자신이 바쁘다던지 스트레스를 받았다던지, 변을 볼 시간이 없어 오랫동안 대장한테 수분을 강탈당하면 이것이 변비다. 영양분이 없어진 찌꺼기가 수분마저 대장에게 빼앗기게 되면 찌꺼기음식물은 짓눌린채 차곡차곡 대장에 쌓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수분이 없이 바짝 마른상태라 아무리 용을 써도 대장에서 항문까지 변을 이동시킬 수 없다.

나이든 남자들 중에 소변량이 적다고 지레 겁을 먹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평소 물을 적게 마셔서 그런 것으로, 지금보다 많이 마시면 없어진다. 소변량이 적으면 소변줄기 힘도 없어지는데, 이러면 다 산 것이 아닌가 걱정하기 쉬우나, 물을 마셔 주고 나서 걱정해 볼 일이다.

(2) 남성 전립선과 섹스

남자는 젊을 때는 몸의 활력이 왕성하여 섹스도 많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내에 대한 매력도 떨어지고, 자신의 몸도 약해져 횟수가 점차 줄어 40대만 되어도 거의 무섹스 부부가 많다고 한다. 섹스는 아무래도 마음이 통해야 짜릿한 사랑을 할 수 있는데, 정말로 좋아하면 모든 성기능이 민감해진다.

오래 장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부애가 있는데, 마음이 맞고 서로 아끼며, 화내지 않고 사는 것이다. 보기만 해도 상대가 뭘 원하는지 느낄 수 있는 센스가 있어야 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눈에 보이는 사람마다 전부 자신의 배우자보다 다 잘생기고 나은 것처럼 보인다면 문제다. 그렇다면 원초적으로 말해야 하는데, 배우자를 선택할 때 남자는 여자의 미모, 아름다운 몸매 등 외모만 탐내지 말고, 먼저 고려할 것은 성격이 맞는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 환경이 비슷하면 성격 형성도 비슷할 텐데,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사람 끼리라면 서로가 약간만 신경을 써도 마음이 척척 맞게 된다.

또 한가지 남에게 꿀리지 않고 어느 정도 헛기침까지 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이것은 바로 부부간 마음은 당연히 맞아야 하고 여기에다 상대를 두뇌가 좋은 사람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옛날에는 가족계획을 할 수 없었으니 생기는 대로 막 낳았지만, 요즘은 하나나 둘, 많아도 셋을 낳아 기르는데, 공부를 잘해야 부모 속도 덜 썩고, 자식이 좋은 직장을 가질 확률이 높은데 자식이 잘되어야 아뭏든 큰소리치며 살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이면 그 이상의 다른 상대를 탐내서는 안 된다. 그러면 화가 생겨 병이 침입하게 된다.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 가진 것이 어느 정도 밖에 안되면 그 수준에서 맞춰 살아야 하는 것이다. 형편없이 보이는 인간이 아주 사치스럽게 살고 있다해서 그를 따라 가려 해서는 안 된다.

마음이 잘 맞다면 사랑스런 마음이 생기는데, 그러면 밤이 되면 쉽게 섹스가 가능하다. 바꿔서 말하면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섹스도 없을 것이고 사는 재미도 없을 것이다. 그냥 형식상 사는 것밖에는 안 된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형식상 어쩔 수 없이, 자식 때문에 사는 사람이 많다. 배우자가 그다지 이쁘게 보이지 않는다면, 자신이 전립선에 걸리기 쉽다.

왜냐 하면 젊을때는 그나마 하던 섹스를 완전히 끊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게되면 정액이 쌓여갈 것이고, 이것은 전립선을 누르게 될 것이다. 그러면 전립선염같은 것이 생길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은 존재하는 동안 꾸준히 섹스를 해야 한다. 70이 되던 80이 넘든 나이 들어도 섹스를 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원래 섹스는 종족보존을 위한 것이지만, 종족보존 작업이 끝났다하여 섹스를 않으면 병이 생기니 아무튼 섹스는 살고 있는 한 있어야 한다. 어디까지나 자신의 배우자와 한해서다. 남의 배우자를 탐내서는 안 된다.

늙어서 까지 섹스를 하려면 평소 건강을 지켜야 하는데, 해로운 것은 먹지 않고, 나쁜 일은 하지 않고, 좋은 것을 먹고, 좋은 일을 하면 건강해진다. 30대부터는 건강을 신경써야 한다. 자궁암 유방암도 남자가 부인을 진정으로 따뜻하게 대하면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섹스기 없어지면 남자는 전립선이 나빠지지만, 여자는 섹스가 없으면 먹는 것을 탐내기 쉬워서 이러면 살이 찌고 비만해져 모든 기능이 둔해지고 병이 생기기 쉽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부부끼리 서로 마음을 주고 받고 섹스를 즐겨야 한다. 물론 여태 안하던 부부간이라면 어느 날 갑자기 섹스를 하자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마음의 매듭을 풀어서 다시 시작해 보면 즐거운 날이 올 것이다.



<입장료 주고 들어가 찍은 것입니다.>


해(태양)가 눈부시어 한손으로 가린다고 해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하늘에 해가 떠있지않다하여 해가 지구에서 영원히 사라진 것도 아니다. 달이 하늘에서 밝음은 해가 어딘가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는 증거이며 별들이 반짝이는 것 역시 해가 그별에 밝게 비치고 있다는 표시다. 나라마다 사람들이 해의 이름을 달리 부르고 글자를 달리 쓰인다하여도 해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우리의 ‘해’나 서양의 ‘sun’이나 자유중국의 ‘太陽’이나 중국공산당의 ‘太阳’이나 일본의 ‘だいよう’ 나 다 같은 것이다. 사람이 어떻게 부르던 해가 바뀌는 것은 없다.

해가 공중에 떠서 밝게 비치고 그 빛을 이용하여 책을 좀 읽는다고 하여 사용료 걷으러 다니는 사람이 없다. 추운 겨울날 햇살을 쬐어 몸을 녹인다하여 난방비 달라하는 사람도 없다.


과학자들은 지구의 공해로 발생한 프레온가스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남극상공에 구멍이 뻥 뚫렸다고 한다. 계속하여 오존층이 더 많이 파괴되면 오존층을 거르지 않은 해의 열과 자외선이 지표에 그대로 전달 되어 동식물이 다 죽는다고 한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물질에는 냉장고의 냉매, 스프레이 등에 쓰이는 프레온가스, 소화기 등에 쓰이는 할론가스와 같은 합성화학물질과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과 같은 화학물질이다. 지구의 동식물이 성층권의 아래 대류권의 위에 있는 오존층에서 자외선을 일부 차단하고 지구로 보내는데 태양에서 오는 강한 자외선을 오존층을 거치지 않고 직접받으면 면역세포가 파괴, 피부노화가 촉진, 피부암 백내장, 식물의 엽록소가 파괴된다.)

남극에는 공해를 유발할 공장도 없는데 왜 하필 남극상공에 구멍을 열어 두었을까.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어쨌던 그 구멍은 대기권에 갇혀있는 나쁜 공기를 빼내려는 것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나 열이 다 공짜듯이 자연에 또 공짜가 있는데 눈으로 볼 수 있는 자연과 숨을 쉬는 공기이다. 우리가 산소를 빨아들이며 호흡하므로 공기하면 산소만 생각하기 쉬운데(야외 나가 식사때가 되면 도시락만 눈에 보이듯이) 공기중에는 질소가 78%, 산소가 21%, 아르곤이 0.9%로 이 세 가지가 99%를 차지하고 그 외에 이산화탄소 0.03%와 아주 소량의 네온, 헬륨, 크립톤, 크세논, 오존 등이 있다. 지구에 생명체가 살려면 공기가 이와 비슷한 성분구조로 되어야 하는 모양이다.

자연이 인간에게 이렇게 베풀고 있다면 인간도 자연에 보답해야 하는데, 그것은 진실하고 선량하게 사는 것이다. 신이 존재하지만 신이 하나뿐이 아닌데 어느 신을 믿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도덕을 지키며 선량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종교를 믿고 안 믿고는 중요하지 않다. 예부터 인간이 되는 도리를 많은 분들이 얘기해오고 있지만 사람은 도덕이 있어야 한다. 동물도 서열이 있고 생활하는 룰이 있다. 절대로 자기 종족을 잡아먹지 않으며, 발정하지 않은 암놈에게 절대 교미하는 일이 없다. 자신이 속한 무리의 우두머리를 믿고 따르며 무조건 복종한다. 이런 몇가지만 보더라도 사람이 동물보다 못한 것이 있다. 이것도 아는 사람은 알 것이다. 무엇이 동물보다 못한지를.

사람은 살아생전에 할 수 있는 것이 다 정해져 있는데, 숨쉬는 횟수가 정해져 있고, 수명이 정해져 있고, 먹는밥의 전체 분량이 정해져 있고, 술 먹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고, 가질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 살고 싶으면 숨을 천천히 쉬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것은 알지만 좋은 것은 다 하기 어려운 것 뿐이다. 공부도 잘하면 좋은 직장을 갖고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으며 잘 살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안다. 그래도 해보면 하기 어려운데 그래서 ‘작심3일’이라는 말이 생겼을 것이다.

밥을 때마다 위장에 가득가득 넣어 풍선처럼 위장이 부풀도록 많이 먹거나, 술을 앞당겨 취하도록 먹게 되면 수명이 앞당겨져 일찍 죽게 된다. 물론 담배 피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왜 담배를 피워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왜 담배를 꼭 피워야 하는가! 별로 대답거리가 없을 것이다.

밥 많이 과식하는 사람, 술많이 먹는 사람치고 오래 사는 사람이 없다.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나는 내 고집대로 살겠다고 우기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 사람에게는 방법이 없다. 죽을 때가 눈앞에 다가 오기 전에는. 그때는 이미 때는 늦으리!


지금 중국은 ‘盛世’인가 아니면 ‘末世’인가

중공은 수중에 장악한 대량의 선전도구들을 이용해 대대적으로 언론을 봉쇄하고 ‘여론몰이’ 에 나서 어지러운 사회현상을 은폐하고 태평성세로 가장하고 있다. 장쩌민(江澤民)등은 심지어 툭하면 지금이 太平聖歲라고 허풍을 치며 “중화민족 역사상 전례 없는 未曾有의 사업을 이뤘다” 고 백성을 우롱하고 있다.

‘성세’ 를 칭하려면 반드시 역사적인 비교와 세계적인 비교를 거쳐야 한다. 중국 역사상 태평성세의 대명사인 4400년전의 요순(堯舜)시대를 비롯 ‘문경의 치(漢나라<지금부터2200년전> 文帝와 景帝 시기)’ ‘ 당태종의 치(貞觀之治;당 태종 시기)’ ‘ 강건의 치(청나라 희제, 옹정제, 륭제 시기)’ 는 세상이 공인하는 太平聖歲이다. 그 근거는 역사적(통시적)으로 말해 나라와 백성이 태평한 가장 좋은 시기이고 정치가 투명했으며 경제가 발달하고 사회가 안정되어 민중들이 즐겁게 생업에 종사했다. 그 당시 중국의 GDP는 세계 1위로 세계 전체 생산의 절반을 넘었다. 정치적인 투명성 역시 세계에서 선두를 달렸다. 그당시 세계에는 민주 국가가 없었고 “여러 방면의 의견을 들으면 시비를 잘 구별할 수 있고 한쪽 말만 들으면 사리에 어둡게 된다” 는 중국 군주의 넓은 흉금과 국정의 잘못을 따지는 간관(諫官)제도를 도입한 것은 당시로선 매우 ‘開明’ 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중국이 ‘高速成長’ 을 말하지만 중국의 GDP가 세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6%에 불과하며 일인당 평균 생산은 더욱 낮은 수준이다. 하물며 정치적인 독재와 정치적인 부패가 극심해 사회적인 충돌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같은 시기 세계적으로 민주 국가가 이미 3분 2에 달하지만 중공은 오히려 양심을 어기고 독재를 사수하는데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역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조해보면 지금의 중국은 결코 선두를 달린다고 할 수 없으며 소위 ‘성세’ 는 전혀 말할 나위가 못된다.

지금 중국에서는 민중들이 관방의 교조에서 벗어나 각자 정신신앙을 추구하고 있다. 기독교, 천주교, 파룬궁, 가정 교회, 지하 교회 등이 우후죽순처럼 곳곳에서 일어나 그 기세를 막을 수 없다. 이런 현상은 역대 왕조가 몰락하던 시기의 장면과 놀랄만큼 흡사하다. 여러 종교가 흥하면 왕조가 몰락한다. 이런 각도에서 중공을 통찰해보면 그것은 사실상 말세에 해당하며 막다른 길에 도달해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글; Pokong 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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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나무는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기 전에는 우리나라는 고속도로란게 없었다. 고속도로가 없던 시절에는 국도나 지방도 뿐이라 국도나 지방도(법으로 지방도니 국도니 하지 국민들은 이런 개념없이 그냥도로이다)는 걸어다니는 사람이 많으므로 가로수를 심어 걷는 사람들에게 더위를 식히는 그늘을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도로란 당연히 가로수를 심어야 한다는 생각만 하던 사람들이 사람이 전혀 걸어다니지 않는 고속도로를 설계하면서 시야를 차단하는 나무를 심어 주변을 구경하고 갈수 없게 되었다. 고속도로는 대체로 먼 거리를 가기 위한 것인데 긴 시간을 여행하려면 산천경치도 구경 좀 해야 할 것 아닌가!

이왕이면 경치좋은 곳에는 몰고 가던 차를 몇 대라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마련하여 좀 쉬거나 경치감상을 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물론 이렇게 말하면 추가도로공사할 때 또 휴게소를 만들어버릴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휴게소가 아니라 간이 주차장을 요소요소에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말이니 착오없으면 좋겠다. 이미 건설된 것이라도 관리하는 도로공사나 시나 군측에서 좀 조사를 해서 만들어 주면 좋겠다. 물론 간이주차장을 만들려면 새로이 보상을 해야 하니 일은 번거로울 것이고 차량도 지나다니니 추가공사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또 이렇게 말하면 그럼 이미 심은 나무를 다 베어버리자 할지 모르겠는데 돈 들여 심은 나무 옮겨심기 번거롭다고 베어버리지 말고 옮기게되면 돈이 더 들더라도 옯겨 심어야 한다. 베어버릴 거면 그냥 두는 게 좋겠고 그렇게 알아들었다면 추가공사도 바라지 않겠는데 그럼 지금부터 건설하는 도로만이라도 그렇게 해줬으면 고맙겠다는 마음이다.

또 부탁이 있는데 제발 가드레일 좀 낮게 설치했으면 좋겠다. 승용차를 타고 가면 도로변 나무가 시야를 막지 가드레일이 딱 눈높이에서 시야를 차단하는데 왜 꼭 요런 높이라야 하는지 좀 조사를 해서 30cm정도로 낮추기를 희망한다. 궂이 높다고 차량에 더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고 낮으면 더 주의해서 운전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는 김에 몇가지 더하자면

1. 산을 도중에서 V컷했으면 남은 자락이 자연적인 형상을 할 만한 크기라면 지금처럼 경사면으로 만들어 “이산은 위쪽산자락을 V컷해서 남은 자락입니다.”하고 지나는 차량마다에게 알리지 말고 산을 다시 만들어 자연스런 하나의 작은 산으로 했으면 보기가 좋을 것 같다.

2. 도로가에 주변에 주택이 있으면 방음벽을 설치하는데 방음효과가 낮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방음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는지 테스트를 한번하여 시설물설치시 반영했으면 좋겠다.

3. 도로는 어느정도 길이와 규모일 때 아스팔트 포장을 할 수 있는지 모르지만 가급적 차륜바퀴가 내는 소음이 적은 아스팔트로 건설하면 좋겠다. 콘크리트로 건설해서 근본 소음이 심한데방음벽 설치해도 효과가 적을 것이다.

4. 도로건설시 산줄기를 V컷해서는 건설비용을 줄이기 위해 그걸 논에다 부어 盛土(성토)하는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러나 산과 산사이 계곡에는 이 토사를 이용해 메우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러면 홍수시 위험하고 동물들이 이동통로가 없어 살기 힘들어한다. 교각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지금 산을 자르고는 잘린부분과 잘려나간 부분을 연결하여 동물이동통로란 이름을 붙여 이것만 하면 동물이 다 좋아할 것처럼 생각하는데 이런 시설물은 동물이 의심하여 지나는 동물이 거의 없는 것이 판명되었다.) 사람의 생각으로 시설물을 하고 사후 검토도 대책도 없이 지나쳐서는 안된다. 그리고 궂이 V컷해야 한다면 가능하면 원형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좀 적게 V컷해야 한다.

5. 터널은 터널의 장점이 있고 V컷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단점을 보자면 터널안은 진입시 시야가 갑자기 어두워져 위험하고, 소리울림이 심해 시끄럽고, 위성신호도 끊기고, 터널내 지나치는 간헐적 불빛은 짜증스럽다. 또 공기가 신선하지 못하고, 또 바닥과 벽면의 경계가 분명하지 못해 운전시 불안하며, 내부에서 차량사고시 처리에 어려운 점이 있으므로 시설물에 좀 더 신경을 써서 건설했으면 싶다.

6. 고속도로에 순찰차를 수시로 운행하여 이렇게 말하면 잘하고 있다고 말하겠지만 차에 치어죽은 동물이 있어도 제때 치우지 않아 또 뒷차가 지나고 또 지나고 하여 죽어 납작해진 동물가죽이 즐비하다. 혹 치명적은 아니게 다친 동물이 있어 신고하면 도착하기도 전에 다른차에 붙은 목숨마저 끊어버린다. 사정이 이러한 데도 분명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하겠지만 좀 신경을 써서 제대로 제때에 잘 해야 한다.

지금 중국의 경제성장과 민중들의 물질적인 생활 개선은 역사적으로 가장 나빴던 대기근과 문화혁명시기와 비교한 것이다. 한 국가의 발전을 말하자면 여러 각도에서 살펴보아야 하며, 경제성장, 투명한 정치, 사회진보, 풍부한 예술과 다원화된 문화를 포함한다. 지금 중국은 경제개혁만 있을 뿐 정치개혁과 사회 변천은 없다. 그러므로 성장이라고는 할 수 있어도 발전은 아니다.

혹자는 단지 회복에 불과할 뿐 발전은 아니라고 말하기도 한다.

한 국가의 현대화를 말하자면 이 역시 여러 방면을 전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경제의 현대화와 제도의 현대화, 물질의 현대화와 정신의 현대화 그리고 하드웨어(환경)의 현대화와 소프트웨어(인문)의 현대화를 포함한다. 오늘날 중국은 물질은 과잉되어도 정신은 궁핍하고, 경제는 팽창해도 제도는 부패되었으며, 고층 건물은 즐비해도 빈부 격차가 심각하다. 사회 기풍은 타락하고 정치적인 부패가 범람하고 있다. 물욕, 성욕이 넘쳐흐르는 중국 사회에는 진보가 없을 뿐만아니라 소설『金甁梅』의 배경인 북송 시대로 후퇴했다. 서문경 식의 부패를 재현하는데 이는 ‘현대화’ 가 아니라 ‘거짓 현대화’ 이다.

어떤 사람은 몸에 금은보석을 두르고 온 종일 산해진미를 먹지만 언행거지는 오히려 아주 비루하고 저속하다. 어떤 사람은 손꼽히는 부자가 되었음에도 절대 기부나 선행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지는 않으면서 온갖 사치를 다 부려 돈을 물쓰듯 한다. 어떤 사람은 서양을 숭배해 곳곳마다 서방사회를 모방하고 맥락도 모르며 흉내를 내는데 인권 가치는 경시하고 문명세계를 욕하면서 극단적인 민족주의 ‘忿怒’ 를 연출한다.

인터넷은 본래 선진문명의 지표인데 중공은 도리어 동일한 선진문명의 첨단 기술을 이용해 전면적으로 여과하고 극력 봉쇄한다. 경제적인 실력이 상승하면 본래 남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중공은 오히려 깡패국가를 지탱하기 위해 세계적인 흐름을 거슬러 증오를 만들고 전쟁의 불씨를 뿌리고 있다. 한마디로 말해 오늘날 중국에서 펼쳐진 것은 곳곳마다 ‘거짓 현대화’ 의 특징이다.

*중화권 저명 칼럼니스트인 진파공(천포쿵)의 최근작 '중국에 관한 100가지 상식'을 연재합니다. (서적 구입문의 010-7227-8851)


진파공(陳破空) 중국문제전문가/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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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해변에서 남들이 낙하산 타기할때 나는 구경만 했는데 돈 어디다 쓸려고 낙하산 조차 타지 않나라고 누가 말했다는데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별로 내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수영복도 준비해야 하고 또 사타구니 사이로 밧줄이 들어가 하늘로 끌어올려지는 그런 느낌이 별로 좋은거라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낙하산 타는 곳에서 다시 배를 타고 이름도 찬란한 산호섬이란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래장면은 배에서 내리는 장면인데 배하부가 튀어나와 물이 없는곳까지 올라오지 못하니 도중에 어정쩡하게 대고는 내리라고 했씁니다. 역시나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경치는 경치랄 것도 없이 뭐 제주도 경치보다 못한 아주 평범한 섬이었습니다. 단지 모래가 흰모래이고 바닥에 단단히 붙어있어 몸에 모래가 붙지 않는다는 거였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눈snow은 전부 물로 구성되었으니 어떤 눈이라도한웅큼 쥐면 손에서는 물이 주루룩 흘러내릴줄 알지만 추운지방 캐나다정도만 해도 눈이 수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눈이 뭉쳐지지 않고 쥐엇다가 놓으면 그냥 모래같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눈이 있다고 다 눈싸움을 할수있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거기서는 눈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이쪽을 여행할때는 코가 아주 건조해 좋지 않았습니다. )

이 섬은 바닷속 걷기체험을 하지않는다면 별로 의미없는 그런 섬이 아닌가 합니다. 여기서도 나는 sea walking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벗어놓은 옷과 짐을지키는 것이 낫다고 느꼈씁니다. 그래서 지금 찍은 아래의 사진이 있을수 있게 된거지요.



누운 사람들은 다 서양인인데 서양은 대부분 특히 영국같은유럽 그런 나라는 햇빛을 구경하기 힘들어 어디든 해가 비치는 곳이면 아무데나 드러눕고 봅니다. 우리 한국사람은 예의가 있는지라 이런 행동을 절대하지 않지만 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합니다. 키스를 자연스럽게 하듯이.............우리는 예의를 지킨다고만 하지 실제 누가 안보면 누워있는걸 보면 올라가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서양사람들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대체로 잘생기고 몸이 쭉 빠져 그런지 아예 사람몸을 탐내지 않습니다.

산호섬에서 다시 파타야로 돌아가는 길에도 낙하산태워주는 곳은 계속 장사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호랑이 공원 관람 공원이름이 호랑이이고 호랑이 가 있긴 하지만 제목이 그렇고 그냥 데이트 하는 공원비슷합니다.

민속쇼관람 그런데 왠 복싱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민속쇼

농눅빌리지란 곳의 코끼리쇼

코끼리쇼하면서 프랭카드를 들고 나옵니다. "뉴 새마을 운동의 발상지" "충청북도 제천시로 놀러오세요" 그런데 우리나라 각지방에서 외국도시와 자매결연을 잘하는건 알겠는데 느닷없이 한국이란 말도 없이 충북제천시로 놀러오라니 어리둥절 합니다.




왜코끼리 귀를 찍었냐하면 나온 코끼리 모두가 귀뒷쪽이 너덜너덜 했습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등에 올라탈때 귀끝을 잡고 올라타는 것이었습니다. 덩치가 크니 귀를 당겨봐도 어차피 가죽이니 귀가 떨어질리 없고 생각하니 그런 습관을 들인 모양인데 말못하는 짐승이지만 이건 인권박해가 아닌 동물 박해입니다. 무슨 사다리 같은걸 놓고 타면 싶은데 사다리 가져다 앞에 놓고 오르고 나면 또 치워야 되니 성가신 모양이지만 그래도 귀가 다 닳을 정도로 괴롭혀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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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낙서장 2012. 5. 1. 17:04

무슨 일이든 付託만 하면 선뜻 承諾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무슨 일이나 척척 承諾한다고 ‘척척博士’라고 불렀답니다. 마을의 여러 일을 도와주는 척척博士를 처음 본 사람들은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쩜 저리도 착할까? 그는 한 번도 拒絶한 적이 없다니깐.”

하지만 척척博士는 付託받을 때 앞뒤를 가리지 않고 輕率하게 承諾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付託은 約束을 못 지키지 일도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처음부터 안 된다고 했으면 일이 그르치지 않았을 텐데!”라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이 反復되자 사람들은 척척박사의 멱살을 잡기도 하고 심하면 따귀를 때리기도 했답니다.

척척博士도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척척博士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하자 그는 조용히 마을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칭찬博士’도 살고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항상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서 사람들은 그를 칭찬박사라고 불렀습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좋은 말을 하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저 사람은 칭찬을 잘해서 만나기만 하면 氣分이 좋아”라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칭찬했던 사람과 헤어지기 무섭게 바로 그에 대해 險談을 했습니다.

등만 돌리면 남을 헐뜯는 칭찬박사에게 사람들은 점점 화가 났습니다.

“저 사람은 아주 나쁜 사람이야. 마음속에 도둑이 들어있어. 겉과 속이 다르니 믿을 수가 없어!”

칭찬박사도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잘못을 고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칭찬박사도 마을을 떠나게 됐습니다.

옛말에 輕率하게 承諾하는 사람은 믿음과 義理가 반드시 적고, 보는 앞에서 칭찬하는 사람은 등 뒤에서 반드시 헐뜯는다고 말했습니다.

말 한마디를 할 때에도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생각하고 相對方을 眞心으로 配慮하는 것이 必要합니다.

한번 約束하면 꼭 지키도록 最善을 다하는 것도 重要합니다.

믿음은 바른 마음에서부터 싹트는 所重한 것입니다.

맞게 읽었나 확인해보세요

付託부탁 承諾승낙 博士박사 拒絶거절 輕率경솔 約束약속 反復반복 氣分기분 險談험담 義理의리 相對方상대방 眞心진심 配慮배려 必要필요 最善최선 重要중요 所重소중



총선이 끝나자마자 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덤부터 찾아갔다.

그들이란 문재인 등 민주통합당 당선자 30여 명이다. 민주당 대표권한대행 지휘봉을 잡자마자 KBS 등 언론사의 파업(일부는 불법 파업) 시위 현장을 돌아다니며 시위를 격려했던 문성근 대표대행이 그 앞줄에 섰다.

그들은 노무현의 묘소에 찾아가 꽃을 바치며 ‘의회 권력을 교체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민생이나 국가 안보보다 의회 권력 빼앗아오기를 더 학수고대하고 있는 사람인 양 말한 것이다. 과연 추종자들이 의회 권력 잡는 것이 무덤 속 노무현의 꿈이고 바람일까. 그들에게 고언(苦言)을 보낸다.

‘무덤 속 노무현을 깨우지 말라.’

그를 깨우고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은 순수하지 못한 의도로 그의 후광(後光)을 이용하지 말라는 말이기도 하다. 추종했던 옛 지도자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이 인륜지사(人倫之事)이지 그게 왜 ‘깨워서 귀찮게 하는 정치적 이용이냐’는 반론을 내놓을 것이다. 무덤 속의 그를 깨워서는 안 되는 이유와 들이댈지 모르는 반론에 대한 답은 이렇다. 그들이 반론을 주장하고 싶다면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 끝에 섰어야 했던 그 당시 그들 중 어느 누가, 몇 명이 그의 곁에 함께 서 있었던가? 권좌에서 물러서자마자 차명 계좌 등 갖가지 측근 비리 의혹으로 벼랑 끝까지 몰려 있었을 때 그는 처절하게 외로웠고 어느 누구에게도 기댈 곳 없는 광야에 홀로 서 있었다. 유난히 자존심이 강했던 주군(主君)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을 만큼 고독했을 때 그 많은 가신(家臣)들과 속칭 ‘친노’들은 어디에 있었던가.

최후의 순간 부엉이 바위 끝에 선 그의 눈앞에는 권력을 누렸을 시절 곁자리서 웅성댔던 얼굴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쳤을 것이다. 주군이 죽음을 선택할 만큼 외롭게 무너져갈 때도 끝까지 지켜주지 않았던 측근들이 이제 와서 주군의 흘러간 후광이나 업으려 한다면 그는 무덤 속에서 어떤 생각을 할까. 고맙고 기특하다고 할까. 아니면 권력 무상의 배신감을 느낄 것인가. 더구나 모든 추종자들이 한마음으로 참배 온 것도 아니고 친노`비노`중도로 갈래갈래 갈라져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그는 ‘무덤에서 날 깨워내 정치마당으로 끌어내지 말라’고 할지 모른다.

죽음으로부터도 보스를 지켜주지 못한 그들이 어느 날 죽은 보스의 이름만 끌어다 친노(親盧)라는 깃발을 들고 나온 것이야말로 노무현이란 비눗방울 이미지 속에 들어가 공짜로 날아오르려는 전략이다. 옛 정치가의 대중적 인기와 연민의 향수를 다시 끌어내 야권 세력의 지분을 키우는 데 이용해 보려는 꼼수이기도 하다.

본능적 정치 감각을 지녔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걸 모를 리 없다. 더구나 500만 표의 심판을 받는 실정(失政) 속에서도 제주 해군기지나 한`미 FTA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국익(國益) 중시의 통치도 했었던 그의 국정 노선을 갈아엎고 말을 바꿔가며 종북 노선을 따른 추종자들. 비서실장까지 시켜줬음에도 자신과 노무현은 비전이 다르다고 말한 심복, 거기다가 선거 후 민생과 사회 안정에만 몰입해도 민심이 움직일까 말까 한 때에 불법 파업 현장에 나가 주먹이나 휘두르는 민심 외면의 추종 세력들.

그런 친노들이라면 오히려 노무현 자신이 친(親)해지기 싫을 것이다. 친노의 깃발을 든 그들이 무덤 앞에 백만 송이의 꽃을 바친다 해도 무덤 속의 그는 단호히 말할 것이다. ‘나를 깨우지 말라. 내가 외로울 때 너희는 내 곁에 없었고 해군기지, FTA 같은 나의 국정 철학마저 뒤집고 부정한 너희들과 친(親)하거나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고. 그리고 ‘지난 10년 사이 더 이상 노랑풍선 같은 이벤트성 정치가 먹혀들지 않을 만큼 국민의 정치 의식은 성숙됐고, 종북 바람이 세질수록 자유 민주주의 나무의 뿌리는 더 단단히 활착한다는 사실을 너희들만 모르는구나’고 질책할 것이다.

무늬만 친노인 그들 귀에는 그런 그의 말이 들리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의 유추된 그 질책이야말로 무덤 속의 그를 깨우면 안 되는 이유요, 묘소 참배가 정치 쇼가 아닌 인륜지사라 우겨댈 반론에 대한 답이다. 진정한 친노라면, 그를 편히 쉬게 하라.

김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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